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2월 한 달간‘2025년산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를 추진한다. 품질검사제는 한라봉·천혜향 조기 수확으로 인한 상품 외 감귤의 시장 유통을 차단하고, 고품질 감귤 출하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제주 만감류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신청 대상은 가온 등을 통해 조기 완숙된 한라봉·천혜향을 2026년 1월 1일 이전에 수확·출하하려는 농가 또는 유통인으로 수확 예정일 최소 5일 전까지 품질검사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제주시 감귤유통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728-3331~5)로 접수하면 된다. 만감류 품질검사는 제주시 감귤유통과 소속 공무원 또는 감귤유통지도 단속요원이 신청 과원에 직접 방문해 만감류 10과를 샘플로 수확한 뒤 검사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 80% 이상이 기준을 충족할 경우 농가에 통보하고 합격 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만감류 품질검사 기준은 당도 11.5브릭스(Brix) 이상, 산 함량 1.1퍼센트(%) 이하이다. 양정화 감귤유통과장은 “검사에서 합격 기준을 충족했다 하더라도 상품 품질 기준에 미달하는 감귤을 출하할 경우 상품 외 감귤 유통행위에 해당되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서귀포시는 12월 이달의 수산물로 겨울철을 대표하는 등푸른 생선 ‘삼치’를 선정하여, 삼치의 맛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에 힘쓰고 있다. 삼치는 제주 바다에서 늦가을부터 겨울에 이르러 살이 오르고 지방이 풍부해지는 대표 생선으로 이 시기에 잡힌 삼치는 기름지고 살이 꽉 차 식감과 풍미가 뛰어나, 겨울철 최고의 별미이자 횟감으로 손꼽힌다. 대표적인 삼치 요리로는 ▲삼치구이 ▲삼치조림 ▲삼치회 등이 있다. 각각의 요리는 삼치 특유의 고소함과 촉촉한 식감을 살려 제주 바다의 맛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지금 시기가 바로 삼치의 제철 절정기로 11월부터 3월까지가 삼치의 가장 맛있는 시기이다. 이때 잡힌 삼치는 지방이 올라 풍미와 식감이 최고로 평가받는다.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삼치를 통해 겨울 제주 여행의 매력을 한층 더하고,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라며, “바다와 바람이 만들어낸 이 계절의 선물, 제주 삼치를 12월의 따뜻한 밥상 위에서 많은 분들이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일부 선과장에서 상품외감귤 도매시장 유통행위 정황을 포착하고, 신속하게 11월 2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집중 단속하여 4건 ․ 상품외감귤 1.2톤을 적발하였다. 본격적인 조생 노지감귤 출하 시기에 맞춰 상품외감귤 유통 원천 차단을 위하여 상습 위반 선과장 위주로 불시에 도내외 합동 단속을 추진하였다. 이번 도외 도매시장 단속은 불법행위 정황이 포착된 선과장에서 출하한상품외감귤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여 현장 단속에 나섰으며, 아울러 ▲품질검사 이행 여부 ▲규격별 혼용여부 ▲상장예외거래 감귤 유통 실태 등도 함께 점검하였다. 서귀포시는 노지감귤 첫 출하일부터 상품외감귤 유통 단속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하여 ▲새벽·야간시간대 특별단속(10月~11月) ▲읍면동별 선과장 단속 책임제 ▲도매시장 합동점검 등을 실시하여 감귤 유통질서 확립과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12. 1. 기준으로 55건(9.1톤) 위반 행위를 적발하여 경고없이 과태료를 처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현장 단속과 함께 선과장 및 산지유통센터(유통법인)에 대한 감귤 품질관리 지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유지호 서귀포시 농수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모두가 안전하고 차별 없는 숲 체험이 가능하도록 서귀포자연휴양림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지난 11월에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5억 8천만 원이 투입되어 605m 길이의 무장애 데크길과 쉼터, 추락방지턱 등을 조성, 보행 약자들도 편리하게 숲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귀포자연휴양림은 1100도로 중심부에 위치해 서귀포와 제주시 어디서나 접근성이 뛰어나며, 한라산둘레길과 가까워 산림복지 서비스를 누구나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의 포용성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서귀포시는 2017년부터 총 61억 1,600만 원(복권기금 36억 1,100만 원, 도비 25억 500만 원)을 투입해 총 8.6km의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보행 약자층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였으며, 숲해설·유아숲교육,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산림복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산림휴양
