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수고, 고생도 업이 평안하게만 산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인생이다. 전쟁을 좋아하는 국민은 망하게 마련이지만 전쟁을 잊어버리는 국민은 위험하다. 벗이여! 부귀영화(富貴榮華)도 모두 잿빛이다. 오직 너와 나의 우정만이 영원한 초록빛이 되는 것이며,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자기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늘 남과, 삶과 비교를 하면서 혹은 경쟁을 하면서 생활하여야 한다. 어린아이들은 어린이끼리, 어른들은 어른끼리 비교의식 때문에 더욱 산다는 것은 괴롭기만 하다. 아래는 보지 않고 위(上)만 보면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현재의 자기에 만족하면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으며, 나의 혈맥속에 꿈뜰거리기에, 고생과 노력을 맞본다는 것은 다른 것에 비하여서는 고생이라기보다 용기(勇氣)와 신념을 더해주는일, 한번 눈물 나도록 고생해보자!자신의 빈곤(貧困)과 불우한 환경을 저주하는 사람들은 많으리라. 그러나 잘못된 생각이다. 어떠한 어려움이나 난관(難關)이 찾아와서 극복할 수 있는 신념, 이것은 젊은 시대에 얻어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며, 돼지의 행복을 부러워할게 아니다. 소크라테스의 불행을 나는 동경(憧憬)한다. 왜 이런
농사가 직업으로 인정을 받고, 요즘에는 농촌이 생태적, 문화적 공간으로 집중적으로 관리대상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농촌 현실은 낮에는 농사일을 하고 저녁에는 서로 자기만의 삶으로 이웃간의 울타리가 높아져 가고 있어서 이웃간의 만남과 대화를 풀어줄 뭔가가 부족함을 느끼게 한다. 우리 마을에서도 농업인으로서 자긍심, 농촌에 사는 즐거움과 보람을 얻기 위해서 조금씩 청년회와 부녀회 자체적으로 취미교실을 만들어 노력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리 마을에 딱 맞는 마을 교육을 하게 되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소비자를 알고, 나를 알면 우리도 1등 농업인’이라는 주제아래 {소비자를 감동시킴은 물론, 나로서의 가치, 남편과 아내로서의 역할, 부모로, 자식으로 도리, 그리고 농촌에서 행복하게 사는 방법} 이렇게 5회에 걸쳐 마을 교육을 마치게 되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도시나 농촌이나 똑 같을 것이다. 단지 그 안에 속한 내가 ‘나의 가치를 높게 사는 것’ 이것이 바로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이라는 메시지가 우리 마을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밭일 끝내고 저녁 7시부터 시작한 교육. 밤 11시가 넘어도 돌아가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마치 옛날, 마을 어
지난해 가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Subprime Mortgage)파산으로 온 세계가 경제위기에 처하고 우리나라 또한 제2의 IMF사태가 오지 않을까 전전긍긍 온 국민이 마음조리며 허리띠를 졸라 매고 위기극복을 위한 온갖 힘을 기울였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더 이상의 위기에 빠지지 않고 서서히 그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니 천만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가나 사회가 어려움이나 위기에 처한다면 누군가가 나서서 희생을 치러야 한다. 일제강점하에서는 우국지사들이 숱한 고난을 견디며 국권을 되찾기 위한 희생을 치렀다. 6ㆍ25전쟁에서는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참전용사들이 목숨 바쳐 싸웠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하여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오늘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룩하였다. 대한민국 자주독립에 앞장 서 왔던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이 지난 2월부터 보훈연금의 10%를 기부금으로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고 한다. 순국선열들이 조국광복을 위해 바친 피의 대가인 보훈연금을 당신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광복회의 10%나눔 범국민운동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전 광복회원이 동참하여 2009년 7월 현재 참여인원 1300여명에 3억 8천여만 원
서귀포시가 운영 하는 공공 도서관은 8곳으로 읍면지역 3곳, 동지역 5곳 등이다. 이들 도서관은 대부분 집에서 도보나 버스 또는 자가용으로 5~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기도 하지만 시스템적으로는 불편한 점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용 하는 시민들은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에 익숙하다 보니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한 체 이용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려면 도서관별로 도서회원 등록을 해야 하고 회원증도 도서관별로 만들어야 했다. 홈페이지에서 도서검색, 대출조회, 문화강좌 등을 알아보고자 할 때에도 각 도서관의 홈페이지를 일일이 접속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 대출된 도서를 관리하는 도서관 입장에서도 일부 반납일을 지키지 않는 이용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도서 반납을 독촉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발생하곤 했는데 이는 곧바로 불친절 사례로 회자되기도 했다.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시에 소속된 공공도서관 8곳에 대한 도서관리 등 기본시스템과 함께 통합 홈페이지 구축작업을 마무리 하여 8,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였다.새로
