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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대정읍사무소로 발령받아 주민생활지원담당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화장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화장유언남기기 서명운동 창구 개설운영, 읍전광판 활용 홍보, 음식점 영업주 대상 홍보 및 대정읍 노인대학 졸업생 대상 홍보 등 을 실시하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유언남기기 서명한 인원이 금년 현재 35명에 그쳐 어떻게 하면 화장문화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대정노인대학생들이 매주 월요일에 대정읍분회에서 교육 및 현장학습 등을 하고 있음에 따라 대정노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지공원 견학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고 지난 7월 27일 노인대학생 50여명과 함께 제주시 양지공원내 현대식 화장장 및 봉안시설 등을 견학하였다.

제주시 양지공원 시설인 현대식 화장장과 봉안시설을 직접 경험하여 현대식 화장장은 어떤 유형인지 음미하면서 관찰했으며 또한 봉안시설에 들어가서 1기 크기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이번 견학을 통하여 대정노인대학생들은 화장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또한 아름다운 제주들녘이 묘지로 잠식되고 있음에 대한 위기의식을 새삼 느끼고 의식전환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양지공원을 다녀온 지 며칠 후 한 어르신께서 읍사무소로 찾아 오셔서 자기 동네 노인이 양지공원을 견학했다면서 다시 양지공원을 견학할 수 없는지를 저에게 문의했다. 그래서 양지공원 다녀온 사항을 자세히 말씀드리고 앞으로도 노인대학생 뿐만 아니라 관내 단체들을 대상으로 양지공원을 견학하도록 추진할 계획임을 알렸다.

우리 제주도의 화장률은 41%로 전국평균 58.9%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해마다 제주종합경기장의 3배에 달하는 면적(56,000㎡)이 묘지로 뒤덮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대정노인대학생 어르신들을 보면서 제주사회에도 매장(埋葬)문화가 서서히 화장(火葬)문화로 바뀌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화장문화 정착이 한걸음 더 가까워졌음을 느낀다.

서귀포시 대정읍 주민생활지원담당 강 교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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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민원실’위한 현장 대응 … 서귀포시, 특이민원 모의훈련
서귀포시는 지난 5월 20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서귀포경찰서와 합동으로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종합민원실 직원, 청원경찰과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가 참여한 가운데,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 발생 상황을 가정해 민원담당 공무원의 보호와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훈련은 실제 발생 가능한 상황을 바탕으로, ▲폭언 민원인 발생 → ▲진정 요청 및 사전 고지 후 녹음 실시 → ▲청원경찰 호출 → ▲피해 공무원 보호 및 주변 민원인 대피 → ▲경찰 출동 및 현장 인계 순으로 이루어졌다. 서귀포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현행 특이민원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교육을 통해 민원 현장의 위기 대응 체계를 체계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6월 중에는 각 읍면동에도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자체 모의훈련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전 행정기관 차원의 대응 역량을 균형 있게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공무원을 위협하는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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