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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투표 잘못한 우크라이나의 비극

24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 세계가 우려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눈여겨 볼 것은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침공 이전 러시아에 대해 큰소리로 경고를 보냈지만 결국 우크라이나는 외로운 신세가 됐다.

 

물론 NATO에 가입되지 않아 서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직접적으로 도울 수 없지만 저토록 모른 체 할 줄은 몰랐다.

 

미국도 구경만 하고 있다.

 

군 장비를 팔아 경제적 이익만 취할 뿐이다.

 

러시아군과 직접 교전에 나선다는 점 자체가 확전으로 이어져 3차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밑바탕에 깔렸겠지만 아가리 파이터’라는 지적에 자유로울 수 없다.

 

전쟁 직전 가만있지 않겠다며 러시아를 견제하던 모습에 비해서는 물러터졌다는 비난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잘못이 가장 크지만 역사적으로 러시아는 서방의 침략에 시달렸다.

 

러시아는 서방세계를 견제할 수 밖에 없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나폴레옹과 히틀러의 침략을 경험했던 까닭이다.

 

특히 2차대전 당시 히틀러의 바르바로사러시아 침공 작전으로 인해 3000만명에 달하는 민군이 희생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바득바득 갈 일이다.

 

그래서 러시아는 냉전시절 동부유럽을 위성국으로 삼아 완충지역을 만들었다.

 

독일 통일 당시에도 러시아는 서유럽 영역을 동독까지로 주장했고 미국 등이 긍정적 반응을 보여 통일에 반대하지 않았다.

 

반면 미국과 NATO는 그들의 영역을 동쪽으로 계속 넓혔다.

 

이러한 서방의 러시아 압박은 푸틴에게 명분을 줬고 국내정치에 활용할 터전을 마련해 준 셈이 됐다.

 

대통령을 잘못 뽑은 우크라이나의 비극, 잘못된 정치의 결과

 

국내 보수언론들은 힘없이 평화를 지킬 수 없다는 기사를 내보냈고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는 ‘NATO에 가입했어야 했다면서 무릎을 탁 치고 있다.

 

보수언론들에게 묻는다.

 

우크라이나가 어떤 방법으로 러시아에 견줄 수 있는 군사력을 가질까?

 

불가능이다.

 

아무리 우크라이나가 전력을 쏟아본 들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저지할 수 없다.

 

세계2위의 전력을 가진 러시아를 쫒다가 아마 국가 전체가 경제적 파국을 맞았을 것이다.

 

윤석열 후보의 말대로 NATO에 가입했다면?

 

윤 후보는 푸틴이 내세운 명분 중 하나가 NATO 가입 시도를 꼽은 점을 모르는 모양이다.

 

코미디언 출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약 중 하나였다고 한다.

 

점점 다가오는 서방세력에 위협을 느끼던 러시아는 인접국인 우크라이나가 서방과 힘을 합치려 하자 행동으로 나섰고 우크라이나 국민들만 딱하게 됐다.

 

솔직히 정치에 염증을 느껴코미디언을 대통령으로 만든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선택에도 책임이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연출가. 영화감독 등 평소 친한 인사들을 국가요직에 임명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윤핵관이 아니라 젤핵관이 우크라이나를 움직였고 이제 그 대가를 치르는 중이다.

 

동맹 없는 나라의 설움이라고 평가하는 윤석열 후보님에게

 

윤석열 후보의 판단을 들여다보면 우크라이나가 NATO에 진작 가입하고 미국과 군사 동맹을 맺었다면 이번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NATO에 일찍 가입하려 했다면 벌써 전쟁터로 변했을 터이고 미국에 기댄다고 해서 평화가 무한정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이익이 되지 않으면 뒤도 안돌아 보고 떠난다.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익히 봤다.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우크라이나 국내문제로 국한해서 평가한다면 ‘함량부족 정치인탓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주변 외교 상황을 고려치 않은 공약이 러시아의 침공을 불렀다.

 

우크라이나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 그로 인해 선출된 자격미달 대통령의 오판에 따른 혹독한 겨울을 겪고 있다.

 

선제타격, 사드추가 배치 등은 일견 시원하게 보일 수 있으나 우크라이나의 NATO가입 공약과 비슷한 움직임일 수도 있다.

 

제발, 앞뒤를 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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