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서핑 하면 빠지지 않는 곳, 서귀포 중문색달 해수욕장. 평일에도 바다 위에 둥둥 떠서 파도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서퍼들. 그들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일까?
서귀포시가 최근 소식지 〈희망 서귀포〉(발행인 김태엽 서귀포시장) 제55호를 펴냈다.
이번 호에서는 서핑이 좋아서 제주에 이주한 남녀 서퍼 5명을 만나 그들의 서핑 사랑과 삶을 들여다봤다.
〈희망 서귀포〉는 또 특집으로 서귀포시가 (사)제주올레와 함께 조성한 도심 도보 투어 ‘하영올레’를 소개하고, 지난 5월 29일 먼저 개장한 하영올레 1코스를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서귀포 도심의 ‘찐 매력’을 확인시켜 준다.
문화 면에서는 내년 개관 20주년을 앞둔 이중섭미술관의 원화 기증의 역사를 돌아보고, 지난 4월 삼성가 유족으로부터 받은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작품 기증의 의미를 살펴본다.
또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서광서리 어르신들의 ‘마을삼춘 그림이야기책’ 소식과 3개 공립미술관의 공동기획전, 안덕면 상천리에 개관한 포도 뮤지엄의 주요 전시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사람 면에서는 ‘스틸맨’(스틸작가)으로 한국 영화 현장을 누비다 50여 년 만에 고향 모슬포로 돌아와 ‘우포토씨네마’(갤러리) 개관을 준비 중인 우명률(73) 대표를 만나 그의 영화 인생을 조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본인의 일에 만족하며 요양시설의 24시를 늘 온기로 채우는 요양보호사 6명의 고충과 희망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여행 면에서는 약 6㎞밖에 되지 않는 병악로에 병악오름을 중심으로 각종 테마 시설이 몰려 있는 점을 주목, ‘가족의 하루 여행길, 병악로’라는 제목으로 이 길의 매력과 테마 시설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주말이면 법환 해녀학교 학생들과 해녀마켓 등으로 활기를 띠는 법환 해안로의 주말 풍경을 비롯해 웰니스 관광도시 서귀포시의 ‘청년과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마을 웰니스 투어’, 그리고 주민들에게 실소득을 안겨주고 있는 서귀포시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에서 구매하면 캠핑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리 식품 등을 함께 소개했다.
서귀포시는 특히 이번 호부터 주요 원고마다 QR 코드를 함께 실어 스마트폰으로 이를 스캔하면 서귀포시 공보실 등에서 제작한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
〈희망 서귀포〉 제55호(88쪽, 비매품) 3천 부를 지역 읍면동과 도내․외 주요 기관․단체, 다중이용시설, 관광안내소 등지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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