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동민속보존회(회장 이훈택)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열리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제주특별자치도 대표로 출전한다.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충청북도·영동군이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민속경연대회로 오라동민속보존회는 9월 27일 일반부 경연 무대에 올라 전국 20여 개 참가 단체와 경연을 펼친다. 오라동민속보존회는 지난해 열린 ‘제63회 탐라문화제’ 민속예술경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량을 인정받아 이번 전국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다양한 민속경연에서 성과를 거두며 제주 전통문화를 지켜온 단체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오라동 방애왓당 해원굿’으로 관명에 의해 훼손된 하르방 당(堂)의 아픔을 위로하고 용서를 구하며 제주도민의 염원과 바람을 담아내는 해원굿을 재현한다. 작품은 파괴된 당과 당신(堂神)에 대한 사죄와 후손들의 반성, 지속적인 사랑과 보살핌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아 단순한 민속 공연을 넘어 제주 공동체의 역사적 상처와 화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오라동민속보존회는 전국 무대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을 목표로 매주 종합경기장에서 호흡을 맞추며 열정적인 연습을 이어가고
(재)기빙플러스(상임대표 남궁규)와 ㈜락앤락(대표 이영상)은 9월 17일(수) 제주시청을 방문해 4천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탁하고, 구좌읍 종달리 해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후원은 락앤락의 환경정화 캠페인 ‘Love For Jeju’를 계기로 진행하게 되었으며, 관내 한부모가족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기탁식은 (재)기빙플러스 및 ㈜락앤락 임직원 총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날 기탁된 기빙플러스의 생필품 꾸러미 ‘자상 한 상자’ 100개는 관내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자상 한 상자’는 건강음료, 화장품, 위생용품, 생활잡화 등으로 구성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탁식에 이어 기빙플러스·락앤락 임직원과 제주시 복지가족국·청정환경국·구좌읍 등 직원 50여 명은 ‘제주 동행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해 구좌읍 종달리 해변에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자원순환을 실천했다. 특히 기빙플러스는 기업들로부터 기부받은 재고상품을 자원으로 순환하며 지역사회와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락앤락은 2020년부터 자원순환 캠페인 ‘Love for pla
제주보건소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확산을 위한 ‘활력충전 치어리딩 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0개 팀을 구성해 총 10회 운영되며, 주말 또는 저녁 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스트레칭과 기본 동작을 시작으로 소품을 활용한 치어리딩 안무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또한 참여 전후로 혈압, 당화혈색소, 체력 측정을 실시해 신체적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은 9월 26일까지이며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팀을 구성해 대표자가 직접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제주보건소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yellout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 단위 신청자의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별도 팀 편성을 지원받아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마을회관, 다목적생활문화센터, 아파트 프로그램실 등 생활권 공간에서 운영된다. 참여자가 직접 장소를 섭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섭외가 어려운 경우 보건소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강창준 건강증진과장은 “활력충전 치어리딩 교실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어르신들이 팀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소속감을 느끼고, 신체적·정신
애월청소년문화의집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개최한 ‘애월 청Moon 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지도사와 자치기구 소속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기획하고 운영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로 꾸며졌다. 한림청소년문화의집, 애월청소년문화의집, 도평청소년문화의집, 노형청소년문화의집, 애월중학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청소년 밴드동아리 ‘희로애ROCK’ 공연, ▲에코 머그컵 만들기, ▲양말목 네잎크로바 키링 만들기, ▲또래상담반 ‘마음약국’ 등 풍성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기획한 한 학생은 “처음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개관 10주년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안진숙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주도적 참여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소
위기의 순간에 제주 어선원 8명의 생명을 구한 중국해경 대원들이 명예 제주도민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한·중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행사에서 제주 어선 구조에 공헌한 중국해경 대원 4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한다. 이번 명예도민증 수여는 지난 5월 서귀포 남서쪽 563km 해상에서 침수된 모슬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887어진호(29톤)’의 승선원 8명을 구조한 중국해경의 인도적 활동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해당 해역에 있던 중국해경 함정이 신속하게 출동해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이를 통해 한·중 간 해양안전 협력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명예도민증을 받는 중국해경 대원은 중국해경 직속제2국 2307함에 근무하는 팡량(方梁) 정위, 꿔펑(郭鹏) 보조기사, 우젠웨이(吴振威) 화기통제원, 리즈루이(李紫瑞) 조타수 등 4명이다. 오영훈 지사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5월 14일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첸 지안쥔 총영사를 통해 중국정부와 중국해경에 감사의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오 지사는 이번 명예도민증 수여와 관련해 “이번 중국 해경의 인도적 구조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츠푸린(迟福林) 중국 하이난 개혁개방발전연구원장을 초청해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9월 아침강연’을 열고 제주도와 하이난성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중국경제체제개혁연구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츠푸린 원장은 중국 경제개혁 전략 수립을 주도해온 경제정책 전문가다. 츠푸린 원장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주요 특징 및 제주도와의 협력 제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하이난성의 자유무역항 정책을 소개하고, 동북아와 동남아 지역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양 지역의 공동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츠푸린 원장은 강연에서 “올해 연말 하이난성 자유무역항 봉관(封關) 운영이 본격 시작된다”며 “7년간의 준비를 통해 무관세, 저세율, 세제 간소화라는 3대 핵심정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난성은 아시아 25개국과 근접한 지리적 위치와 풍부한 토지·해양자원 등의 이점을 바탕으로, 섬 전체를 특별 세관구역으로 지정하는 봉관 정책을 통해 기업 유치와 관광객 유입, 무역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츠푸린 원장은 제주도와 하이난성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관광 중심 서비스 무역의 통합 ▲신재생에너지 중심 녹색 전환 협력 ▲
