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서승모의 한방탐구

중풍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서승모 기자 trapezius96@naver.com
등록 2006.06.22 10:06:56

서승모 한의사는 원광대학교 한의과 대학 졸업을 하고 현재 '전농로 한의원' 원장으로 계십니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분중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게 중풍환자인데 이번은 중풍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중풍환자의 치료성과는 초기치료에 달려있는데 그러나 대다수는 처음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를 지나서 오는 경우가 많다.
중풍이 증상이 처음부터 손발이 마비되고 입이 돌아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그 전에 나타나는 전조증상이 나타나는데 미리 이 증상에 대해 숙지하고 있으면 빠른 대응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중풍의 전조증은 손가락이 마비된 듯 하거나 손과 발에 힘이 빠지고 피부나 기육이 떨리고 대개 수족감각이상,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고 어깨 팔 손목 손가락 하지 무릎 발가락등이 마비되거나 움직여지지 않고 혹은 입이 돌아가거나 말하는것이 유창하지 못하고 말이 어둔하고 가습이 답답하고 가래를 토하거나 체한느낌이 든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동의보감에서는 식지와 중지의 감각이 이상하고 마비되는 듯하거나 손가락의 움직임이 완전하지 않고 힘이 없으면 수년내 중풍이 온다고 기록되어 있다.

중풍의 발병초기 증상을 살펴보면 갑작스럽게 한쪽 얼굴 , 팔 다리등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이 나고 갑자기 말 못하고 못 알아듣거나 발음이 둔하고 갑자기 한쪽 시력이 나빠지고 침침 , 시야 한부분이 잘 안보이거나 평소 두통이 없는 사람이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하거나 평소 두통과는 다른 양상의 두통을 띄거나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으로 자꾸 쓰러지고 심한두통, 반복적이고 반사적인 구토나 의식장애를 띄게 된다.

양의학에서는 중풍의 원인을 고혈압,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심장질환, 스트레스, 흡연등을 들고 있고 한의학에서의 원인을 분류하면 간양화풍(현대의학에서의 고혈압도 일종에 포함하는 용어) , 어혈로 인한 기혈순환장애, 습담이 많은 비만체질인 경우 , 고량진미(기름진 음식들) 과식, 기혈쇠약으로 기혈순환 장애, 희노우사비공경 감정의 과도한 자극으로 나뉠 수 있다.

중풍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은 원인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하면 되는데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만큼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음식을 많이 먹고 운동을 하여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여야 하고 흡연, 음주 ,커피 , 과도한 성생활등 무절제한 기호생활을 피하여야 하고 지나친 긴장, 과로, 스트레스를 풀고 동물성지방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풍이라는 무서운 질병을 피하는 방법이다.

만약 중풍의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민간에 떠도는 의심스런 시술방법으로 치료시기를 늦추는 경우는 예후가 좋지를 못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상담과 검사를 받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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