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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가고 있는 지역 민속예술, 남원읍은 기억

서귀포시 남원읍이 사라지고 있는 지역 민속예술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힘쓰고 있다.

남원읍(읍장 현종시)은 지난 2017년부터 남원읍 민속보존회(회장 김경자)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해찾아가는 민속문화 프로그램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4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사업은 주민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을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여 온전히 전승함을 목표로 한다. 제주민요와 물허벅 춤, 풍물놀이 수업이 연중 주 1회 남원읍 다목적센터에서 진행되며, 매주 주말에는 남원읍 내 장애아동 복지시설인 성자현에서 장애우들의 자기계발을 돕기 위한 풍물놀이반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 수업에 그치지 않는다. 참여자들은 지역축제인 고사리축제의 길트기 공연이나 칠십리축제 퍼레이드, 라문화제 경연 등에까지 참여해 전통 문화의 흥겨움을 더 크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업이 연차를 더해가자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실력도 더욱 늘더니, 2019년 개최된 제 58탐라문화제에서는 가장 퍼레이드 경연에 참가해 3위인 백록상을 수상했다. 그해 1114일 열린 발표회에서는 성자현의 아이들을 포함한 프로그램 참여자 모두가 모여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2020년은 아쉽게도 코로나19의 여파로 프로그램 추진이 중단됐다가, 지난 10월 어렵게 사업이 재개됐으나, 프로그램 진행 공간에 맞춰 참여인원을 제한하는 바람에 한 반에 스무 명 남짓하던 참여자 수가 열 명으로 줄어 주민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참여자들은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프로그램이 온전히 진행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

현종시 남원읍장은지역 민속예술 보존과 전승은 어느 한 개인, 단체가 주도할 수 없고, 지역민이 민속 예술을 공유해야만 가능하다.”서귀포시가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지금, 사라져가는 우리 문화와 예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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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보행신호 부대시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제주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와 보행자 작동신호기의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률 96%를 달성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2017년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에 IoT 기술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도내 교차로 351개소에 설치된 1,581대 음향신호기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주도 전체 음향신호기(1,635대)의 96%에 해당한다. 보행자 작동신호기도 도내 33개소 70대 중 60대에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각장애인 안전을 위해 도입된 이 시스템은 음향신호기 관리방식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는 음향신호기 고장이 발생해도 시민 민원이 접수되기 전까지는 고장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고장 발견부터 수리까지 평균 12시간이 소요됐으며,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정확한 신호 정보를 받지 못해 보행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한 고장은 다음 근무시간까지 수리가 지연되기도 했다. 사물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다. 음향신호기 상태를 24시간 원격으로 감지해 고장 발생 시 즉시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송되고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자치경찰단은 2026년 상반기까지 도내 모든 음향신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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