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남부에 위치한 전형적인 산촌마을인 서귀포시 성읍2리에서 작지만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해발 2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113세대 334명이 거주하고 있는 성읍2리는 예로부터 범죄 없는 마을, 화재 없는 마을, 재난 없는 마을로 지정 될 정도로 지역주민들이 화합과 단결로 똘똘 뭉쳐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표선면에서도 유일하게 감귤이 재배되지 않을 정도의 산촌으로 주민 대부분이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나 소 값 하락 등으로 인하여 최근에는 더덕, 감자, 콩, 당근 등 제한적인 작물로 전환하여 주 소득원이 밭작물 수입으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나 여러 면에서 소득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현실이다. 변화의 바람이란 소득감소와 고령화, 이농현상 등으로 인해 흔들리는 농촌 현실에 과감히 대처하여 ‘찾고 싶고, 머물고 싶고, 돈 버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온 주민이 하나가 되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성읍2리에서는 지금까지의 농촌현실의 한계성을 인지하고, 이 한계를 벗어나 농촌문제 해결을 위한 진취적이고 획기적이며 공격적인 발전 전략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도내 재배 면적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더덕을 단순생산에서 벗어나
만추의 알싸한 새벽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미는 조용한 아침이다. 짧게만 느껴지는 가을은 벌써 스산함을 자아내며 설한의 계절을 기약하고 있다. 단추장린…. 짧은 가을, 오래함께할 이웃. 오늘은 우리아파트 주민들이 함께 가을산행에 나서는 날이다. 가는 계절의 아쉬움에 이웃과 함께하는 만추의 산행은 풋풋한 삶의 정감으로 다가온다. 멀리 있는 친척보다 이웃사촌이 더 낫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웃과 함께하는 무위자연을 향한 일상의 탈출은 조그만 설렘으로 다가온다. 한라산 끝자락에 펼쳐진 서귀포 자연휴양림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휴양림으로 가는 길엔 광활한 초원이 펼쳐진다. 들판 곳곳에 흩뿌려진 누런 가을빛이 푸른 목장의 초지와 소나무군락이 어우러져 봄과 가을이 공존하는 느낌이다. 길을 따라 곳곳에 지천으로 핀 억새꽃 군락이 은빛물결로 출렁인다. 이국적인 절경이 내뿜는 자연의 정취는 실로 무위자연의 목가적 풍광이다. 아름다운 풍광에 심취하여 상념에 잠기는 동안 벌써 자연휴양림에 도착했다. 진녹색 자태를 형형색색 고운 색으로 덧칠한 울긋불긋한 단풍이 우리를 반겨준다. 원시림은 무질서해보이지만 정연한 자연그대로의 순수함이다. 숲은 태곳적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나뭇잎 끝
지난 8월 28일 동홍동은 인구 2만명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한 서귀포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동홍동은 그 동안 서귀포시의 의료,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심적인 생활권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여 왔고, 최근 인구 2만이라는 상징적 변화를 통해 인구유입 측면에서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그러나 그 역할과 과정에 있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는 독자적인 인구유입정책이 적극 작용하거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외부로부터의 전입이 아니라는 비판 등에서 자유롭지 않은 현실과 상관된다.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 서귀포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와 노령화는 이제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된 지 오래이며 나아가 도시권을 포함한 전역으로 그 흐름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부모들이 양육의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마음 편하게 근로활동을 할 수 있고, 장애우들이 상대적인 차별을 극복하여 노동시장으로 용이하게 편입할 수 있고, 어르신들이 사회적 노후보장을 통해 행복하고 근심없는 노년을 보내기 위하여 우리 지역사회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는 지금 너무도 산재하다.동홍동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지역의 숙원과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이 난제는
감귤수확철이 한창인 요즈음 지역주민들의 최대 관심거리는 호주머니가 두둑함이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money)가 최고라고나 할까. 호주머니가 두둑 든든해야 얼굴에 웃음이 만연하고 깊게 패인 주름에도 뭔가 혈색이 더 잘 돌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풍부함과 아울러 바라는 선에서의 수확 등 금전적 소득이 이루어졌을때 가정살림인 “조앙(부엌)”도 가정의 화목을 이루는데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이다. 옛 어른들께서도 “고팡” 이 가득해야 여유로움을 갖을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감귤과 더불어 다른 농 · 수산물도 마찬가지겠지만 수확과 결실의 계절인 요즈음 농 · 수산업 등에 종사하며 우리의 먹거리를 위하여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드리고 싶다.음식문화도 국제화의 흐름에 놓여 있지만 그래도 “ 우리것이 최고여” “우리 땅과 우리 바다께 최고여” 라는 말들이 친숙하게 들리고 우리 모두 함께 공감을 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들과 웃음과 어려움을 같이하는 입장에서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을 어떻게 하면 올리게끔 해야 하는 것인지 지역의 명품사업 등 신경제혁명에 의한 소득 향상을 어떻게 꾸려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많다. 요즈음
