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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때 제주감귤 희망은 있다.

 
2011년은 제주도에 노지온주 밀감이 도입 된지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1902년 프랑스 출신 엄탁가(Esmile J. Taque) 신부가 제주에 온 후에 1911년 일본에서 온주밀감 15그루를 들여와 심은 것으로 되어 있다.
현재는 서귀포시 서홍동(한국순교복지 성직 수도원 면형의 집)에 자라고 있는 2 그루의 나무가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감귤 100년을 돌이켜보면 한때는 대학나무로 불리며 잘나가던 부흥시절도 있었다. 반면에 2002년산, 2007년산처럼 과잉생산으로 인하여 감귤대란과 가격폭락의 위기를 맞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리 3만 1000여 감귤농가는 단결된 힘을 모아 제주감귤을 살려내곤 하였다.

그렇다면 올해산 노지감귤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절체절명의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감귤의 과잉생산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품질향상과 생산량을 줄이기 위하여 매일 감귤원에 나가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경쟁과일인 사과, 배, 단감의 경우는 품질도 좋고 생산량도 작년보다는 8%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감귤이 입지는 좁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구나 추석을 앞두고 하우스감귤을 제외한 타 과일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과일은 추석선물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의아스러울 정도다.
올해 추석은 지난해보다 늦어져 과일이 제 맛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일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뭘까 ?

첫째는 과일의 수급 불안정이다. 공급과잉으로 과일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니 제주감귤도 예외일 수는 없다.

둘째는 소비심리 위축이다.
경기회복 차원에서 나눔문화 확산 분위기기를 조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늘지 않고 있다.

올해산 감귤의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농가의 자율적인 감산실천과 품질 고급화를 위한 노력, 그리고 감귤을 수확하면서 비상품 감귤은 농장에서 스스로 폐기하는 길 밖에 없다. 이는 감귤농가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농가의 실천이 더욱 더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더 이상 주저하거나 머뭇거릴 시간이 부족하다. 오로지 제주자치도가 목표하는 15% 감귤감산 자구노력에 다함께 참여하는 길이 감귤농가와 제주도민이 함께 잘 사는 길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얌체농가, 무임승차 농가, 알면서도 실천을 못하는 바보 농가는 사라져야 한다.

이제 제주감귤 100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세 가지 유형의 농가들의 변화된 모습을 과감하게 보여 줄때 제주감귤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생산자단체, 농업인단체, 농업인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제주감귤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제주도 농업정책과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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