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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우수관광업체] ⑫'나무.돌' 테마민박 '나.미.송'

 
여행을 하다 보면 잠자리를 해결하는 것이 그리 큰 일이 아니지만 다른 여행객들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하고 싶을 때가 가끔 있다.

여기에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장작구이와 통기타로 저녁을 즐기고, 밤이 되면 손에 잡힐 듯 떨어지는 별들과 풀벌레, 새소리에 잠을 청한다면.

그럼 점에서 테마민박 '나.미.송'은 정말 색다른 느낌의 곳에서 자고 싶은 일부 여행객들의 꿈을 실현시켜 준다.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 위치한 '나.미.송'은 2002년 여름 평화로운 제주에 마음을 뺏긴 송용진 사장이 구입한 평범한 집이었다.

그런데 민박집 구조와 비슷해 생각지도 않았던 '나.미.송'을 운영하게 된 것.

'나.미.송'은 '나, 아름다운 소나무가 되리라'는 송 사장의 마음을 담았다.

 
'나.미.송' 안채(즐거운 나의 집)는 콘도나 원룸형이 아닌 공동체형 순수민박 개념의 집이다.

방사탑방을 비롯해 돌하르방, 사랑방, 정낭방이 있으며, 4곳 모두 송 사장이 혼자 직접 나무와 황토, 돌만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의미도 제각각이다.

방사탑방은 소망과 바람을 기원하며 쌓은 방사탑처럼 여행객들의 꿈을 기원한다는 의미의 방이며, 침대가 없는 온돌방인 돌하르방은 비교적 큰 방으로 찻집 분위기나 찜질방 분위기가 난다.

사랑방에는 솔방울로 '하트', 조개껍질로 'LOVE IS ?'를 만들어 놓아놨으며, 마지막 정낭(제주의 옛 대문)방은 여행객 상호간에 마음의 문을 열어 마주 하고픈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주방과 욕실,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야외에 따로 준비돼 있어 큰 불편은 없을 듯하다.

꿈꾸는 별채는 말 그대로 독립형 건물이다.

이 곳 역시 내부가 온통 나무와 돌로 만들어져 있어 가족단위나 신혼부부에게는 안성맞춤이다.

하루 종일 바라봐도 싫증나지 않는 내부와 바깥 풍경을 보며, 송 사장이 건네주는 차 한 잔 마시며 잠시 사색에 빠져 보는 것도 이곳에서만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자신을 '제주 산중에 돈 벌러 온 것이 아니라 살러 온 사람'이라고 소개한 송 사장은 마음 가난한 여행객들이 편히 쉬었다 가는 내 집 같은 민박집을 만들어 가는 게 삶의 목표라고.

그래서 숙박비는 '느낌대로, 형편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여유가 되면 남들만큼만' 내면 된다.

"주고 싶은 만큼 받겠다"는 송 사장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얼굴을 보며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은 돈의 가치 그 이상"이라며 "숙박비에 대한 부담은 접어두고 오셔서 내 집처럼 편안히 쉬었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과 관련해서는 "제주를 알려주고 싶고 그들이 제주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제주의 가치를 알고, 존중할 수 있는 많은 분들에게 제주를 소개해 주고 싶다"고 피력했다.

참고로 1일 숙박비는 안채 1실의 경우 3~4만원, 안채 독채는 10~15만원, 별채(2실)는 10만원 정도 여행객들이 주고 간다고 송 사장은 전했다.


-나미송 테마민박 송용진 010-8307-0531, cafe.daum.net/nami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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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위원회, 유관기관 합동 교통사망사고 취약지역 현장 점검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8월 27일(수) 서귀포시 강정동 일대에서 서귀포경찰서, 자치경찰단, 서귀포시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교통사망사고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고령자·보행자·이륜차 관련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와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실태를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현장점검에서는 ▲사망사고 지점의 안전실태 확인 ▲고령 보행자 통행환경 점검 ▲교통시설 개선 필요 여부 검토 ▲관광지 중심 이륜차 안전관리 대책 ▲음주운전 예방 및 교통안전 홍보 강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박영부 위원장은“보행자와 고령자, 이륜차 운전자가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교통안전 정책은 도민의 생활과 직결된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반영한 지휘 내용을 심의‧의결을 거쳐 제주경찰청과 자치경찰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교통안전 시설 개선, 맞춤형 단속·홍보를 병행해 도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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