지난 8월26일, 전 세계 26개국이 참가한 1200여 철인들이 제주도 일원에서 인간한계에 도전했다. 작열하는 태양의 폭염도 아랑곳없이 수영 3.8km, 사이클 180.2km, 마라톤 42.195km 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수많은 사람들은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해외에서 참가한 332명의 선수들과 국내 선수 880여명이 참여한 이 대회는, 해마다 여름에 열리는 대단히 큰 국제행사다. 이 기간 동안, 선수들을 응원 나온 가족들까지 몇 천 명이 이곳 서귀포를 찾아와 경제적인 효과도 크다.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몇 달 전서부터 이번 철인 3종 경기에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였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14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성산읍 에서 대정읍 까지, 자기가 맡은 지역에서 선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봉사를 하였다. 필자는 국제 아이언맨 대회가 제주에서 열렸던 지난 2000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줄곧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이 경기를 지켜봐 왔다. 경기는 아침 7시부터 시작되어 밤 12시에 마감 되었다. 80세의 최고령자인 김홍규 옹은 올해도 장장 226.2km의 레이스를,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하며 끝까지 완주하여 철인 칭
아토피(ATOPY)는 그리스어로 “알 수 없는”, “괴상한”이라는 뜻일 만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아토피는 크게 아토피성 호흡기질환, 아토피성 피부질환으로 구분된다.아토피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견해들이 있지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알레겐)이 발생의 주범으로 우선 각종 환경오염(새집증후군, 자동차 매연분진, 황사, 대기오염, 먹거리오염, 밀식된 주거환경, 사회적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다.이런 환경오염이 아토피발병의 주범이란 진단을 내놓고 있지만 청정제주지역에는 왜 아토피 발병율이 전국1위인가? 이런 모순된 현상을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가 의문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일본삼나무와 꽃가루, 바퀴벌레, 귤응애진드기, 집먼지진드기 등을 제주지역의 특징적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런 환경성 질환 아동의 치료 및 예방과 함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지역사회서비스 혁신사업으로 친환경방제서비스 사업을 금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서비스 대상은 전국가구 평균소득 이하(4인가구 기준 353만원)의 가구 중에 천식등 아토피성 호흡기질환과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만 18세미만의 아동이 있는 가구이다. 주소지
뉴제주 운동의 성공조건 탈무드에 이런 얘기가 있다. 어떤 왕이 궁중 광대 둘을 불러 한사람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것을 찾아오고 다른 사람에게는 가장 악한 것을 구해오라고 했다. 두사람은 가장 훌륭한 것과 가장 악한 것을 찾기 위해서 동분서주하여 겨우 찾아냈다. 왕에게 바친 것은 공교롭게도 둘다 같은 물건인데 그것이 바로 혀였다는 것이다. 혀는 고작해야 길이가 15센치미터, 무게가 100그람에 지나지 않은데 그의 힘은 사람을 죽게 하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말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하고, 도리어 사람의 마음에 비수를 꽂기도 한다. 성경에도 혀는 곧 불이다고 했다. 요즘 그리스의 면적을 반을 잿더비로 만든 것이 불인가 하면 우리가 맛있게 불고기를 먹을수 있는 것도 불의 힘이기도 하다. 이처럼 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세상의 달라지는 모습도 다르듯이 말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해서 그 힘의 효과도 다르다.제주도가 제주특별자치도로 거듭나면서 세계에서 가장 모범된 자치를 구현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도민의 뜻을 한데 모아야 하는 데에는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을 것으로 안다. 혹 잘못된 말을 진실처럼 말한다면 여론형성이 되어 부정적인 영
중국 산업시찰을 다녀와서 지난 8월 2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산업 및 관광인프라를 시찰할 기회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국제자유도시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5개 회원사 직원들이 참가하였다. 처음 상해국제공황에 도착하여 버스로 푸동 경제특구(신구)로 가는 동안 눈앞에 펼쳐진 상해의 모습은 수많은 고층빌딩, 대단위 아파트 등 중국 제1의 경제도시 임을 실감하게 해 주었으며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대비하여 대규모로 신축중인 건물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 도로가에 잘 정비되어 있는 나무들은 무척인상적 이었다. 특히 푸동 신구 지역의 고층빌딩은 도시의 미관을 위하여 정책적으로 건물 하나하나 특색있는 설계를 하도록 하여 세계 건축양식의 각축장이 되고 있었다. 푸동 신구관리국에서 해외투자 현황과 기반시설 등을 설명 듣고 신구전시관을 관람하였는데 1990년 푸동이 경제특구로 선포된 이후 발전상을 사진으로 보면서 앞으로 10년후에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여 있을까? 우리나라가 중국에 뒤쳐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조바심이 났다.다음날은 소주에 있는 싱가폴공업단지를 방문하여 한국 투자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조선족으로