서울 등 육지부의 대도시에는 ‘FCG인증 제주산돼지고기 판매장’이란 간판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축산물에 한해서는 2006년도 전국 최초로 제주산돼지고기 지리적표시제를 인증 받았다. 그래서 제주에 가면 제주산 흑돼지고기를 찾는 사람이 많다. 또 더 나아가 말고기도 한번 먹어보길 바라는 사람도 허다하다. 전주에 한식 비빔밥, 포항에 영덕대게, 서해안에 조개구이,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 등 여느 지방마다 특색있는 음식이 있듯이 세계자연유산이 있는 제주에는 특별히 먹거리 천국이 되었다. 역시 제주산 축산물의 흑돼지고기와 말고기가 유독 인기를 독차지하는 이유에 대해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 그래서 역시 그런 명성있는 작목에는 오히려 공격적으로 수출을 하고, FTA 등 세계 무역협정 타결에도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력이 있고 효자산업인 것이다. 그동안 제주산 돼지고기의 대일 수출이 중단 된지 4년 8개월 동안 수출재개를 실현키위한 각고의 노력이야 어찌 다 말할 수 있을까마는 그 사연인즉 돼지콜레라(열병) 발생상황이 아니고 백신균주인 항체가 발생했기 때문이며 그 같은 발생은 오염된 돼지혈분사료에 남아 있는 생독백신주(백신바이러스)가 그 원인으로 명
올해 1월부터 대정읍사무소로 발령받아 주민생활지원담당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화장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화장유언남기기 서명운동 창구 개설운영, 읍전광판 활용 홍보, 음식점 영업주 대상 홍보 및 대정읍 노인대학 졸업생 대상 홍보 등 을 실시하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유언남기기 서명한 인원이 금년 현재 35명에 그쳐 어떻게 하면 화장문화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대정노인대학생들이 매주 월요일에 대정읍분회에서 교육 및 현장학습 등을 하고 있음에 따라 대정노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지공원 견학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고 지난 7월 27일 노인대학생 50여명과 함께 제주시 양지공원내 현대식 화장장 및 봉안시설 등을 견학하였다. 제주시 양지공원 시설인 현대식 화장장과 봉안시설을 직접 경험하여 현대식 화장장은 어떤 유형인지 음미하면서 관찰했으며 또한 봉안시설에 들어가서 1기 크기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이번 견학을 통하여 대정노인대학생들은 화장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또한 아름다운 제주들녘이 묘지로 잠식되고 있음에 대한 위기의식을 새삼 느끼고 의식전환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양지공원을 다녀온 지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은 우리 마을 주변에 다가오고, 대부분이 농업인으로 이루어진 우리 토산1리 마을주민들은 한가로운 여름철 농작업을 하면서 여름을 지내고 있었던 7월 28일 저녁 8시 55분경,마을주민 한명이 핸드폰으로 긴급한 상황을 알려왔다. 비닐하우스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시간은 흘러 밤 10시가 넘어가면서 속속 소식들이 날아들기 시작했다.이미 밤은 암흑으로 덮여 현장은 해가 뜨는 데로 확인을 하기로 했다.이튿날 아침 두려운 마음으로 현장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면사무소 직원들의 피해현장 확인이 시작되었고, 피해농가 전체의 윤곽도 잡히기 시작했다.우리 마을은 18 농가의 하우스가 무너졌으며, 또한 농로 길은 방풍림이 쓰러져 통행하기가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이제 시급한 일은 하루빨리 응급복구를 해야 된다는 점이다.7월 29일부터 응급복구가 시작되었다. 면사무소 직원 및 서귀포시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직원, 농협직원, 의용소방대 등 열거하기도 벅찰 정도로 많은 단체가 투입되기 시작했다.우리 마을에서도 청년회를 중심으로 복구 작업에 투입됐다. 또한 토산1리 부녀회에서는 이날 응급복구에 투입된 마을주민 전체에 대하여 점심을 준비하여 피로에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식사를
올해 7월 1일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3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그러나 최근 경제위기가 심하다 보니, 사뭇 그 의의가 과소평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 3년간의 추진실적을 보면 나름대로의 성과도 있었으나, 다양한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그 동안 대폭적인 중앙정부의 권한과 사무가 이양되고 국제자유도시에 걸 맞는 규제자유화가 추진되었다. 특히 지방재정 측면에서는 보통교부세의 3%,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1.57%를 매년 제주특별자치도에 교부하고 있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달리 많은 특례를 인정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설치목적의 충족을 위하여 조례 제․개정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상응한 재정지원이 미흡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 추가부담을 초래함은 물론 권한이양의 실효성 확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이러한 시각 차이는 중앙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동일한 정책목적을 가지고 있으나 서로 다른 정책수단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가 특별자치도의 명칭에 합당한 권한부여와 재정지원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인식이 강
