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쥐의 해가 시작됐다. 쥐는 부지런함과 풍요를 상징한다. 새 정부는 실용정부를 표방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평화와 번영의 국제자유도시를 견인할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도 3년차를 맞았다. 우리 시는 이러한 시대정신에 맞추어 세계도시와의 경쟁력 있는 제주 만들기를 위해 뉴제주 운동의 일환으로 민간주도의 지역1명품 1명소 브랜드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른바 ‘품격 높은 도시 · 품위 있는 사회’건설이다.이러한 주민주도의 경쟁력 있는 도시 만들기의 핵심요인은 과연 무엇인가?그것은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켰다는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영국, 미국은 전원도시 구상발표와 도시미화 운동이 시발점이 되었고 일본은 마찌즈구리 운동이었다. 마찌즈구리 마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생존전략 운동이다. 이러한 차별화된 운동이 성공을 이끈다. 그렇다면 요즘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감귤생산조정제를 도입한지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작년산 감귤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은 농가들의 주도와 동참 없이는 어떠한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결국 ‘나 혼자만은 괜찮다’. ‘ 어떻게 비상품과를 버릴 수 있느냐’는 등의 무관심이 지역경제의 기반
십수년 동안 감귤 구조조정에 막대한 재정을 쏟아 붓고 있다.감귤가공공장 건립을 비롯하여 한․칠레 FTA 지원기금사업, 노지감귤원 폐원보상, 1/2간벌사업, 열매솎기 지원, 불량과 유통근절 활동지원, 대과(9번과) 수매지원, 국내시장 가격 지지를 위한 수출지원, 전 공무원을 비롯한 기관․단체가 참여한 전국적인 감귤판촉 홍보활동 등이 그렇다. 근본적인 이유는 감귤 값을 잘 받아야 자금이 시중에 돌게 되어 그나마 어려운 지역경제를 지탱할 수 있다는 취지이고 보면 제주감귤이 환금성(換金性)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하다. 계량적으로 보면 2005년도 농작물 조수입 1조 1,420억원중 감귤 조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52%인 6,006억원이며 2006년도는 6,603억원으로 5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007년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65만톤(최적 생산량 44만톤 보다 21만톤 과잉생산)에 이르면서 감귤가격이 하향곡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7년도에는 그 어느때 보다 대대적인 1번과 솎기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였으나 막상 현실에서는 이를 기피하는 농가들이 많았다. 가장 큰 이유는 소작농이 많다는데 있다. 현실적으로 감귤재배 농가의 영
다사다난했던 정해년 한 해도 이제 다 저물었습니다. 송구영신의 뜻깊은 시점에서 금년 한 해 제주시정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애정을 쏟아주신 각급 단체장님과 지역지도자님, 그리고 40만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2007년은 그 어느 해보다 바쁘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특별자치도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제주시대를 열기 위해 연초부터‘뉴제주운동’에 불을 지피고 추진에 최선을 다하여왔고, 감귤의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 생산, 4년 연속 감귤 제값받기를 위한 감귤원 1/2간벌과 불량감귤열매솎기, 감귤유통명령제 이행에 이어 현재 감귤소비촉진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제주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나리’는 우리 시민들에게 실로 엄청난 피해를 안겨주었습니다. 복구가 불가능하게 여겨질 정도로 그 피해상황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만 피해복구에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이 모든 역경과 고난을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미FTA 타결로 우리 농어촌의 체감온도가 급격히 냉각되는 반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가슴벅찬 일도 있었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제주특별자치도가 역점 추진한 제주신공항 건설, 국제노선 확대 등은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 제주신공항 건설은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문제점을 반영함은 물론, 정부도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행한 후 2010년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키로 하였고, 대통령당선자도 2010년 착공, 2017년 완공이란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함으로써 항공인프라구축은 이슈화를 넘어 정책의제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국제항공노선은 특별자치도 출범 후 3개국 11개 노선 주당 270편으로 종전 보다 갑절이상 증편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연말 동남아노선인 필리핀 마닐라와 제주 직항노선의 시범운항은 그동안 동북아에 한정된 노선의 외연확장을 가져와 그 의미가 크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내선 탑승률은 지난 해 11월 현재 80%를 보였고, 봄, 여름 성수기에는 90%를 웃도는 실정이다, 정부차원의 TF팀 운영, 인천기점 노선 활성화를 위한 공항이용료 인하와 착륙료 감면 등 특단의 대책에도 좌석공급에는 여전히 한계가 노정되어 있음을 절실히 느낀다. 제주 내왕객의 91%가 항공교통에 의존하는 만큼 항공교통의 인프라 문제해결이 특
