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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물방울의 변주〉개최

제주특별자치도 김창열미술관은 2021년 첫 번째 소장품 기획전으로 22일부터 523일까지물방울의 변주전을 개최한다.

 

김창열화백은 평생을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지속했던 예술가였다. 물방울 그림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술가였지만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였다. 그리고 지난 15일 화백의 예술혼을 우리 곁에 영원히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물방울의 변주는 화백이 떠난 후 첫 소장품 기획전이다.


 

소장품 기획전 <물방울의 변주>1970년대 이후 2004년까지 작품으로 특유의 웅장한 스케일의 대작 17점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방울 자체의 다양성과 더불어 여러 가지 재료와 소재를 결합하는 구도자로서의 화백을 주목하였다.

 

김창열 화백은 작품활동의 거의 모든 기간을 물방울을 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위에서 그 이유를 물었을 때 그는 모든 것을 물방울에 용해시키고 투명하게 무()로 되돌려 보내기 위한 행위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야 했으며, 한국전쟁 중에 가까운 친구들이 세상을 떠나는 고통을 경험하였다. 이 경험의 트라우마를 평생을 통해 극복하고자 했던 것이다.

 

또한 화백은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득도와 비교하여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결국 그는 순간적으로 존재하는 물방울을 영원한 존재로 변화시켜, 물방울에서 과거의 아픈 기억을 치유하였고, 삶의 기쁨도 발견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창열미술관 전시에서는 처음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전시 관람은 시간대별 관람객 분산과 안전한 거리두기 관람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예약은 김창열미술관 홈페이지(http://kimtschang-yeul.jeju.go.kr)를 통해 접수받으며, 매주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회차별 12명으로 관람 인원을 제한한다.

 

관람객은 전시관람 전 발열검사 등을 거쳐야 하며 마스크 착용 및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코로나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먼저 15일 고인이 된 김창열 화백의 명복을 빈다. 화백의 예술혼이 김창열미술관에서 세계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간직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의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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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상구 조작 행위에 강력 대처 나선다
대한항공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일부 승객들의 항공기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항공기 운항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 이후에도 일부 승객들에 의한 비상구 조작 사례는 여전히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월 4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도어 핸들을 조작했고,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적으로 제지하자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거다. 그냥 해본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11월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에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고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14건에 달한다. 항공기의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항공기의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 제2항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처벌의 강도도 벌금형이 없을 정도로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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