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3일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마을만들기 워킹그룹(위원장 강창욱)과 함께 ‘마을별 맞춤형 사업발굴 컨설팅’ 결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은 참여 희망 마을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하귀2리, 와산리, 대흘2리 등 3개 마을을 대상으로 해당 마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컨설팅에서는 마을 자원 현황 파악, 마을 운영 방향에 대한 주민 인터뷰, 마을 진단 등의 과정을 거쳐 각 마을의 특성에 맞는 활성화 방안이 도출됐다. 하귀2리의 경우 마을 유휴시설인 (구)향사 건물을 농촌유휴시설활용사업 등 공모사업과 연계해 주민을 위한 돌봄·교육·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와산리에서는 지역의 주 생산 농산물인 쑥을 적극 활용해 마을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개발·홍보할 수 있도록 ‘햇쑥 명품화 사업’이 제안됐다. 아울러,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 조성과 마을기업 설립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대흘2리에는 마을 소유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단지와 경관 작물을 함께 조성하는 관광 농원 사업 등이 제안됐다. 제주시는 이번 컨설팅에서 제시된 주요 사항들에 대해 대상 마을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중앙공모사업
오는 12월 5일(금)과 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로 상점가 일대에서 ‘행운팡팡! 고객감사 대축제’가 개최된다. 행사 기간 ▲구매 영수증 경품 추첨 이벤트, ▲버스킹 공연, ▲키즈마켓데이 이벤트, ▲각종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돼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지역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추진 중인 ‘상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원도심활성화자율상권조합*과 함께 원도심 상권인 중앙로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상권활성화사업’은 지역 상권을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하면 자율상권조합이 중심이 되어 핵심 콘텐츠와 특화 상품을 개발해 특색있는 상권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제주시 칠성로·중앙로·중앙지하상가는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를 통해 자율상권으로 선정됐다. 제주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최대 100억 원을 투입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특화 사업과 시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제주여행자센터 구축, ▲크루즈 관광객 쿠폰 사업 및 순환버스 운영, ▲신규 공실 창업지원사업, ▲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여건 변화 대응 농업현장 중심 실용기술 개발·보급을 목표로 농촌진흥사업을 추진한 결과, 다방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 대응, 미래농업 기반 구축, 농업·농촌 활력화 제고를 핵심 방향으로 18개 시범사업 추진, 21개 농업인 교육 과정 운영, 신속한 농업재해 대응체계 마련, 농업 디지털 대전환 등을 통해 지역 농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식량작물 분야에서는 동부농업기술센터가 참깨 신품종 ‘하니올’을 활용한 전 과정 기계화 재배기술을 확립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9ha 규모로 실증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인건비는 약 99%, 비용은 78% 절감됐으며, 국내 육성 참깨 품종의 재배 확대와 신규 소득작목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농업기술보급혁신 분야에서는 농업디지털센터의 ‘제주농업 디지털 전환 플랫폼 구축’이 대상을, 동부농업기술센터의 ‘성산지역 감황 키위 안정 생산 기반 조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업디지털센터는 데이터허브와 IoT센싱 인프라를 바탕으로‘제주DA’플랫폼을 개발해 7종의 농정 서비스를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AI)·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농정 전환 기반을
제주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체험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운영한 ‘제주 준모항 크루즈 체험단’만족도 조사 결과 재이용 의사와 추천 의향이 95%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0대 1의 경쟁률 속에 선정된 24명의 체험단은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아도라 매직 시티호’를 타고 일본 후쿠오카와 중국 상하이를 둘러보며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경험했다. 설문조사 결과 체험단의 95.8%(그렇다 58.3%, 매우 그렇다 37.5%)가 제주 준모항 크루즈를 다시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주변에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100%(그렇다 29.2%, 매우 그렇다 70.8%)였다. 크루즈 관광 인식이 개선됐다는 답변은 95.8%(그렇다 16.6%, 매우 그렇다 79.2%), 제주 준모항 크루즈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답변은 100%(그렇다 16.7%, 매우 그렇다 83.3%)가로 집계됐다. 