균등할 주민세 납부를 당부드리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제주도의 아름다운 유산이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는 등 새로운 발전기회가 도래하고 있다. 특히 동북아의 중심도시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도 역동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해야 할 일이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가 중요한데 반해 지방재정이 취약한데서 지방재정의 근본적 위기는 항상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지방재정의 근본적 위기를 타개하고 재정분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지방자치의 실시에 걸 맞는 과세자주권 확대와 더불어 성숙된 납세의식이 요구되어 지고 있다.이중 8월에 부과된 주민세 개인균등할은 비록 그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자치단체의 회비적 성격을 갖고 있어 지방자치의 원리에 가장 부합되는 세제라고 할 수 있다. 주민세는 주민으로 하여금 그 세 부담을 통하여 지방자치 행정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의 운영에 참여의식을 고취시켜 세제를 통한 부담분임의 정신을 구현시키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이러한 주민세는 고종8년부터 시행된 호별세(戶別稅)가 그 기원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현행 체계의 주민세는
(2011년 세계소동물수의사회 총회 유치결정에 부쳐) 지난해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총회는 ‘프라하의 봄’ 체코에서 개최되었다. 그 이전 국내에서는 이미 평화의섬 국제회의도시 제주 개최지를 결정하고 한국동물병원협회와 제주ICC, 학계 등으로 구성된 유치추진위원단일행이 총회에 참석했다. 따라서 그 총회에서 공식적인 한국의 제주 유치 의사를 밝히고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게 된 것이다. 우리와 같이 유치하겠다는 국가는 말레이시아와 뉴질랜드였는데 한국과 막강 경쟁상대는 접근성과 비용면에서 유리한 말레시아였다. 게다가 말레이시아 국왕이 국가적 차원에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동 총회 이사회에서는 3개국 사전 실사결과 말레이시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는 정보가 새어 나왔다. 때마침 평창동계올림픽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어려운 상황일수록 묘수를 발휘하고 파이팅하자는 결연한 의지로 맨투맨 작전에 돌입함은 물론 도와 협회 측에서는 한국의 IT기술(?)을 총동원하여 프리젠테이션 자료작성에 목숨을 걸었다. 마침내‘07.8.19일 총회 개회전 2011년 유치 표결에 앞서 15분간의 프리젠테이션 발표다. 색동저고리 한복 미인의 유창하고 낭랑한 목소리로 자신 넘치는 브리
올해 제주관광의 화두는 '경쟁력'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올 초부터 민관합동의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관광업계가 한데 모여 제주관광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하고, 업종별 가격인하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사실 '경쟁력 강화'라는 화두는 세계화가 일상화된 현실에서 국가, 지역, 산업, 심지어 개인도 피할 수 없는 생존의 전제조건이 되고 있다. 즉 베를린 장벽 붕괴로 상징되는 이념 분쟁의 종식, 신자유주의 확산, 정보통신기술의 혁명적 발전 등으로 국가 및 지역간에 존재하던 상품, 서비스, 자본, 노동, 정보 등에 대한 인위적 장벽이 제거되고 세계가 일종의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통합되어, 이제 전 세계적인 경쟁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기본 환경이 되어버린 것이다.그렇다면 우리가 추진해야 할 관광산업의 경쟁력이란 무엇일까?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지역적 측면에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정의해 보면 '한 지역의 관광시장환경 및 여건, 관광자원, 인력자원, 인프라 구조 등이 국내외 관광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지역의 능력을 증대시키고, 이를 통하여 지역민의 생활
모다드렁 10% 이상 불량감귤 열매를 솎아내자. 모다드렁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동참하면 노력한 만큼 수확의 기쁨이 찾아올 것이다.FTA등 대내·외 농업환경이 급속하게 변화되고 미래를 예측하기가 그리 쉽지 않는게 오늘에 농업 현실이다. 물론 감귤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요즘 농촌현장에서는 감귤농업인과 농·감협 생산자단체, 농업인단체와 행정이 화음을 이루어 불량감귤을 솎아내고 고품질 1등 감귤을 적정 생산하여 제주경제를 굳건히 살려내자는 결의를 다지는 발대식을 거행하면서 목청을 높이는 소리가 온 섬을 뒤덮고 있다.올해는 예년에 비하여 나무생육이 좋아 꽃이 많이 피었고 생리낙과 시기에 기상이 양호하여 착과율이 높아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과일 “9월호”에 의한 국내 겨울철 과일 생산예상량은 작황이 아주 좋아 작년보다 사과 8%, 배 7.5%, 단감 5%, 감귤은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많아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불량과를 솎아내고 생산량 조절과 감미비가 높은 고품질 생산 및 소비촉진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요즘 농촌의 감귤원에서는 감귤재배 농업인들이 매일 아침·저녁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그것이 폭염이라는 것도 느끼지 못할 만큼 신나고, 즐겁고 흥분하였던, 농구의 바다에 푹 빠져서 헤엄쳐 다녔던 생활체육 한.