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15.6℃
  • 서울 9.5℃
  • 박무대전 11.9℃
  • 연무대구 13.5℃
  • 구름조금울산 18.5℃
  • 박무광주 15.5℃
  • 구름많음부산 18.9℃
  • 흐림고창 11.4℃
  • 흐림제주 19.4℃
  • 흐림강화 8.6℃
  • 흐림보은 7.3℃
  • 흐림금산 13.9℃
  • 흐림강진군 15.7℃
  • 구름조금경주시 18.5℃
  • 구름많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제주도, 친환경골프장 확대방안 모색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의 생명자원인 지하수를 보존하고, 청정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골프장 확대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쏟을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16일 오후 3시 친환경골프장 우수사례로 선정된 에코랜드GC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도내 골프장을 친환경골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에코랜드GC는 화학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제제를 활용하는 골프장으로, 지난 4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전국 농약 미사용 골프장 3개소 중 한 곳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오영훈 지사는 에코랜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친환경골프장의 장점과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사업 담당자는 친환경골프장으로 운영하면서 흙냄새와 풀냄새, 신선한 공기 속에 일하는 종사자와 고객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농약을 쓰지 않으니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도로에 미꾸라지들이 나오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생물제제 사용은 장마기간에는 일반 농약보다 효율이 떨어지고 비용도 관행보다 2~10배 이상 더 들어 경영에 어려운 점도 있다친환경골프장 확대를 위해서는 인센티브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지하수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 도내에 골프장이 많은 만큼 친환경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지하수 문제에 해답을 찾기 어렵다농약을 쓰지 않는 도내 친환경골프장 사례를 접하고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코랜드GC 운영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다른 골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인센티브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친환경골프장 확대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에코랜드GC가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 주재로 지속가능한 친환경골프장 조성 전담조직(TF)’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골프장 내 농약사용 저감 및 친환경골프장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각 부서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제주도-골프장 간 수질관리, 경관, 청정이미지 등을 위한 공동 노력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 강화 골프장 운영주체 참여 및 관리자 네트워크 구성 해외사례 검토 골프장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친환경골프장 조성에 따른 정책·기술적 지원방안 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향후 도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친환경골프장인 에코랜드GC의 사례를 공유하고, 골프장 농약사용량 등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농약사용 저감방안을 알려 친환경골프장 전환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환경부에서 발표한 농약 사용 저감 우수골프장’ 50개소 중 제주지역에서는 에코랜드GC, 레이크힐스 제주CC, 제주컨트리구락부, 크라운 등 4개 골프장이 포함됐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도내 농업 관련 업체 노린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최근 도내 농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및 공무원을 사칭한 계약 관련 금융사기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2월 들어 농업기술센터 등 실제 기관과 공무원 명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도내에서 확인됐다. 현재까지 총 3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서귀포농업기술센터를 사칭한 사례 2건(12월 5일), 제주농업기술센터 사칭한 사례 1건(12월 17일)으로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수법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관인을 임의로 제작해 공문서를 위조하고, 위조한 명함 등을 활용해 물품 납품 계약을 미끼로 제작업체 소개하거나 중간업체에 재료 납품을 요청하며 선입금을 요구했다. 농업기술원은 사기 수법이 정교해 실제 계약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실제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공공기관은 전화로 계약에 따른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유사 사례 발생 시 반드시 해당 기관과 담당자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재확인해야 한다.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서(☏112) 또는 금융감독원(☏1332)으로 즉시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김경익 기술지원조정과장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