체험단은 크루즈 장점 홍보, 기항지 관광 코스와 식사 메뉴 등 선택 옵션의 다양화 등 준모항 크루즈와 체험단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제시했다. 체험에 참여한 김지현 씨(제주시 연동, 40대)는 “제주에서 편리하게 크루즈를 타고 해외여행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 내 관음사 야영장 현대화 사업을 마치고 내년 1월 1일 정식으로 개장한다. 야영장은 텐트설치대 38면, 취사장, 샤워장, 잔디광장(9,900㎡), 어린이 숲놀이터(508㎡)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모든 텐트 설치 데크에서 전기를 쓸 수 있고, 온수 샤워장도 완비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광활한 잔디광장과 어린이 숲놀이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했다. 한라산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하는 새로운 힐링 캠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온라인 예약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누구나 손쉽게 예약할 수 있으며, 기상변화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새롭게 개장하는 한라산 관음사 야영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캠핑 경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3월부터 8개월간 진행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에 총 25만 6,535명이 참가하고, 제주 유산 방문객은 약 445만 6,790명으로 집계돼 국가유산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모델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국가유산기본법 시행 이후 국가유산청과 협력한 전국 첫 광역 단위 사업으로,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 유산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는 3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제주의 문화·자연·무형유산 100곳을 중심으로 4개 시즌별 테마로 운영됐다. 계절별로‘제주의 꿈’(4.1.~),‘제주의 자연’(5.30.~),‘제주의 사람들’(8.1.~),‘탐라순력’(9.26.~) 4개의 주제로 스탬프 투어와 스팟 연계 프로그램, 특별 개방 행사 등을 진행했다. 올해 방문의 해 핵심 프로그램인 스탬프 투어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수의 완주자가 나왔다. 리플릿과 온라인 인증 프로그램 참가자는 12만 3,966명, 10개 이상 완료자는 6,567명, 100개소 완주자는 349명이었다. 참가 만족도는 92%로 나타났다. 도외 참가자가 70%를 넘으면서 국가유산이 관광 수요를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를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를 171명 규모로 지난 6월 조기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준비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행정시별 도민 591명으로 구성된 범도민 지원위원회도 이달 중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준비 체계가 운영된다. 경기장 시설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공·승인 기준에 맞춰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비 440억 원을 확보해 모든 보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도내 경기장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함께 확충해 향후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 전지훈련, 전국·국제대회 등으로 지속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되고 있다. 이번 체전은 NFT 티켓·메달, AI 경기중계, 로봇 성화봉송 등을 도입한 제주 최초의 ‘디지털 체전’으로 기획되어 첨단기술 기반의 경기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2026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관광·지역상권·콘텐츠산업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홍보는 도민 참여형·단계별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SNS 챌린지·서포터즈 운영·찾아가는 홍보관 등 다양한 체험형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시와 전남 장성군 농촌지도자들이 2일 지역 특산물을 교환하며 상생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제주도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만감류 ‘우리향’ 60㎏, 장성군은 지역 특산 쌀 600㎏을 주고받았다. 이날 노팅힐컨벤션에서 열린 교류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양 지역 농촌지도자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농촌지도자 제주시연합회(회장 이석근)와 장성군연합회가 공동 주관했다. 주목을 받은 ‘우리향’은 제주농업기술원이 2022년 품종 출원한 만감류로, 12월 상순 수확한다. 당도 13.0브릭스(°Bx)에 산 함량 1.0% 이하로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다. 