일 농구 교류전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그리고 7박 8일의 일정동안 어느 누구하나 아프지 않고 너무나 잘 먹고 건강하게 오히려 그 더위 속에서도 살들이 쪄서 현지에서 레슬링 선수로 스카웃 제의를 받을 만큼 건강히 돌아올 수 있었음에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다.8월 13일 월요일 오전 부산을 거쳐 일본 간사이공항에 도착하여 일본에서 의 첫 일정이 시작되었다.일본의 명절인 오봉절이 겹치며 시작된 일정이 15일까지는 관광으로 잡혀져 있었다. 14일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에서 환상과 모험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15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수족관과 오후 에 오사카성을 관광하였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8월 15일에는 우리에게는 광복절이라는 경축일이지만 일본에서는 종전일 이라는 짧은 의미로 남아있음이 우리에게 허전함과 씁쓸함을 느끼게 하였다.40도가 넘는 날씨 속에서 관람한 오사카성은 가히 볼만하였다.전쟁속에 태어나 전쟁을 위하여 살다간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이 자신의 비천한 출신을 감추기 위하여
5감 만족 체험관광 상품을 만들자! 요즈음 관광하면 소위 체험관광을 빼고는 이야기꺼리조차 되지 못한다. 체험관광은 인간의 감각기관을 매개체로 몸소 체험하는 관광을 말한다. 인간은 수많은 감각 기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외부의 환경에 아주 민감하다. 감각기관 중 대표적인 것이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5가지이다. 시각은 눈을 통해서, 청각은 귀를 통해서, 촉각은 손 또는 피부를 통해서, 후각은 코를 통해서, 미각은 입 즉, 혀를 통해서 전달된다.따라서 관광 상품을 개발하려면 최소한 인간의 5가지 감각기관의 체험을 통하여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다시 말하면 관광 상품을 개발할 때에는 5감을 만족할 수 있느냐에 포커스를 맞춰 상품을 계발하여야 한다. 여기서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필자가 직접 체험하여 느꼈었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5감으로 나누어 사례중심으로 소개하고 나름대로 상품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눈으로 보는 시각을 이용한 체험관광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것은 종전의 눈으로 보는 관광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눈으로 보는 것도 아주 다양하다. 경관 등 자연관광자원도 있고 축제와 같은
농산물의 5박자와 제값받기 실현!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우리 농촌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은 ‘농산물의 5박자’라고 생각한다.비옥한 토양,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농민들의 정성, 유통처리 등 제주 농산물은 5박자가 어우러지고 그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보다 맛과 효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한마디로 제주산농산물은 앞으로 5박자를 제대로 갖춰야 제값을 받을 수가 있다.그런 의미에서 제주농업은 맞춤형으로 가야 한다. 도내 대량 소비처인 호텔, 콘도 등과 연계 해 필요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해 유통비용을 줄여 나가야 한다.또한 제주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생산지에서 먼저 소비가 되도록 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농산물의 5박자를 우선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도내에서 생산된 감귤을 비롯한 농산물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도내 어느 지역을 가든 맛있고 육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촉진과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유통경로를 파악해 소비자 요구·개선사항 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완비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WTO 뉴라운드 출범과 DDA/
월드컵축구경기를 관람하면서 막바지 더위를 날려보내자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준높은 청소년월드컵축구대회를 구경하면서 우정과 사랑을 더욱 돈독히 나누자. 우리는 A매치 축구경기 TV중계가 있게 되면 왠지 그날이 기다려지며 가슴이 설레이게도 한다. 경기의 결과가 화제거리가 되기도 한다. 모두가 점차 축구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우리 제주는 축구의 도시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하여 잔디구장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유소년에서부터 초·중·고·대학, 실업, 생활체육 동호인등을 대상으로한 축구대회가 연중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제주연고 프로축구팀인 제주유나이티드FC 경기가 연 20회이상 개최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6월 29일에는 한국대표팀과 이번 아시안축구대회 우승팀인 이라크와의 친선경기때 월드컵경기장 3만5천석의 관중석을 가득 채워 오랜만에 선수와 관중이 하나된 모습을 보았다. 모두가 12번째 선수가 되어 다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며 파도타기 응원 등 경기 못지 않은 장관을 연출하였다.며칠후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4대 빅 이벤트의 하나인 2007세계청소년(U-17)월드컵축구대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