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 기름 300ℓ를 유출한 화물선이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선적 화물선 A호(1686t) 기관장 B씨(73·부산)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5분께 제주시 한림항 입구 북쪽 해상에 경유 약 300ℓ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선원 3명이 그물을 감아 올리는 양망기에 빨려 들어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2분께 제주시 우도면 북동쪽 44㎞ 해상에서 조업하던 부산선적 대형선망 어선 A호(127t)에서 선원 3명이 양망기에 빨려 들어갔다. 이 사고로 베트남 국적의 B씨(27)가 왼쪽 팔과 다리가 절단돼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제주시 애월읍에서 초등학생이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자동차 바퀴에 발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58분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B군(8)의 발을 밟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B군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피해 어린이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오후 1시48분께 저혈압으로 쓰러진 제주시 추자도 주민 A씨(84)가 38.2도의 고열에 패혈증까지 의심돼 상급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추자보건지소 관계자의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은 5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A씨와 A씨 가족, 간호사 등을 탑승시킨 뒤 제주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승객 등 250여 명이 탑승한 도항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서귀포시 성산항 북쪽 2㎞ 해상에서 우도와 성산항을 오가는 도항선 A호(293t)와 성산선적 연안복합어선 B호(9.77t·승선원 7명)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과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해경이 도착했을 당시 A호는 성산항에 자력으로 입항 중이었고, 다행히 충돌에 따른 인명 및 선체 피해는 없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시 애월항 해상에 유성혼합물(선저 폐수)를 버린 서귀포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9.17t) 선주 B씨(74)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전 7시46분께 A호 기관실에 고인 선저 폐수를 애월항 해상에 몰래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해경 조사에서 선저 폐수 약 20ℓ를 버렸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해변에서 튜브를 탄 8살 여아가 떠내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3분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해변 북쪽 약 50m 해상에서 튜브를 탄 A양(8)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오전 11시20분께 수상 오토바이를 이용해 A양을 구조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도로 위에 누워있던 20대 남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1분께 제주시 이호1동 현사마을 입구 인근 도로에서 A(25)씨가 몰던 베르나 차량이 도로 위에 누워있던 B(29)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갔다.
수 백명이 잠자는 호텔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6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10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 호텔 화재경보기가 울리고 객실에 설치된 스프링쿨러에 의해 자체 진화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불은 방화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용의자는 지난 14일부터 이 호텔에서 투숙하던 20대 남성 A씨다. A씨는 불을 지른 후 객실을 빠져나와 제주 시내 한 대형마트 인근을 배회하던 중 추적에 나선 경찰에 곧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불을 지를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모 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50대 남성이 이호해수욕장에 빠져 숨졌다.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0분쯤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사람이 물에 떠있는 것 같다"며 인근 음식점 직원이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조대가 현장에서 남성을 구조해 응급조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이 남성은 도내 모 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A(55)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한림항에서 홋줄 작업을 하던 외국인 선원이 다리에 홋줄이 감겨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51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계류된 한림선적 근해연승 어선 H호(29t·승선원 10명)의 인도네시아 선원 A씨(25)가 홋줄 작업을 하다 오른쪽 발목이 홋줄에 감기면서 종아리 부분이 절단됐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절단된 다리는 해경 구조대가 8일 오후 1시44분께 발견하고 병원에 인계됐다.
지난 8일 오후 2시16분께 제주시 삼양3동 벌랑포구 앞 해상에서 수영을 하던 강모씨(63)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강씨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서 어린 제자를 상대로 성추행을 한 혐의로 외국인 교사가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최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추행)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모리셔스 국적인 40대 외국인 교사 A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체육교사인 A씨는 지난 1월 국제학교 유치원에서 요가 수업 중 5세 미만 원생 3명의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모두 5세 이하로 해당 학교 유치부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검찰 측이 제시한 증거를 부동의해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귀포항 인근 해상에서 20대 여성이 훔진 채 발견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수사에 나섰다. 28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50분께 서귀포항 서쪽 740m 해상에서 A씨(27·충북 청주)가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어선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A씨의 시신을 수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께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수중 레저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A씨(60)와 B씨(44) 등 2명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 26일 오후 10시3분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인근 바다에서 불법 해루질(밤에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로 문어 3마리를 포획했다. 야간에 해루질을 할 경우 수중레저교육자 또는 안전관리 요원이 동행해야 하나 이들은 아무런 자격없이 슈트와 스노쿨, 수경, 핀, 발광띠, 탐조등을 착용하고 불법적으로 해루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