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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신태인고등학교, 어김없이 착한 수학여행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인연 올해로 32년째, 이웃돕기 성금 전달

 

전라북도 정읍시 소재 신태인고등학교(교장 손재근)는 10월 28일 학생과 교직원이 모은 성금 16만8000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순두)에 전달했다.

 

신태인고등학교는 1981년부터 도내 언론사를 통해 매해 성금을 기탁해왔으며 2005년부터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신태인고등학교가 32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성금을 기탁하는데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다.

 

1980년 5월 18일 교사와 학생 230여 명은 제주에서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5.18광주민주화 운동이 발생하면서 계엄령이 내려져 꼼짝없이 발이 묶였다.

 

설상가상으로 여행 경비가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이들의 딱한 사정을 들은 도민들의 도움으로 1박2일간 식사와 잠잘 수 있는 공간을 제공받고 부산항을 통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해마다 신태인고등학교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은 수학여행지를 놓고 고민을 해보지만 결국엔 제주도로 향하게 된다고 한다. 선배들이 맺은 제주도와의 인연을 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손재근 교장은“매년 수학여행지로 찾는 것을 전통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학생들이 나눔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여행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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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불법 관광영업 단속 강화…64건 적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올해 불법 관광영업 64건을 적발했다. 지난해(31건)보다 106% 늘었다. 자치경찰단은 3월부터 11월까지 전세버스 조합, 여행사, 관광협회 등 여행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한 뒤 단속반을 운영했다. 외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불법 관광영업이 성행하고 도내 관광업계가 피해를 호소함에 따라 단속을 강화했다.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단속반을 운영한 결과, 무등록여행업 4건, 불법유상운송 43건, 무자격가이드 17건을 적발했다. 무등록여행업은 자체 수사 중이며, 불법유상운송과 무자격가이드 행위는 유관부서에 통보했다. 적발된 사례 중 다수는 중국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낮은 가격으로 개별여행객 2~3명 등 소규모 팀을 모집한 뒤 제주시 내 특정 장소에서 만나 승합차로 관광지로 이동시키며 1인당 약 2~3만 원을 받는 방식이었다. 자치경찰단은 중화권 개별여행객이 증가한 데다 중국이 제네바 협약 미가입국이어서 중국 관광객이 자국 운전면허로 국내 렌터카를 이용할 수 없는 점을 불법영업 성행 배경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관광경찰과장은 “지난달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불법관광영업 사례를 공유하고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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