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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성비 스마트팜 성공사례 주목

제주특별자치도가 농가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스마트팜 확산에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는 2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에 위치한 왕빵팜을 찾아 저비용 스마트팜 구축 현황을 살펴봤다.

 

이곳은 청년농업인 현왕철 씨(38)가 운영하는 2,970(900) 규모의 감귤 비가림하우스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스마트팜을 구현한 사례다.

 

현 씨는 농업용 전문 장비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스마트팜을 구축했다.

 

스마트팜 센서, 제어시스템, 구동 장치 등 첨단 장비를 개별적으로 구매해 조립하는 방식을 채택해 초기 투자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왕빵팜에는 저가 온습도토양 센서를 활용한 환경 모니터링 스마트스위치와 전동밸브를 연결한 자동 관수 원격 제어 작물보호제 분무기 등 실용적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홈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고 있다.

 

현 씨는 현재 왕빵팜-스마트파머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게, 부담없이 농장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현장을 찾아 가성비 스마트팜 구축 노하우를 살펴보고 청년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오영훈 지사는 기존 도내 시설하우스를 어떻게 스마트팜으로 전환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가성비를 높인 왕빵팜의 선진 사례가 첨단 기술과 비용 부담 사이에서 고민하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팜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표준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농업기술원에서 스마트팜 선진 사례를 발굴해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여러 설비 장비들을 농업인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왕철 왕빵팜 대표는 많은 농업인이 스마트팜의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간단한 교육만 받더라도 전기, 코딩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도 스마트팜을 저렴하게 구축할 수 있다면서 더 많은 농가가 부담없이 스마트팜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올해 과수분야 스마트팜 확산사업에 24,000여 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과 후계농업경영인 지원, 청년농업인 창업인규베이팅 지원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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