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선사한 화산섬 제주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만든 것만큼 제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상을 감동케 한 일도 없다. 제주의 숨은 모든 자연과 문화유산은 결국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더없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요즈음 1950~1960년대 제주인의 삶이란 사진으로 때 묻지 않는 제주를 재조명하고 있는 것을 본다. 영주십경이 우리정서에 어울리는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참모습이다. 1960년대 이후 개인소장의 가장 제주적이고 소담스런 문화관광지가 목석원이였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아름다운 제주” 참으로 심심한 표현이 됐다. 적어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예술적 가치가 있는 곳,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야 세상이 감동하는 시대다. 2007년 6월 제주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한 것처럼 제주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개발한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처럼 보일지 모른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가서 “세상에 태어나 과연 나는 무엇을 할것인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백두산 천지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땅에 이런 곳도 있냐”고 진한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 파리에 에펠
지금 세계경제는 1929년 경제공황 이후 최악의 상태로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예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고 보는 어두운 견해가 많다. 세계 각국의 경제지표들이 추락하면서 경제주체인 가계나 기업들을 움츠리게 만들어 정부만 쳐다보게 하고 있다. 따라서 위기 때는 두말할 필요 없이 정부나 지방의 재정기능과 경제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낭비적인 선심성 예산을 제거하여 생산유발 효과가 큰 분야로 예산을 재편성함은 기본이며 시중 유동자금을 확대지원하고 경제정책이 일실하지 않도록 서둘러 조기 집행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경제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병폐와 부정적인 사고를 변화시키는 일이다. 기축년 새해를 맞아 황소에 얽힌 여러 덕담을 우리 사회의 교훈으로 삼았으면 한다. 첫째, 소는 동서고금을 통하여 농경시대의 재산 1호였다. 1897년 한국 최초의 보험은 사람이 아니라 소였다. “꿈에 황소가 자기 집으로 들어오면 부자가 된다” 는 속설 등을 통해 볼 때 소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장기적인 주식 상승장을 일컬어 ‘불 마켓(Bull Market)’ 곧 ‘황소 주식장세’라고
‘제주지역의 돈육에서 식육위생상 매우 중요시되는 살모넬라 (Salmonella enteritidis)가 만연되어있으므로 돈육의 소비에 심각한 위험이 존재한다’는 논조의 모일간지의 기사를 읽고 우려되는 바 있어 의견을 피력하고자 한다.해당 기사는 지난해 6월과 7~8월간의 제주지역 식중독환자의 발생에 대한 중앙(질병관리본부)역학조사팀의 조사보고에 근거한 것으로서, 살모넬라 감염증의 조사보고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역학조사 보고의 개요는 제주지역의 1개소에서 발생한 살모넬라식중독 3개 사례에 대하여 원인균의 원천이 감염된 돼지로부터 사람으로 경구감염된 것으로 추정하여, 이러한 경로를 추측하여 그 가능성과 추후의 예방을 위한 제안이 요지이다. 필자는 식품위생과 인수공통전염병의 전문가의 입장에서 이러한 섣부른 결론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먼저, 살모넬라 식중독균은 특성상 동그랑땡 혹은 보쌈의 형태로 가열, 조리되었을 경우에는 결코 사람에 감염하여 식중독을 일으킬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살모넬라는 돼지의 장내 감염하는 세균으로서 돈육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제주지역의 공판장은 장내용물이 돈육에 오염되지 않도록 시설과 시스템이 완비된
지금쯤이면 방학의 설레임과 기쁨도 사라질 무렵이다. 등교를 위해 일찍 일어나던 아이들도 방학이 주는 느슨함과 나태함에 익숙해져 버릴 때이다. 방학동안 아이들은 많이 변한다. 외적으로 뿐만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방학 생활을 어떻게 보냈냐에 따라 새로운 학년에 대한 적응도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방학 동안에도 부족한 교과학습의 보충을 위해 여전히 등교를 하거나 다음 학년의 선행학습을 위해 여기저기 학원들을 전전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안쓰럽기 조차하다.그러나 방학을 좀 색다르게 보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한번 주위의 공공도서관을 둘러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다. 요즘 각 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들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서부도서관에서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엄마와 함께하는 생각논술 클레이'를 시작하였다. 강좌는 가족 간의 사랑을 표현한 그림책을 선정하여, 엄마와 함께 책을 읽도록 하고 거기에서 느낀 점을 칼라클레이로 표현해보는 내용이다. 거의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석을 하지만, 엄마 대신 언니랑 온 아이도 있고, 바쁜 이웃집 대신, 한 엄마가 옆집 아이도 함께 데리고 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6살 된 참가자 동생이 있어서,
