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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아이에게 나눔의 기쁨을” 착한가정 1호 탄생

부인 신현학씨와 남편 황순진씨, 자녀 황수정양 등 기부천사

부부와 여섯 살 난 자녀를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나눔 문화에 동참하고 있는 ‘착한가정’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본인들도 풍족하지 못한 생활을 하면서 남을 돕는 일에 발 벗고 나선 화제의 주인공은 신현학씨(35)와 남편 황순진씨(34), 딸 황수정(6)양 등 일가족이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8월부터 매월 일정 금액을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찬식)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기로 하고 착한가정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초등학교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교 후배를 위해 모금 운동을 벌일 정도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적이었던 신씨는 지금은 도내 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씨는 특히 업무 외적으로 조손가정을 후원하기도 하고, 아프리카 어린이와 1대 1결연을 맺어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등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IT 관련 업체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남편 황씨 역시 부인 신씨를 도와 주말에는 집 근처에 살고 있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컴퓨터나 전기기기를 고쳐 주는 일을 도맡아 해 왔다.


또 아직 어린 황수정양도 실제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아프리카 친구를 위해 그림엽서를 직접 만들어 보내기도 하는 등 마음속에 나눔의 씨앗을 키워가고 있다.


신씨는 “아직은 어린 수정이에게 나눔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더 나아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의 정신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나중에 수정이가 자라서 자신이 누군가를 돕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느끼게 될 행복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정 캠페인’은 제주의 미풍양속인 상부상조 정신과 조냥정신을 일깨워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캠페인으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착한가게 캠페인’을 일반 가정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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