제주시연합회는 이번 교류를 통해 제주산 만감류의 경쟁력을 알렸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행사가 양 지역이 농업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으로 지역 농업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류는 장성군연합회의 제주 워크숍 일정에 맞춰 마련됐으며, 양 지역은 농산물 소비 촉진 등 공동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행사는 오영훈 지사,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양 지역 농촌지도자 회원 및 관계자 50여 명이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올해 불법 관광영업 64건을 적발했다. 지난해(31건)보다 106% 늘었다. 자치경찰단은 3월부터 11월까지 전세버스 조합, 여행사, 관광협회 등 여행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한 뒤 단속반을 운영했다. 외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불법 관광영업이 성행하고 도내 관광업계가 피해를 호소함에 따라 단속을 강화했다.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단속반을 운영한 결과, 무등록여행업 4건, 불법유상운송 43건, 무자격가이드 17건을 적발했다. 무등록여행업은 자체 수사 중이며, 불법유상운송과 무자격가이드 행위는 유관부서에 통보했다. 적발된 사례 중 다수는 중국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낮은 가격으로 개별여행객 2~3명 등 소규모 팀을 모집한 뒤 제주시 내 특정 장소에서 만나 승합차로 관광지로 이동시키며 1인당 약 2~3만 원을 받는 방식이었다. 자치경찰단은 중화권 개별여행객이 증가한 데다 중국이 제네바 협약 미가입국이어서 중국 관광객이 자국 운전면허로 국내 렌터카를 이용할 수 없는 점을 불법영업 성행 배경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관광경찰과장은 “지난달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불법관광영업 사례를 공유하고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한 홍보
제주특별자치도가 한라산 수목 1만 5,000여 그루의 정밀 좌표를 담은 표준 관측망을 완성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한라산 생태계 변화를 장기 추적할 과학적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5개 사면에 고도 100m 간격으로 총 40개 정밀조사구를 설치하고, ‘한라산 방위·고도별 수목 분포조사 보고서(증보판)’를 전자책으로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한라산 방위․고도별로 분포하는 수목 87종 1만 5,756그루의 정밀 위치 좌표와 흉고직경(胸高直徑) 자료가 수록됐다. 이번 증보판에서는 조사구를 기존 32개에서 40개로 늘렸다. 이로써 한라산 고도 700~1400m 구간의 방위·고도별 연속 관측망이 완성됐다. 같은 위치, 같은 나무를 반복 관찰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 변화를 개체 단위로 추적할 수 있게 됐다. 국가와 학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기 추적 참조사이트(reference site)가 확립된 것이다. 실제로 2020~2024년 재조사 결과 조사구별 고사목 증가 양상과 수종별 흉고직경 변화가 정량적으로 확인됐다. 한반도 최남단 기후 최전선인 한라산에서 장기 모니터링 체계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보고서는 같은 조사구, 같은 나무를 장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에서 11개 사업 128억 원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 사업 10건 58억 원과 국가 직접 지원사업 1건 70억 원이 증액됐다. 국회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증액된 주요 신규 사업은 ▲제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20억원) ▲제주권역 인공지능 대전환(AX) 사업(5억원)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5억원) ▲어촌체험형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9.5억원) ▲제주시 보훈회관 건립사업(5억원) ▲서귀포권 거점 위판장 현대화 지원(1.5억원) 등이다. 계속 사업은 ▲해녀의 전당 건립사업(6.5억원)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최사업(2.5억원) ▲제주포럼 개최 비용 지원(1억원) 등이다. 특히, 이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주권역 인공지능 대전환(AX) 사업 5억 원이 신규 반영되면서,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제주 사회와 산업을 재편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의 5극 3특 지방발전 전략에서 제주가 균형발전을 이룰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1993년 건립된 서귀포권 거점 위판장은 위판량 수용 한계 와 시설 노후화로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에 현대화 지원 설계비 1억 5,000만 원이 반영되면서 현
중문농협하나로마트(조합장 김성범)는 최근 중문농협 유통사업단에서 공익기금 1800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중문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사회환원의 일환으로서 하나로마트 수익금 중 일부를 기탁한 것으로, 도내 생계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성범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만큼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중문농협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문농협하나로마트는 매년 공익기금을 꾸준히 기탁하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된 모든 성금 및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에 의거하여 제주도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