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일부터 8월 9일까지 표선 해비치해변에서 열린 ‘2016 서귀포 야해 페스티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의 주요 상징지표라고 할 수 있는 ‘재방문 의향’을 보면 반드시 방문하겠다(27%), 방문하겠다(67%), 그저 그렇다(6%)로 94%에 이르는 대다수 방문객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타인 추천의향’도 반드시 추천하겠다(4%), 추천하겠다(72%), 그저 그렇다(16%)로 앞으로 더 많은 방문객을 유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서귀포시의 관광활성화 및 주민소득 증대 도움 정도’에 대해서도 그렇다(64%), 약간 그렇다(22%), 보통이다(9%)로 긍정적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
‘페스티벌 참여동기’는 공연을 즐기기 위하여(33%), 인근관광을 겸해서(28%), 여가목적(12%) 등으로, ‘동반자’는 가족·친척(61%), 친구·연인(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먹거리의 다양성’에서는 만족(13%), 약간만족(20%), 보통(56%), 약간 불만족(8%), 불만족(4%)로 상대적으로 개선과제로 남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행사기간중 방문객 100명을 대상으로 1:1 심층면접방식으로, 페스티벌 참여 동기, 동반자, 방문횟수, 정보원천, 행사운영 등 14개의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서귀포시는 8월 24일 ‘ 2016 야해 페스티벌 평가회’를 열고, 관광진흥과, 공보실, 표선면, 표선리 마을회, 행사주관사인 (사)제주영상문화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결과 및 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졌다.
홍승선 표선리장은 ‘설문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오는 원인은, 지역주민이나 공무원을 동원하는 전시성이 아닌, 행사를 순수 즐기기 위하여 찾는 충성도 높은 관람객이 그 바탕에 있는 것 같다’고 밝히고, ‘주민들도 만족하는 만큼 앞으로 표선 해비치해변 햐얀 모래 축제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방안을 찾아가자’고 제안하였다.
공보실 ‘희망 서귀포’ 담당인 홍성규씨는 ‘6회째를 맞이하는 야해 페스티벌을 매년 모니터링 해오고 있는데 2016년을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 행사성격상 Facebook 실시간 중계 등 전략적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사)제주영상문화연구원 김성현 이사는 ‘출연진 섭외와 사전홍보를 위해서는 행사일정의 조기결정이 매우 중요하며, 먹거리부분은 주변상가와 겹치지 않게 마을주도로 운영을 시도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하였다.
김찬호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6년 야해 페스티벌의 주요 성과로, 제주방문 관광객의 面지역 분산효과, 지역주민과의 협업에 기초한 행사운영, 개별관광객 유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제주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 확인을 꼽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국내외에 夜海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데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야해 페스티벌은 일평균 1,200여명의 공연매니아층을 중심으로 독자적인「야해(夜海)」브랜드를 형성하며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해변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