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9월부터 개인하수처리시설 사전검사 시 송풍기 성능을 현장에서 직접 실측해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을 원천 차단한다. 이번 조치는 현장 점검과 전문가 토론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송풍기 성능 저하 문제’와 성능인증서 제출만으로 설치가 가능했던 제도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후속 대책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그동안 송풍기는 성능인증서 제출만으로 설치가 가능했으나, 최근 현장 점검에서 ‘인증서에 기재된 성능(예: 100ℓ/분)보다 실제 토출량이 크게 낮은 사례(약 70ℓ/분)’가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생물반응조 내 산소 공급 부족으로 처리 효율이 저하되고,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제주시에서는 사전검사 단계에서부터 송풍기 토출구에 풍량 측정 장비를 연결해 실측 검사를 의무화하고, 필요 공기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보완·교체를 요구한 뒤 재검사를 통해 적합한 제품만 설치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승호 상하수도과장은 “앞으로는 성능인증서만으로는 부족하고, 실제 현장에서 기준을 충족해야 설치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제주의 지하수와 수질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건축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9월 8일부터 17일까지 관내 18개 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구조기술사 1명, 대한산업안전협회 1명, 건축안전관리팀 2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이 참여해 연휴 분위기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현장 안전의식과 관리·감독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품질 확보 조치 이행 여부, ▲안전관리계획서 준수 및 자체 점검 실시 여부, ▲공사 진행 상황 및 비상연락망 구축 여부, ▲해체계획 준수 및 잔재물 처리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하거나 긴급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위험성이 크거나 중대한 사안은 추석 전까지 안전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실시해 경미한 지적 사항이 있었던 18개 전 공사장에 대해 현지 시정을 완료한 바 있다. 고숙 건축과장은 “건설사고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2025년 농촌주택개량사업 추진현황을 9월부터 12월까지 점검에 나서고 있다. 농촌주택개량사업은 농어촌지역 무주택자, 노후·불량 주택 개량을 희망하는 주민, 귀농‧귀촌인 등을 대상으로 주택 건축·개량 자금을 연 2%의 고정금리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올해 말까지 주택 건축과 융자 대출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2025년 12월 15일까지 착공신고를 하거나 토지구입비 대출을 실행한 경우에 한해 2026년 8월 31일까지 사업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추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번 점검을 통해 예비후보자를 신규 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농촌주택개량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토지구입비 등 대출 실행 여부, ▲건축신고 및 착공 등 인허가 진행 현황, ▲건축방법·연면적·주소 등 대상자 정보 변경 사항 확인 등이다. 아울러 대상자는 자체 점검표를 작성·제출해야 하며, 미착공자의 경우 건축계획 일정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고성협 주택과장은 “사업 포기 사례를 조기에 파악해 탈락 신청인에게 기회를 넓히고, 추진 과정의 불편을 개선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
제주시는 일도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구 내 노후 주택 정비 집수리 지원사업을 10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시재생 뉴딜은 낙후된 도시 지역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일도2동 도시재생사업은 두문이골목 특화, 방문자 편의시설 조성, 정주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집수리 지원은 일도2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노후 주택 35가구를 대상으로 외부 리모델링을 실시함으로써 정주여건 향상과 도시경관 개선을 통한 지역 가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구 내 건축 후 20년 이상 경과한 주택으로, 가구당 최대 1,000만 원(보조금 90%, 자부담 10%)을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지붕, 담장, 대문, 옥상, 벽면 등 주택 외부 경관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8월 서류심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35가구를 선정했으며, 이를 대상으로 10월 중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도 낙후지역 기반시설 확충과 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
김완근 제주시장은 9월 2일(화)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제주시 노인회장배 그라운드 골프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지회가 주최했으며, 읍·면·동 대표선수와 임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친선·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대회사,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김 시장은 축사 후 직접 시타를 진행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단체전 8개 팀과 개인전 40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선보이며, 화합과 건강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오늘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2일(화)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2025 이루미 시책개발팀 제안시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이루미 시책개발팀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독립청년 생필품 지원, ▲취약계층 무료 세탁 서비스, ▲도서관 서가 지도 출력 서비스, ▲버스정류장 도움벨 도입, ▲공중‧개방화장실 정보 제공 등 5건의 생활편의‧복지 시책을 제안했다. 아울러 생활편의‧복지 외에도 ▲간조‧만조 안내 전광판, ▲드론 기반 행정효율화 사업, ▲도심지 분전함 공공디자인 등 3건의 스마트 안전‧환경 혁신 시책도 제시되었다. 이날 제안된 시책들은 발표회 토론 내용을 기반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과 세부 실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제주시 이루미는 시책개발팀은 7~9급 젊은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시책 연구모임으로, ‘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89건의 시책을 제안해, 이 중 68건을 실행 시책으로 구현한 바 있다.