매년 1월이 되면 자동차세 1년치를 미리 납부하라는 홍보를 하였으나 다양한 방법의 홍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등록현황에 비해 그리 크게 호응을 받지 못하였다. 그것은 홍보만 했을 뿐이고 직접 납세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미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이러한 분석 속에 “어떻게 하면 납세자가 피부로 느낄 수 것인가?”하는 의문점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올해 우리 서귀포시에서는 안내문이 첨부된 연납고지서를 만들어 1년 자동차세액 기준 10만원이상되는 납세자 개개인에게 일괄 발송하였다.납세자의 반응은 의외로 컸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불만이 섞인 목소리도 있었으나 요즘 어려운 경제에 조금이나마 개인의 가계경제에 도움이 되는 제도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시키자 이런 좋은 제도를 왜 이제야 알려 주느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일부 불만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면, 자동차세 연납제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에 따른 서귀포시의 노력은 어떠했는지 살펴보자연납제도가 지방세법에 처음으로 신설된 때는 1988년 12월 26일자로 1989년부터 실시되었다. 그러나 이때에는 10%할인제도가 없어 관심이 별로 없었다. 해를 넘기면서 1993년
제주와 완도를 잇는 해저터널 논의가 드디어 수면위로 부상했다. 그것도 국가의 교통정책 및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교통분야 최고의 Think-Tank인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고속철도를 제주까지 연결할 경우 새로운 국가성장축이 조성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국책연구기관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그 결과가 발표됐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 해저터널은 이미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구상이 완성되면 서울에서 출발하면 약 2시간26분, 목포에서는 40분이면 제주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제주의 생산유발효과도 44조143억원, 임금유발효과는 6조3876억원, 고용유발효과는 34만4천8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진실로 제주인의 오랜 꿈을 실현할 마루턱에 서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제주인들의 가슴에 연륙의 꿈은 전설로부터 시작되었다. 설문대할망 전설이 그렇다. 설문대할망은 제주 사람들에게 명주로 속옷을 만들어 주면 육지까지 이어지는 다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했다. 사람들이 좋아라며 명주를 모으기 시작했지만 99통 밖에 모으지 못했다. 결국 1통이 모자라 속옷을 만들지 못하자 설문대할망도 다리 놓던 일을 그만두었다고
우리나라와 같이 국민개병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병역의무의 형평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모든 병역의무자에게 형평성을 잃지 않는다는 기본전제하에 병역제도를 만들고 운영하며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우리 병무청에서도 지금까지 국민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맞춤형 병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역의무자에게 병역설계를 실시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여 왔다. 그 결과 2008년도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나 서비스 만족도 결과를 살펴보면 병역인식이나 징병검사 또는 현역병입영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만족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주변의 행정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고, 국민의 서비스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더욱 필요한 실정에 이르렀다.이에 따라 우리 병무청에서는 이러한 국민의 요구에 맞는 홍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홍보를 실시하기 위해 금년도 홍보활동 목표를 “병역이행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회분위기 조성”으로 정하여 다음과 같이 신세대 친화적 홍보를 전개하게 된다.첫째, 대언론 홍보는 제도개선사항 등 시의성 있는 홍보를 실시하여 병역의무자에 대한 편의를 도모하고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의
골프장 등 6곳으로부터 부당한 용역 대가로 3억여 원을 받고 나눠 가진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제주대 남모(51) 교수와 탐라대 정모(46) 교수가 15일 구속됐다.지난해 10월 제주대 이모(48) 교수와 동굴전문가 손모씨(61)를 포함하면 환경 및 재해영향평가 분과위원회 심의위원 20명 중 4명이 쇠고랑을 찼다.이 교수와 손 씨가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이었다면 남 교수와 정 교수는 강한 겨울바람에 떨어지고 만 것이다.'돈 앞에서는 장사 없다'는 말처럼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그냥 놔두지 못했기 때문이다.16일 검찰에 따르면 남 교수와 정 교수의 뇌물수수 수법은 이렇다.2003년 2월 통합영향평가위원회 재해분과위원으로 위촉된 정 교수와 남 교수는 그 때부터 개발 사업으로 인한 홍수 등 재해의 가능성, 재해의 정도 및 규모 등을 예측.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재해영향평가 심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재해영향평가 심의 과정에서 골프장측이 제출한 재해영향평가서를 검토, 문제점을 지적했다.A골프장의 경우 2004년 12월 토사 외부 유출 우려, B골프장은 2006년 1월 홍수 우려로 인한 저류지 면적과 크기, C골프장은 2006년 6월