우리들은 가끔씩 공공시설물을 청소하거나 거리 주변정리에서부터 어려운 이웃 집지어주기에 이르기까지 일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이 분들의 근무처가 어디일까? 하고 궁금할 때가 많은데 이들은 대부분 지역자활센터 또는 읍면동에서 시행하는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자활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근로능력이 있는 자에게 일자리를 통하여 경제적 안정과 자활·자립의 기회를 마련하여 빈곤과 사회적 소외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자활사업이 일자리가 없는 근로빈곤층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여 자활·자립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고, 자활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지급받는 자활급여로 경제적 지원과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얻게 되어 일반노동시장에 재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위와 같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대한 자활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도에서는 ‘자활기금’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융자대상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자활사업 참여자, 자활공동체, 자활사업단으로 정해져 있으며, ’08년 9월 현재 기금 누계액은 1,960백만원, 융자실적은 140백만원이다. 한편 자활기금의 융자대상자를
고대 그리스인들은 델포이를 지구의 배꼽이라고 생각하였다. 제우스가 독수리 두 마리를 동서로 날려 보내며 세계의 중심에서 만나게 하였더니 이 두 마리 독수리가 만난 델포이, 그곳이 바로 세상의 배꼽이며, 그 지역을 중심으로 신전을 짓고 각종 축제를 벌여왔다.이렇게 델픽게임은 문화올림픽으로서 델포이에서 시작되어 기원전 6세기경부터 AD 394년까지 1천년간 개최되어온 데에서 유래한다. 아폴론신에게 바쳐진 제전답게 악기와 노래, 팬터마임, 연극 등을 경연하는 예술제전으로 매 4년마다 열리다 로마의 테오도시우스 황제에 의하여 금지되면서 사라졌다. 오늘날의 델픽운동은 올림픽운동에서 간과하고 있는 예술경연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세계문화제전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독일의 요한 크리스챤 키르쉬의 주창으로 1994년 18개국 대표들이 국제델픽위원회를 조직하면서 부활하게 되었다.오늘의 델픽대회는 1회 러시아, 2회 말레이시아 대회를 거치면서 회원국이 31개국으로 늘어나는 등 점차 규모를 갖춰가고 있다. 우리 제주에서는 내년 9월 델픽대회 3회 개최를 앞두고 현재 명망 있는 문화계인사를 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조직위원 선정 작업에 한창이다.일
서민들의 교통수단인 대중교통은 높은 수송 효율성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최근 지구온난화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자가용 자동차 증가에 따른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서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육성발전 되어야 할 중요한 교통수단이다.이러한 대중교통이 지난 90년대부터 급속한 자가용자동차의 증가로 인하여 침체국면을 맞으면서 이용객 감소로 이어져 제주지역인 경우도 시내버스 4개사, 시외버스 2개사가 도산되는 아픔을 겪어왔는데 최근 이용객이 증가추세로 돌아서면서 ‘06년 91만명, ’07년 250만명, ‘08. 9월 현재 133만명이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이처럼 최근 몇 년 사이 대중교통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무엇보다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더불어 서민과 학생, 농어촌지역 주민 등에게 직접적인 교통비 부담 경감을 주기위하여 시행하고 있는 버스구간요금제와 무료환승제도가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대중교통이용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시외버스 구간요금제는 ‘07. 4월부터 우리도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도로서 도내 전지역을 5개구간으로 나누어 기준지점에서 20km까지(1구간)를 1,0
일석이조는 한 개의 돌을 던져 두 마리의 새를 맞추어 떨어뜨린다는 뜻으로 한가지 일을 해서 두가지 이익을 얻음을 이르는 말이다. 돌멩이 하나로 한 마리 새를 잡기도 힘든데 두 마리 새를 잡는 다는 것은 말이 쉬울지 모르나 매우 힘든 일이며, 더욱이 세 마리 새를 잡는 다는 것은 더 어렵다.우리도 세정부서에서는 지방세를 통하여 세 가지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첫째로는 납세자 편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세에 대해서 억울한 경우에 청구할 수 있는 이의신청제도는 납세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안정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처리기간을 90일에서 28일로 62일을 단축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최초, 최장기간을 단축한 것이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현장확인제, 신청자가 억울한 사항을 진술할 수 있는 진술 기회 제공과 빔프로젝트를 통한 시각적인 보고가 되도록 전환하였다. 앞으로는 위원회 심의일정을 사전에 인터넷이나 문자 또는 전화를 통하여 사전에 알려주고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함은 물론 납세자를 위해서 대변할 수 있는 제도를 적극 검토하는 등 납세자 편의를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 추진하고 있다.둘째, 도민의 추가 세부담 없는 세수확충을 위해서