제주시는 조천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조천읍사무소에서 법인 설립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주민위원회 위원 등 15명이 참여했으며,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법인 설립 절차, 사회적경제기업의 개념과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전문가 강의, 사례 공유, 토론, 질의응답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였으며, 주민들은 현장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제주시는 오는 11월 추가 교육을 통해 마을 공동체와 자원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실행 능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조천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조천리 일원 커뮤니티센터 조성, ▲중심지 및 배후마을 대상 복합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주민 스스로 사업의 주체로 성장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농촌 활성화를 위해 수요 중심의 교육과 컨설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하성용)는 29일 오후 3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시지부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유족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는 4·3특별위원회 하성용 위원장과 김기환 부위원장, 강성의, 현지홍 위원이 참석했다. 또한 4·3유족회 제주시지부회 측에서는 김대욱 회장, 현영화 역대회장, 강상옥 상임부회장, 고을용 조천지회장, 김익중 중부지회장, 김홍수 서부지회장, 변일권 애월지회장, 장임학 한경지회장 등이 함께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4·3유족회 제주시지부회 임원진은 4·3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4·3특별위원회가 앞으로 4·3의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하성용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는 유족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여 4·3특위 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라며, “여러 현안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부터 신속히 해결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내 12개 해수욕장이 8월 31일 폐장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기후변화 대응 조기개장과 ‘삼무(三無) 해수욕장’ 정책 추진으로 방문객 31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른 무더위와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장 시기를 앞당긴 효과가 컸다. 그 결과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144만 8,500명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조 3,010억 원의 역대 최대 2026년 국비 확보와 지역 경기 상승세를 언급하며 “제주도가 추진하는 여러 정책이 이재명 정부 정책과 부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1일 오전 8시 30분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9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국비 확보 성과는 부처와 국회를 발로 뛰며 설득해온 노력의 결실이자, 제주도가 추진하는 정책이 정부 기조와 맞물리며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9월부터 본격화되는 하반기 주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직원들의 화합을 다지고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중소기업 장관과 기업인들이 중소기업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1일 제주에서 막을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 대표단과 기업인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전략을 주제로 신기술 기반 혁신, 스마트 정책, 연결성 강화 등 3대 의제를 집중 논의한다. 개막 첫 순서로 이날 ICC 제주 한라홀에서 열린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에서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국제기구와 회원국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 각국이 중소기업의 혁신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중소기업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개회식 축사에서 제주의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과 성과를 소개하며 디지털 플랫폼 도시로의 혁신 의지를 피력했
아시아태평양지역 창업가와 투자자, 혁신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제주에 모여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과 창업 생태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제주부영호텔에서 ‘2025 창업가 네트워킹 컨퍼런스 <JOIN 2025> with APEC’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와 연계해 국제 창업 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개회식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계자, 중소벤처기업부, 국내외 혁신기관 및 창업가, 투자자 등이 참석했으며, 스타트업과 글로벌 파트너가 함께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네트워킹의 장이 펼쳐졌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에서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2035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전환 등 에너지 기반 신산업을 적극 추진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로드맵에 따라 현금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한 소비 환경 조성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주형 창업 지원 정책을 통해 상장기업을 20개 이상 육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