기후변화는 21세기 글로벌화, 기술진보,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핵심적인 글로벌 이슈로서 세계경제, 산업전반, 기업경영에 다각적인 영향을 미칠 최우선 글로벌 아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05~’07년 다보스포럼(WEF) 핵심 의제로 다루어졌고, ’07년 세계 500대 기업 70% 이상이 기업경영 위기요인으로 꼽았으며(‘07년 파이낸셜 타임즈),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UN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가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 대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07년 APEC 정상회의시 “기후변화에 관한 정상 선언문” 채택, ’08년 G8 확대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가 단일 주제로 집중 논의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21세기 지구촌의 화두는 기후변화 대응, 녹색성장이다. 이를 반영하듯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건국 60주년을 기념한 경축사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 대책 차원에서 ‘저 탄소 녹색성장(Low Carbon, Green Growth)’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하였으며, 이후 정부 차원에서 녹색성장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지방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글로벌 리스크를 대비하는 각종 정책들을 수립·추
전 세계의 경제가 미국 발 금융위기 영향으로 인해 요즘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었다.이는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생산량을 줄이고, 또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실직 사태가 이어지면서 서민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우리나라 역시 올해는 세계경제의 영향으로 내수침체가 가속화 되어 고용사정이 더욱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해 11월 KDI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전망하면서 상반기는 2%대, 하반기는 4%대로 전망하였다. 즉 하반기에 비해서 상반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다. 따라서 정부는 현재의 상황을 재난에 준하는 위기 상황으로 간주하여 지방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추경을 평년보다 앞당겨 내수를 진작시키려 애를 쓰고 있다.더욱이 기존의 관행과 틀에서 벗어난 비상대책 방식으로 재정을 집행하되, 상반기내에 90%이상 사업을 발주하고, 자금은 60% 이상 집행하여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얘기다.이에 따라 우리도는 지방재정의 조기집행 추진 목표를 정하면서 대상금액을 2조 9,434억원으로 했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2조 6,962억원과 기금 335억원, 그리고 제주개발공사와 관광공사 예산 2,137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다.2조
어둠을 뚫고 기축년(己丑年) 새해의 첫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랐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몰고 온 경제위기, FTA와 무한경쟁, 양극화 현상, 실업 문제 등 그 동안 서민생활을 어렵게 해 온 여러 요인들을 2009년도에는 올바른 정책 제안과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한 내실 있는 의정활동으로 반드시 이겨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도의회도 많은 변화가 뒤 따라야 할 것이다.2009년도 우리 의회의 최우선 의정과제는‘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으로 정하였다. 이를 위해 새해부터는 도의회와 집행부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이념을 효율적으로 실현하고자 도정의 주요 현안정책에 대하여 사전에 협의를 할 수 있는‘제주특별자치도 정책협의회’를 분기별로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과 ‘국제자유도시 조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한 정책협의회는‘해군기지 문제’, ‘관광객 전용 카지노’,‘FTA시대에 대응한 1차산업 대책’, ‘신공항 문제’, ‘4단계 제도개선’,‘지역경제의 활성화 대책’, ‘도민 대통합 정책’등에 대하여 도민이 원하는 정책이 제시 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의회차원의 활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도를 지켜온 사람들은 이제 백년 앞을 내다보는 국 제자유도시라는 거대한 희망을 실현키 위한 또 다른 출발을 하고 있다. 비록 시작은 미미할지 모르나 아마도 그 끝은 장대할 것이라는 믿음이 간다. 그것은 제주인만이 가지고 있는 자존심과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제주인의 나라사랑정신은 제주3대 항일운동에서 잘 나 타나 있다. 1918년 무오년 10월 법정사 항일항쟁과 1919년 기미년 3월 조천만세운동과 1932년 일어난 제주해녀항일운동이 그것이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 6월부터 1932년 1월 까지 약 8개월여에 걸쳐서 연인원 1만 7천여명이 참여한 국내 최대의 여성집단항일운동으로서 북제주군 구좌읍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세화, 성산, 우도해녀들이 합세하여 일어난 불법어로, 어업침탈, 인권유린 등 민족말살정책에 항거한 제주인의 자존수호의 항일투쟁이였다. 1932년 1월 12일 세화리 5일장을 기하여 계속되어 온 일제의 야비한 해녀수탈정책에 700여명의 해녀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경찰과 충돌하여 수 많은 해녀가 체포되고 부춘화, 김옥련, 부덕량의 3분은 구금되어 혹독한 고문을 당하였다. 세계최고의 국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