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산방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에서 지혜학교(심화과정)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혜학교'는 지역 인문 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일상 속에서 인문 가치를 체험하고 삶의 지혜를 확장할 수 있도록 대학 교양 수준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관당 1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안덕산방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차학(Teaics) 기반 차의 세계사와 차 관광 사회봉사> 과정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6월 12일(목)부터 8월 28일(목)까지 진행되며, 12회 강의와 3회 후속 모임으로 구성된다.
강의는 박병근 교수(UN 식량농업기구 IGG on Tea observer)가 맡아 ▲중국·영국·인도·일본 등 10개국의 차문화 형성과 교류사 ▲제주 차산업과 관광 스토리텔링 ▲차를 활용한 사회공헌 모델 등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도서관 측은 “차라는 생활문화 코드를 통해 세계사와 로컬 가치를 동시에 살펴보며, 학습과 나눔을 한 번에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참가자 모집은 5월 19일(월) 오전 9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www.jeju.go.kr/lib) 또는 전화(☎ 064-760-3742)로 접수 받으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16명 내외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