여온내 여온내의 행정명칭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이며, 위치는 제주시에서 남조로(남원~조천)를 따라 남원읍 지역에 들어서면 동쪽 끝자락에 표선면과 인접해 있다.웃큰집과 알큰집에서 시작된 여온내에 300년전에 심은 ‘돔박낭’(동백나무)이 갖은 풍상을 겪어 오면서도 지탱하듯이 이 마을은 비록 부촌은 아니지만 여느 농촌과는 달리 많은 젊은이들이 도시로 떠나지 않고 감귤농사와 축산업 등을 하며 살고 있는 곳으로, 이웃에 좋은 일이 있을 때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나 서로서로 도우며 정겹게 지내는 마을이다.이 마을이 설촌 300주년을 맞으면서 ‘돔박낭’을 테마로 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이 600여 주민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추진되고 있다.지난 연말 청년회원 몇 명이 모여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초부터 도 전역에서 전개되는 ‘뉴제주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특별자치도 마을 만들기」 사업과 때를 같이하여 탄력을 받기 시작하였다.언론사를 비롯한 관련단체 들이 관심 속에 마을총회에서는 동백과 감귤이 어우러진 동백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동백고장 보존연구회’가 정식 의결되어 발족되었다.설촌 300년을 기념하고 300년 후의 여온내의 발전상
올해 제주육상에서 2008년 희망을 보았다 이제 몇일만 지나면 정해년(丁亥年) 해넘이와, 곧이어 희망의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뜰 것이다. 올 한해 제주 생활체육육상은 그야말로 감동과 격동의 해였다고 생각한다.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14개의 메달획득을 시작으로 문화관광부장관기 육상대회에서 총 36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3관왕 1명, 2관왕 5명을 탄생 시켰고, 특히 83세의 강순재 옹께서 5㎞와 200m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개가를 올렸고, 무엇보가도 지난 10월 14일 경기도 수원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3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전국육상대회에서 전국 종합3위의 위업을 달성하여 제주 육상의 기개를 전국에 알리는 해였다. 또한, 제주에서 개최한 제2회 평화의 섬 전국 역전대회 및 제3회 전도 역전경주대회는 전국 육상연합회장을 비롯 전국의 6개시도에서 출전하여 각축을 벌였는데 제주대표가 전국 2위를 차지하여 다시한번 제주 육상의 저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행사 후 참가선수들의 휴식과 제주도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어 좋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는데 무엇보다도 전국 육상연합회장으로부터 내년도 대회부터는 각 시도에서 2개 팀 이상이 참석
제주지역 성장과 소득이 더딘 이유 제주는 신이 내린 보물섬이다.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유산과 빼어난 자연유산을 가지고 있고 세계유수의 국제회의와 스포츠 대회가 개최되고 연간 5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이다. 그만큼 제주도는 브랜드 가치가 크며 돈벌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처럼 천혜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돈이 좀처럼 돌지 않는 것 같다.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06년 지역내총생산 및 지출추계'를 보면 시도별 지역내총생산성장률은 평균 5.1%이나 제주도는 전국 최하위(1.8%)에 머물렀고 1인당 GRDP도 1만4,631달러에 불과해 4만달러를 넘은 울산에 비해 3배 가까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우리도의 산업구조를 보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너무 취약하고 외부 의존형에 치우쳐 있음을 알 수 있다. 개방화시대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업형 구조가 필요한데 정작 2차산업은 3.1%(전국 28.6%)인 반면 개방화에 취약한 1차산업은 13.9%(전국 3.5%)에 달하는 역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외부 의존형인 3차산업은 무려 83%(전국 68.3%)로 이러한 구조에서는 성장, 소득, 미래 경쟁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2008년 제주특별자치도 재정운영에 대하여 금년은 재정운영에 있어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인 것 같습니다. 도와 4개 시군이 통합되고 나서 최초의 통합예산을 편성 운영하였으며, 지난 제11호 태풍 “나리”의 피해로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를 입었지만 도정의 온 역량을 모아서 중앙절충을 한 결과 일반회계 규모가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였고, 또한 태풍피해 총 복구비 1,641억원 중 도비 부담액이 25%인 405억원에 달하였으나 3.7%인 60억원만 부담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진 예산편성 및 중점재원 배분 방향을 마련하여 초긴축 재정운영 기조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먼저, 현행 목 중심의 예산체계를 사업 중심으로 개편한 사업예산제도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였으므로 개별사업 단위로 사업내용과 예산액 및 추진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서 도민들에게 예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한정된 재원여건 하에서 늘어나는 재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행정시 및 일부 실·국에 총액을 배분하여 자율편성토록 하는 Top-Down제도를 처음 시도하였으며 ‘09년도에는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로, 조직운영 경상
