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원장 박은영)은 지난 7월 17일(금)에 임종근(63세) 헌혈자님이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600회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1978년 3월 21일 첫 헌혈에 참여한지 42년만의 일이다.
임씨는 헌혈은 의미있는 일이기에 시작하는 것보다 멈추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헌혈에 참여하였으며, 강화도교육청에 근무하던 43세부터 점더 건강한 몸으로 헌혈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세계 4대륙 극지 마라톤(사하라사막, 고비사막, 아타카마사막, 남극)을 완주하였으며, 헌혈이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을 극지마라톤 완주를 통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퇴임 전에는 많은 학교와 군부대, 공공기관 등에서 헌혈과 건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하였다.
임종근씨는 2019년 5월 제주에 내려와 도두봉에서 용두암까지 15km의 해안도로를 매일 뛰면서 여기서 얻은 건강함으로 2주에 한 번씩 헌혈에 참여하고 있으며, 함께하는 마라토너들에게도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혈액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임종근씨 같은 중장년층의 헌혈이 필요하다. 가까운 헌혈의집을 이용하면 연중 수시로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헌혈에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