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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조생밀감 수확, 출하에 앞서 이것만은 실천하자

 
9월 16일 제주전역을 강타한 태풍 ‘나리’ 피해 복구와 함께 범 도민운동으로 불량감귤 열매솎기가 한창이다.

9월부터 열매솎기가 시작됐지만 태풍과 궂은 날씨 때문에 실시하지 못한 농가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4년 연속 감귤 제값을 받기위한 마지막 단계의 노력이다.

10월 중순이 되면서 감귤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고, 출하는 10월 15일부터 이루어진다.
벌써부터 수확준비를 하는 농가도 볼 수 있다. 극조생 밀감을 수확 출하하기에 앞서 이것만은 실천하고 지켰으면 한다.

첫째, 열매솎기를 철저히 실천하자.
지금까지도 농산물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게 마련인 것이다.
즉 감귤 값을 제대로 받으려면 우선 생산출하량이 적어야 하고 맛있는 고품질 감귤이 생산될 때만이 가능하다.
현 시점에서 병해충 피해과와 상처과, 51mm 이하의 소과(0, 1번)와 71mm 이상의 대과(9, 10번)를 수확 전에 따내어 시장에서 격리시켜야 한다.

둘째, 미숙감귤 강제착색을 하지 말자.
제주감귤의 고질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가 설익은 감귤(미숙 감귤)을 수확, 강제 착색시킨 후 출하하는 것이다. 금년도에는 성숙기에 비가 많아 껍질에 수분이 많은 상태다.
이에 따라 일부 과원에서는 수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부패과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과실을 수확하여 고온에서 강제 착색시키면 유통기간에 부패과 발생이 많을 것은 뻔한 일이다.
지난달 초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과 대형마트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하우스감귤이었지만 경매.판매되는 많은 감귤들에서 강제 착색한 흔적을 볼 수 있었고, 심지어 부패과도 있었다.
꼭지가 신선하게 초록색을 띤 감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얼마 없어 시작되는 노지감귤 출하에 맞춰 미숙감귤 출하 단속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셋째, 나무에서 잘 익혀 완숙과를 수확하자.
나무에서 완전히 착색된 과실은 껍질색깔이 홍색을 띠고 윤기가 있으며, 과육이 부드러워 당도도 높다.
최근 소비자의 과실선호도는 맛과 신선도를 최고로 한다. 완숙과를 수확하면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과실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금년에는 재배농가와 중간상인 사이에 일찍 수확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볼 수 없었으면 한다.

넷째, 마지막 선별을 잘해야 한다.
잦은 비 날씨로 과실체질이 약해져 조그만 상처에도 부패되기 쉬운 상태다.
어느 해나 마찬가지겠지만 금년도는 특히 소비지로 유통되기 전 마지막 단계인 선과장에서 불량과, 비상품과, 썩은 과실을 철저히 골라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올 한해 정성들여 지은 농사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지난 4월 2일 한미 FTA가 타결되던 그 당시의 마음가짐을 되새겨 보자.

‘품질로 승부를 걸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비상품 감귤은 수확 전에 열매솎기를 통해 시장 출하를 원천봉쇄하고, 잘 익은 과실만 골라 수확하는 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이 이루어질 때 4년 연속 제 값 받기는 가능할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감귤연구담당 강 종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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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봄철 산불예방 위한 산불종사자 안전교육․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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