올해는 여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해로 희비가 엇갈리며 저물어 가고 있다. 우선은 지난 6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위원회에서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동굴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당당하게 등재 지구촌 보물섬 제주의 명품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러나 9월 16일에는 사상 유래 없는 집중호우로 인명과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 제주도민을 슬프게 만들었다. 또한 감귤풍작으로 대량출하 되면서 감귤가격이 농민의 땀 흘린 만큼 가격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사회는 복잡하고 신속한 시간흐름 속에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세계속의 선진제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도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전국 평균 1% 수준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최근 벤치마킹이란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또한 선점을 요구하고 있다. 처음에는 부담을 갖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사전 검토 분석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1주년이 지났다. 그리고 뉴제주 운동을 통하여 새로운 돌파구로 변화를 추구해 나가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속에 제주특별자치도로 거듭나기 위한 노
성공의 확신, BSC 성과관리 내 가정의 10년 뒤 모습(비전)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가 해야 할 일(핵심성공요소)은? 누구나 한번쯤은 미래상에 대한 고민을 해 봤을 것이다. 필자는 최근에 접한 BSC 성과관리를 대입하여 가정의 비전을 ‘안정적인 생활기반 마련’으로 설정해 보고, 성공요소로는 내 집 마련, 건강한 가정, 화목한 가정, 자기계발로 구성해 보았다. 이렇게 만들고 보니, 미래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비전 달성을 위해 가족 구성원이 해야 할 일들이 구체적으로 나타났다.BSC(Balanced ScoreCard : 균형성과기록표) 성과관리의 다소 생소한 개념은 1992년 미국 하버드대학의 카플란과 노튼 교수에 의해 창시된 전략경영관리기법으로 국내에는 1990년 말에 소개되어 대기업들이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공공부문에도 확대 보급되고 있다. BSC는 전통적인 재무회계 관리에서 탈피하여 ① 학습·성장, 재무, 프로세스, 고객의 입체적이고 균형적인 관점에서 성과를 관리하고,② 비전에 근거하여 조직과 개인의 목표를 일체화 시키고, ③ 목표에 대한 지표를 설정하여 주기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비전 달성을 위한 유용한 관리도구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07
서귀포시의 2008년 새해 살림살이 규모가 4,409억원으로 확정됐다. 내년 서귀포시 예산편성의 큰 특징은 '문화예술의 도시', '스포츠의 도시', '자립형 마을 기반 구축' 등 서귀포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테마별, 특성별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쾌적한 생활여건의 조성과 찾아오는 관광 문화예술의 기반 강화로 이어져 지역을 새롭게 변모시키는 기폭제가 되리라 기대한다. 또한 읍면동의 주민숙원 사업도 크게 확대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제주시는 활발하게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우리 서귀포시에는 없다는 점이다. 이도2지구, 아라지구, 시민복지타운 등 제주시 도시개발사업으로 이는 인구증가와 함께 제주시의 전체예산의 크기를 키우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앞으로 서귀포 지역은 개성 있는 도시개발사업의 발굴과 추진에 역점을 기울임으로써 쾌적한 도시환경의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적극 모색해야겠다. 그러나 한정된 지방재정만으로는 요원한 실정이기에 대규모 국책․민자유치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12일 전국최초로 기공한 혁신도시를 비롯해, 예래동 주거형 휴양단지(10. 23 착공)와 서귀포 관광미항개발(12. 7. 착공)
올해산 노지감귤이 10㎏당 6,000원선 아래로 곤두박질 치고 있어 생산농가는 물론 지역경제를 매우 어렵게 하고 있음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는 품질이 낮은 감귤이 지속적으로 유통되는 데다 배, 감, 딸기 등 또 다른 과일이 풍작을 이루고 경기가 위축되어 소비부진마저 겹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이러한 점이 미리 예상됨에 따라 감귤을 살리기 위해서 우리 행정에서는 올해 초 부터 『3년 연속 감귤 제값받기』를 반드시 실현하자는 결의로 행정, 농업관련 자생단체, 농가 할 것 없이 총망라하여 대대적인 감귤원 간벌을 실시 하였으며, 9월부터는 마지막 단계라 생각하고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박차를 가하여 추진하였으나, 이러한 우리들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귤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재배농민들은 망연자실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것을 바라보는 행정에서는 안타까운 일이다.하지만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 행정에서는 공무원과 민간인 합동으로 주.야간 할 것 없이 불량감귤 단속에 전 행정력을 쏟고 있을 뿐 아니라, 소비가 없는 판매는 있을 수 없다는 전제하에 서귀포시 전 공무원은 감귤판촉을 대대적으로 실천하기로 계획을 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