서귀포시는 효율적인 산림경영과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2025년 상효 임도 연장 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년도 개설한 상효 임도 1.27km에 이어, 지난 2월 전문가와 마을대표가 참여한 임도 타당성 평가를 거쳐 사업비 2억 9천만원을 투입해 1.89km를 추가로 연장한 것이다. 특히 상효 임도사업은 하효마을목장의 산림 환원과 연계해 산림소득과 산림복지 등 숲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집단화된 산림의 보호 및 활용을 위한 단계적 추진의 시발점이 되는 사업이다. 또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친환경 설계 및 시공으로 공감과 주인 의식을 높였다. 현재 서귀포시는 총 60개 구간, 약 131km(국가임도 18구간 54km, 지방임도 42구간 77km)의 임도를 관리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산림자원 활용을 통한 경영을 지원해 임업인의 경제적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산림보호와 산림복지 등 숲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 실현을 위해 임도의 다목적 활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2025년 10월까지 영농 활동에서 발생한 폐농약용기류(농약플라스틱병, 농약봉지 등) 237톤(수거보상금 450백만 원 지급)을 수거 처리하였으며, 이후 연말까지 폐농약용기류에 대해서도 전량 수거하고 이에 따른 수거보상금도 전액 지급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폐농약용기류 수거보상금 지원사업은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의 예산(총액 704백만 원, 한국환경공단 30%, 제주특별자치도 30%, 한국작물보호협회 40%)을 투입하여 수거하고 있으나 본예산은 지난 8월 조기 소진되었다. 이에 서귀포시는 자체적으로 2회 추경 시 84백만 원을 비롯한 170백만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여 폐농약용기류의 안정적 수거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수거보상금은 폐농약용기를 수집한 운영 단체(부녀회, 노인회 등)에 지급되며, 해당 단체는 차후 지역 봉사활동 추진 시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농촌의 토양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12월까지 수거보상금이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농업인과 지역 단체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농촌의 토양 환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협약인증습지도시등 지역관리위원회(위원장 김재종, 고권우)는 11월 27일부터 11월 29일까지, 헝가리 타타시에서 개최되는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에 참가했다.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는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네 번째로 개최되어, 매년 전 세계 람사르습지도시의 습지 보전 활동을 도시 간 교류‧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조 발표, 주제 발표(헝가리 타타시 습지도시 관리, 습지도시 평가 방안 등), 세션별 발표(습지 교육, 습지도시 홍보 및 브랜딩, 공공-민간 파트너십 등), 시장단 원탁회의 등이 진행되었다.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시 습지교육의 새로운 도전: 탐사, 창작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사례를 발표하고, 홍보물 등 전시를 통해 서귀포시의 자연 환경을 홍보하는 등 도시별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장단 회의에 서귀포시 대표로 참여한 강명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은 이번 사례 발표에서 “시민이 참여하고 그 과정을 이해할 때 정책이 힘을 얻는 만큼, 습지 보전의 핵심을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어린이‧성인을 대상으로 한 습지탐사 활동을 통한 참여형 교육을 진
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오창순)는 지난 30일 안덕면 상천리에 위치한 서영아리 습지에서 서귀포시민과 함께 습지 탐방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마보기오름을 시작으로 서영아리오름 내 습지를 탐방하며 해설가와 함께 습지 생태계를 관찰하고 환경정비 활동도 함께 전개하였다. 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올해 총 3회에 걸쳐 시민 70여 명을 대상으로 습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습지가 단순한 자연 공간이 아닌 지역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핵심 자원임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역 습지 보전 가치와 지속가능한 환경관리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참여 시민들로부터 습지 보호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긍적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태순 사회문화분과위원장은 “이번 탐방은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생태환경과 습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서귀포시는 12월 4일(목)부터 6일(토)까지 평생학습관에서 수강생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성과를 선보이는 ‘2025년도 서귀포시 평생학습관 수강생 작품전시회 및 무대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작품 전시와 무대 발표로 구성되며, 수강생·강사·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평생학습 성과 공유의 장으로 마련된다. 