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지난 8월 침수피해로 인해 임시휴관이던 제주추사관의 재개관을 알리는 송년 음악회를 30일 오후 2시 제주추사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제주추사관 재개관을 알리는 이번 송년 음악회는 오후 2~3시약 1시간 동안 클래식과 국악, 성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현악 4중주, 성악 테너 김신규, 해금 차영수 (with 기타 조용현), 철현금 김채원, 예술 가이드의 사회로 진행된다.
클래식 현악 4중주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첼로 솔로), 섬 아이(비올라 솔로), 가브리엘 오보에-엔니오 모리코네 곡을 연주하고, 테너 김신규는 성악곡으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Nessun Dorma를 노래한다.
국악연주는 해금연주자 차영수, 통기타 연주자 조용현의 협연으로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적념’, ‘사노라면’을 철현금 연주자 김채원은‘빛으로 멈춘 순간’,‘망각의 새’를 연주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국보 세한도를 닮은 공간 제주추사관에서 세한도(국보)에 인장으로 찍힌 ‘장무상망(오랜 세월이 지나도 서로 잊지 말자)’의 정취를 느끼며, 23년 한 해 동안 당신에게 힘이 되어준 인연을 가만히 되돌아보는 송년 음악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음악회 진행 중에 전시관 관람도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 시간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