국내 투자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로서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와 투자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대다수의 기업들이 지난 IMF 때보다 더 어려운 경기악화로 인하여 기업규모를 축소하고 고용인원을 감축하는 등 자구책 마련을 위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을 듣고 이런 상황에 투자유치 홍보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죄송스러워 얼른 전화기를 내려놓곤 하였다. 최근 일련의 국내외 경제상황을 지켜보면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망설이고 기 투자자들은 기업을 철수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바로 이 시점에서 국내 관광사업 분야에서 최대, 최고규모로 향후 8년간 20억달러를 제주에 투자하겠다는 투자기업에 대하여 도정 중점시책인 감동행정 실천, 고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주는 감동서비스 이상의 그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Welcome, 정성을 다하여 도와드리겠습니다』하고 외쳐야 하지 않을까 자문해 본다. 투자기업은 당초 예래휴양형 주거단지(74만 3,700㎡부지) 조성사업에 6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가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으로 투자범위를 넓히면서 투자금액도 22억달러에 이어 26억달러로 늘리는 등 사실상 제주에 All-in 하고 있으며 합작법인을 설립
분명히 세금을 낸 것 같은데 어느날 갑자기 취득세 고지서가 여러분의 가정으로 배달이 되었다면 아마 당황스럽지 않을까? 또한 세금을 포함한 취득비용을 법무사 또는 차량판매자에게 준 것이 분명한 것 같은데 위와 같은 경우가 발생한다면 냉정하게 이유를 분석하기보다는 세무업무 담당자가 일처리를 똑바로 하지 않아 세금이 나왔다고 원망부터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실 “취득세를 납부했는데 왠 고지서냐”하면서 고성이 오고가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부동산 또는 차량 취득에 있어 취득세 및 등록세를 납부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언제 납부하느냐에 들어가면 문제는 달라진다. 보통 부동산 등을 취득하여 소유자 변경을 할 경우 취득세 및 등록세를 동시에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취득신고를 하면 취득세와 등록세 고지서가 동시에 발부된다. 등록세는 세금을 납부해야만 등기 또는 등록이 되기 때문에 납부이행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 않고 있다. 다만 취득세는 취득일로부터 30일 이내 자진신고 납부토록 되어 있어 신고와 동시에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가끔씩 납세자들이 납부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본인이 고지서를 수령하는
세계는 기후변화로 상징되는 환경위기와 고유가로 대표되는 자원위기에 동시직면하고 전지구적 기후변화 문제는 기상재해, 생태계파괴 등을 통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지난 8.15 경축사에서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향후 60년의 국가비전으로 제시 하는 등 난개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우리도인 경우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보전과 합리적인 토지관리구축을 위하여 지하수자원·생태계·경관, 토지이용상황, 동·식물자원, 토양, 지질 등 16분야 42개의 주제도에 의하여 각종자료 및 정보를 보전지역 지리정보시스템(1/5,000)을 구축하여 도의회 동의 등 도민합의 과정을 거쳐 2003년4월2일 지정·고시하여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의하여 운영·관리하고 있다.GIS는 지하수자원·생태계·경관의 특성을 반영한 전국 유일의 「선 보전 후 개발」원칙에 의한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보전제도로서 청정환경과 경관·지하수를 보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관리보전지역의 보전지구별(지하수자원·생태계·경관보전지구)등급은 자연환경 보전의 경중에 따라 1 내지 5등급으로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낮은 등급이라 해서
오래전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간 적이 있다. 시간이 여러 해가 지났음에도 빨간 지붕의 아름다운 유럽식 건축물을 비롯해 조각 작품 형태의 석고대리석 건축물 등 문화유적자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거리환경이 아직까지도 뇌리 속에 매우 인상 깊게 남아 있다. 아마 그저 단순하게 보아왔던 건축물이나 거리 환경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지역명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전에는 생각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22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 개발사업자인 버자야제주리조트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에 240m 50층 규모의 랜드마크 호텔 신축 내용을 골자로 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총 사업비 18억 달러(약20조원 상당)를 투입, 레지던스호텔과 카지노호텔, 리조트, 콘도 등 총192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전문쇼핑몰과 실내 스포츠 경기장, 의료시설 등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변경안이 승인되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제주 최고의 규모와 예래동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랜드마크로서 관광소득 증가 및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