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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긴밤 지새우니, 春來不似春이네

여가부 폐지, 사드 배치 등 공약은?

기나긴 밤이었다.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미세하게 결정되면서 각 진영은 마음을 졸이며 밤을 하얗게 새웠다.

 

또한 각 후보 지지자들도 손에 땀을 쥐었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의 사진이 화면에 뜨며 당선 확실이라는 자막이 흐른 순간 한쪽에서는 환호성이 또 다른 쪽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25만표라는 역대 최소 차이를 기록하면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또 넘겼다.

 

누가 뭐래도, 이젠 윤석열 국민의 힘 정부가 5년 대한민국을 이끌게 된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롯해 사실상 최저임금제 재검토, 근무시간 조정 등의 공약을 내세운 윤 당선인은 이제부터 이를 추진해야 공약 지킨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벌써 이대남들의 각종 커뮤니티에는 여가부 폐지 조속 추진댓글이 넘쳐나고 있다.

 

여가부를 없애면 20대 남성들의 일자리가 많아지고 형편이 펼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윤 당선인을 적극 지지했던 그들의 요구를 따라야 한다는 중론이다.

 

150만원이라도 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공약이 최저임금을 법률로 정해야 한다는 헌법 조항을 비껴 갈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최소한 최저임금 인상은 이제 입에 담을 수 없는 처지가 됐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52시간의 근무시간도 어떻게 바뀔지 사뭇 궁금해진다.

 

사드를 더 배치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결심이 어느 지역에 해당할 지도 관심이 가고 중국 등의 반발이 걱정되기도 한다.

 

선제타격,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는 말을 들은 북한 측이 아마도 윤 정권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휴전선 일대에 다시 확성기가 등장할 지도 모른다.

 

윤석열 당선인의 정책 대부분은 문재인 정권과 심한 대조를 이룰 것

 

강성 언론노조 손보기, 불법 촛불집회 사법 처리 등도 언급한 윤 당선인이고 보면 상당히 경직된 정책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백성이 스스로 따르는, 엄격한 법집행으로 기강을 세우는, 백성과 다투는 정부 중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계해야 한다고 옛 성현은 말했다.

 

윤 정부는 두 번째에 집착할 것 같다.

 

스스로가 검사 출신일 뿐 아니라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부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한 까닭이다.

 

그렇다면 그 칼날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절반의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지점이다.

 

긴 밤 지새우고 나니 오는 봄이 예전 그 봄은 아닌 듯(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 원제(元帝) 때 후궁이 된 왕소군(王昭君)은 상당한 미인이었다.

 

그러나 화공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았고 화공은 그를 추녀로 그렸다.

 

흉노에 화친의 뜻으로 후궁 등을 선물로 주던 원제는 못생긴 모습으로 그려진 왕소군을 뽑았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상당한 미인이 아니던가.

 

원제가 무릎을 치며 후회했다는 뒷이야기로 이어진다.

 

북쪽 지방인 흉노에서 지내던 왕소군은 봄이 와도 고향과는 다른 비교적 삭막한 풍경에 한숨을 쉬며 봄이 와도 그 봄이 아니라고 눈물을 지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310일 아침, 개구리도 따뜻한 기운에 뛰어 나온다는 경칩(驚蟄)도 지나 완연한 봄빛이 가득하건만.

 

이번 봄은 예전의 봄과 다를까봐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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