제주 공직자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The차오름’ 활동을 통해 현장을 누비며 발굴한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도청 탐라홀에서 ‘The차오름(차오름 3기) 활동 성과 발표회’를 열고 7개월간의 혁신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여행이나 일상에서 사용 빈도는 낮지만 꼭 필요한 물품을 공유하는 ‘일상물품 공유 플랫폼’ △기존 물품보관소의 활용도를 높여 관광객 편의와 원도심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물품·캐리어 보관소 개선안’ △종이 명함을 대체하고 정책 홍보 연계성을 높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 디지털 명함 시스템’ 등의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 타 지자체 활용 사례, 예산과 인건비 문제 등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차오름 참여자들은 보완책과 실행 방안을 설명하며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오영훈 지사는 강평에서 “공직자들이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예산이나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하게 구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예방·관리 성과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준혁 제주도 광역치매센터장(제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박 센터장은 2009년 부임 이후 치매조기검진사업과 관리체계 정착을 주도했다. 2015년부터 광역치매센터장을 맡아 지역 실정에 맞는 치매관리 전략 수립과 전국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주요 공적은 ▲치매조기검진체계 정착 ▲도내 치매안심센터와의 협업체계 구축 ▲인지훈련·인식개선 콘텐츠 개발(‘뇌똑똑’ 학습지, 가상현실(VR) 치매체험 키트, 동화책 등 전국적 확산) ▲서비스 질 관리 강화(제주형 평가지표 개발 및 컨설팅)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청각장애인 대상 수어영상 제작) 등이다. 제주도는 2024년 치매관리시행계획 시행결과 및 2025년 치매관리 시행계획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지난 18년간 ▲6개 치매안심센터와 4개 분소 운영 ▲치매쉼터·인지강화교실·예방교실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 ▲치매환자 가족 지원(조호물품·치료관리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인한 노동자들의 생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임금체불 예방 및 해소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한다. 이는 명절 직전 임금 체불 문제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한 대응으로, 제주도는 홍보․상담 강화와 함께 관급공사 대금 체불 점검까지 포함한 종합적 대책을 추진한다. 집중 지도기간 동안 제주도는 ▴임금체불 발생 예방 홍보와 상담 강화 ▴관련 기관, 경영·노동단체와의 대책회의 개최 ▴관급공사 대금체불 점검 및 공사대금 조기 지급 독려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도청 부서 및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권리구제 절차를 전파해 유관단체와 기업에 홍보가 확산되도록 한다. 제주노동권익센터와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는 상담센터를 설치해 임금체불 노동자에 대한 상담 및 권리구제를 지원한다. 25일에는 ‘2025년 추석 대비 임금체불 유관기관·단체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도내 민간부문 임금체불 현황과 기관별 예방․해소대책을 공유하고 유기적 협업체계를 통한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관급공사 대금의 체불예방 활동도 강화된다. 현재 추진 중인 관급공사를 대상으로 불법 하도급 계약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제6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후보자로 최명동 전(前)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38년간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안정화와 현안 해결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최근 제6대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해 응모자 5명 가운데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사장 후보자 2명을 추천했다. 오영훈 지사는 추천된 복수 후보자 중 최명동 전 실장을 제후보자로 최종 확정했다. 최명동 후보자는 제주 출신으로 1986년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된 이래 약 38년간 중앙부처와 제주도에서 정책기획, 예산조정, 지역개발, 국제협력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2001년 건설교통부에서 제주도로 전입해 지방직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일자리경제통상국장, 경제활력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특히, 제주국제자유도시 업무 추진,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 기반 마련, 제주관광공사 설립 근거 마련과 제주특별자치도법 개정 등 주요 현안 업무를 주도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제주도는 최명동 후보자의 결격사유 조회를 마치고 최종 사장 후보자로 지명했으며,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후보자는 10월 초 인사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도청에서 열린 ‘제4기 도 인권 보장 및 증진위원회 제13차 회의’에서 『제주평화인권헌장(안)』을 두 가지 부대의견과 함께 의결했다고 밝혔다. 『제주평화인권헌장』은 4·3의 민주주의·평화·인권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도민 참여를 통해 마련된 헌장을 제정해 제주도의 인권 규범으로 실천·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10대 핵심과제인 헌장 제정을 위해 2023년 8월 각계각층 도민 33명으로 구성된 제정위원회가 출범했다. 이후 자문위원회 자문, 제정위원회 워크숍, 실무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마련된 헌장안을 이번 인권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헌장의 필요성과 의미를 확인하며, 사회적 합의와 정책적 실효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두 가지 부대의견을 채택했다. 첫 번째는『제주평화인권헌장(안)』제2조에 대해 행정검토의견 제2조를 반영하는 것을 준용하자는 의견에 참석위원 10명 중 8명이 찬성했다. 두 번째는 도민들에게 제정안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과정을 거친 후 선포할 것을 주문했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평화인권헌장은 제주가 지향하는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담아낸 중요한 기준이 될 것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9시에 열린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 9월 한우 경매 가축시장에 방문하여, 경매 진행 상황 점검, 한우농가·단체·서귀포시축협과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였다. 이날 가축시장에서는 생후 7~9개월 된 한우 송아지 48마리(암 18, 수 30)가 경매에 나왔으며 경매가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한우 가격이 기대만큼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산인들은 한우 소비 감소와 달러 강세에 따른 사료가격 상승을 우려하며, 하루빨리 한우산업이 안정되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특히나 생산비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 시책 사업과 도축 출하 적체 해소 지원사업, 기후변화 대응 가축급수시설 지원사업 등을 건의하였다. 서귀포시는 한우농가, 축산단체, 축산조합 등과 긴밀하게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하면서 명품 한우산업 육성, 흑우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 지원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시장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