동네 어른이 고지서를 두 장 들고 왔다. “고지서가 이거 잘못 나온거 아니냐”하고 물었다. 건물이 하나인데 고지서가 두개로 나왔다는 것이다. ‘건축물분 재산세’와 ‘주택분 재산세’로 부과되어 고지서가 두개로 나오니까 어리둥절했던 모양이다 재산세의 대부분 민원들은 건물 1개에 대해서 왜 고지서가 2개씩 나왔는가 하는 점이었다. 시행된지 벌써 4년이 지났는데도 이런 문의를 받으면서 ‘아직도 재산세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7월에 부과된 재산세의 납세의무자는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 소유자이다. 서귀포시에서는 표선면이 유일하게 정석비행장내에 있는 항공기 4대에 재산세가 부과되고 있다. 주택은 재산세 본세 기준으로 5만원 이하면 7월에 전액이 부과되지만 5만원 초과되면 7월과 9월, 두 번에 걸쳐 부과되고 있다. 주택분 재산세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주택분 토지가 포함되고 있음을 알지 못한다. 민원이 찾아오면 주택은 “집광 집터우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말하면 우리 동네 삼촌들에게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건축물은 7월에 한번 부과된다. 토지는 9월에 부과되는데 집터는 제외된다. 집터는 주택분 재산세가 부과될 때 포함되기 때문이다. 지난
'논리적 사고력, 치밀한 분석력, 총체적 통찰력'이런 것들은 흔히들 소수 엘리트 지도자들과 학자들이 갖고 있는 능력일 뿐 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라고 생각한다. 독서광이거나 오랜 시간에 걸친 힘든 공부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막연히 생각한다.그러나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다. 거창한 공부도 필요 없다. 돈이 들지도 않는다. 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바로 고전읽기다. 고전 읽기가 좋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행동에 옮기기는 그리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우선 고전이라고 하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막연히 어렵다는 생각부터 든다. 그렇다고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문제다.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검증된 '보물'임을 알고도 놓칠 수는 없다. 괜찮은 고전을 찾기는 어려지 않다. 머리 싸매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애써 먼 길을 가지 않아도 된다. 이번 주말에는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고전 찾기 탐험에 나서면 어떨까. 도서관은 수많은 고전으로 가득한 '보물창고'이다. 돈을 낼 필요도 없다. 공짜 손님이지만 도서관은 오히려 당신을 반긴다. '책 정글'을 탐험하는 기분으로 내게 필요한 고전을 찾아보자. 혹, 혼자 고전 찾기가 힘에 벅차다면 도서관 사서에게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 경제가 크게 위축되어 휘청거림으로서 내노라하는 세계적인 일류기업들이 어느날 갑자기 파산으로 대량 실업자가 발생하는 등 세계각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을 시시각각으로 접하고 있으며, 우리지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경기부양 시책을 추진하는 등 최우선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모두 잘알고 있을것이다.이렇게 어려운시기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시름하던중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로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을 실시한다는 모집안내를 보고 망설이다가 동사무소의 신청하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어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있다. 지난 2개월 동안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에도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일하면서 살아가는 일상적인 이야기 등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아름다운 꽃밭조성, 하천정비 등 평소 손길이 미치지 않은 지역까지 말끔히 정비된 모습을 보면서 청결한 도시거리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 더구나 한시적이나마 소중한 일자리를 얻어 일을 할 수 있다는것이 무엇보다도
여름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아직까지 살이 타는 듯한 불볕 더위는 없었지만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다. 특히 근래 보기 드물게 오래 계속된 장마는 서귀포 특유의 습도와 맞물려 건강을 지키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의 적으로 떠올랐다. TV 등 언론매체를 비롯하여 의학전문인들은 여름철 건강비결로 하나같이 적당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를 권하고 있다. 이는 성인병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바이블과 같은 소리지만 이를 실현해 내기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아침 저녁으로 많은 사람들이 걷거나 뛰면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운동을 시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어 시작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시간부족이나 의지력 약화로 혼자 운동을 시작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하여 서귀포시에서는 다양한 종목의 많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에서 현재 생활체육지도자를 읍면동별 체육시설에 배치하여 생활체육교실, 국민체육진흥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체육교실은 읍면동별 테니스, 요가, 에어로빅 등 13개 종목 9,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교실은 자전거, 당구, 수영 등 9개 종목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