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들며 술을 마셨다면,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 이틀간 진행된 대낮 음주단속에 무려 9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4일 낮 12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수산교차로 등 7곳에서 박기남 경찰서장과 각 과장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제주동부경찰서 역시 15일 제주시 아라동과 이도2동 일대에서 대낮 음주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00% 이상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나모씨(51) 등 2명이 단속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고, 임모씨(46) 등 4명은 면허 정지 수치인 0.050% 이상의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이 외에도 4명의 운전자가 추가로 단속에 적발됐으나 혈중알콜농도가 단속기준을 넘기지 않아 훈방 조치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음주운전은 주야를 불문하고 삼가해야 한다"면서 "최근 낮술 문화가 퍼지면서 대낮에도 음주운전 단속을 불시에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절도죄로 교도소에 수용됐다가 풀려난 40대 남성이 피해자를 찾아가 협박했다 또다시 철장 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강모씨(45)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과 상습사기,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월 10일 새벽 0시11분께 제주시 아라동의 한 가게에 침입해 현금 11만8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했다가 같은 해 12월 11일 출소했다. 이후 올해 1월 4일 피해자가 있는 가게에 다시 찾아가 “그때 왜 탄원서를 써 주지 않았느냐. 두고 보자”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장비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던 현직 소방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제주시지역 자신의 집 마당에 소방공무원 A씨(50)가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현장에서는 A씨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농약 병과 A씨가 뭔가 쓰려고 한 흔적이 남은 종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유서로 보기는 어렵고 자신이 조사받던 사건에 대해 뭔가 쓰려한 것 같지만 작성 도중 중단한 데다 남은 내용도 짧아 정확한 내용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고독성 농약을 마셔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7일 오전 2시44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에 위치한 모 게스트하우스의 공방 카페에서 화재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건물 156.945㎡가 불에 타 전소되고, 기자재들도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477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에서 지하 터파기 공사 중 벽에 붙어있던 바위가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강모씨(61)가 어깨와 다리에 부상을 입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야간 시간대 선박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서모씨(53)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6일 오후 8시께 제주시 한림항 수원포구에 정박 중이던 김모씨(47)의 선박에 침입해 낚시대 등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40대가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고모씨(42)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제주시지역 음식점 등에서 모두 5차례에 걸쳐 58만 상당을 무전취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6시46분께 제주시 봉개동의 한 도로에서 50대로 추정되는 김모씨가 승용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5일 어머니 부양 문제로 말다툼하다 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K씨(40)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쯤 제주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동생(37)과 어머니 부양 문제를 놓고 말다툼하다 흉기로 동생의 오른쪽 어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사건 발생한 즉시 119구급차를 불러 동생을 병원으로 옮기고 긴급 수술을 받게 했으나 동생은 17시간 만인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숨졌다. 경찰은 K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일 오전 2시33분께 제주시 오라3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22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내부 50.75㎡가 소실되고, 17.75㎡가 그을음 피해를 보는 등 소방서 추산 98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일 오전 8시47분께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55㎞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선적 근해장어통발 어선 I호(77t·승선원 10명)의 선장 백모씨(59·경남 통영)가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능해 표류하고 있다며 제주해양경비안전서로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경서는 즉시 30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선장 백씨를 포함한 선원들을 전원 구조하고 선박을 인근 안전지대로 예인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모두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취 상태로 학원 통학차량을 운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김모씨(45)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9인승 입시전문학원 차량을 몰고 제주시 이도1동 삼성혈 앞 도로를 지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9%로 나타났으며, 당시 차량에는 다행히 김씨를 제외하곤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
50대 남성이 냉동탑차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27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 해변 주차장에서 신모씨(55)가 자신의 냉동탑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 조수석 바닥에 연소된 번개탄이 있고 타살 흔적이 없는데다 신씨가 금전 문제로 힘들어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신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속칭 ‘섯다’ 도박을 하던 선주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K씨(54) 등 선주 5명은 지난 26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귀포항 인근 모 건물 사무실에서 1회 판돈으로 1만원에서 최고 5만원까지 거는 방식으로 ‘섯다’ 도박을 하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선주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판돈 650만원과 도박 물품을 압수했다.
지난 28일 오후 7시51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삼거리 인근에서 길을 건너던 오모씨(45)가 신모씨(56)가 몰던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오씨는 오른쪽 다리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창천삼거리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차를 몰던 신씨가 도로를 건너던 오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