작품 전시는 12월 4일(목)부터 6일(토)까지 평생학습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미술·공예, 라이프스타일·실용 창작, 문해교육 작품 등 22개 과정 283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올해 서귀포시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만큼 장애인 기관·단체 작품도 함께 전시해 포용적 학습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무대 발표회는 12월 6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악기 연주, 댄스·퍼포먼스, 시니어 모델 워킹 등 18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별 순서로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글꽃상(우수상) 수상자인 서귀포오석학교 재학생이 시 「나는 할미꽃」을 낭독하며 문해학습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배움을 통해 시민의 성장과 행복을 도모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열린 배움터로
열을 읽고, 그늘을 디자인하다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 강완영 폭염과 열대야는 오늘날 도시 생활의 가장 큰 위협이다.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녹지 공간을 관리하는 일은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삶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되었으며, 이제 이 공간을 단순한 미관 차원이 아닌 열환경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핵심은‘열환경지수(Thermal Environmental Index)’입니다. 이는 햇볕, 기온, 그늘, 바람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하여 사람이 체감하는 쾌적성을 수치로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 지표를 조경과 가로수 관리에 적용하면 도시열 완화 효과를 과학적으로 높일 수 있다. 특히 조경 설계 시 이 지수 분석을 통해 수목의 생리적 역할뿐만 아니라, 도시의 미기후 개선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점은 제가 최근 듣고 있는 조경학특론 강의에서 교수님께서 강조하는 맥락과 일치하기도 한다. 서귀포시는 후박나무, 먼나무 등 상록수 가로수가 전국적으로도 많은 도심으로, 사계절 안정적인 그늘을 제공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그러나 현재 열환경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녹지 관리에 활용하는 시스템은 아직 미흡하다. 나무 한 그루를 심더라도 수관 폭, 간격, 배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2월 1일 열린 제444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장애인고용촉진장려금 지원 조건 완화 발표와 실제 예산 편성 간의 불일치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박 의원은 “도지사가 11월 예산안 제출 보도자료와 시정연설에서 장애인고용촉진장려금 지원 조건 완화를 공식 발표했음에도, 실제 양 행정시가 제출한 세부사업설명서에는 기존 기준(‘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정책 발표와 예산 편성 간의 불일치를 지적했다. 이어 “2026년도 예산안에 제주시 30억 7,400만원, 서귀포시 9억원을 편성했으나 이는 2025년도와 동일한 금액으로, 지원 조건 완화를 위한 추가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도지사 발표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정적 준비가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번 회기에 처음 상정된 상황에서, 조례 통과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마치 정책이 이미 확정된 것처럼 먼저 발표하는 것은 행정 신뢰를 떨어뜨리는 ‘선발표 후조치’가 관행처럼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제주에서 산악인 고상돈 대장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도전정신을 되새기는 전국 걷기대회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제주시 건입동·칠성로 일대에서 ‘2025 제15회 산악인 고상돈 전국 걷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고상돈기념사업회(이사장 고관용)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도교육감, 산악계 주요 인사, 전국 산악인과 걷기 동호인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는 1977년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에 나섰던 김병준·김명수·이상윤 전 대원과 고상돈 대장의 배우자 이희수 씨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고상돈 대장의 생가터가 위치한 칠성로 상점가에서 출발해 잊혀져가는 원도심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되살리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오영훈 지사는 “고상돈 대장의 도전정신은 제주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원동력”이라며 “걷기대회가 칠성로 상인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올해 493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를 비롯해 맞춤형 금융지원과 재도약 프로그램을 추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