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불리는 이중섭 거리에 들어서면 우선 천재화가이자 국민화가였던 이중섭화백의 피난생활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집과 그의 불같은 예술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미술관이 있다.지난 2002년 소장그림이 1백점이 넘지 않아 전시관으로 문을 연 이중섭 미술관은 이후 각계각층에서 작품 기증을 받아 2004년에 1종 미술관으로 등록, 현재 이중섭 원화를 비롯해 총 138점이 소장되어 있다. 관람객 수 또한 2006년 50,576명, 2007년 60,615명, 2008년 71,174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회에 걸쳐 열렸던 기획전에서는 총 39,440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람객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해에도 시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 향수 기회 확대 및 관람객의 욕구 충족을 위하여 지난 1월 14일부터 3월 8일까지수구초심(首丘初心), 그리운 내고향을 주제로 기획전을 열고 있으며, 오는 3,4월에는 드로잉전(개인 및 이중섭 미술상 수상작가 등)을 7,9월에는 이중섭화백 원화작품 대여전, 10월에서 12월에는 작고 작가 강태석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다양한
지난 주말 동료직원들과 올레코스를 체험하기 위하여 이른 아침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님과의 눈인사를 시작으로 제주 올레 제2코스 출발지인 광치기 해안가에 도착, 올레걷기에 도전하였다. 매일 출·퇴근시 자가용만 이용하고 사무실에서는 책상에 앉아 업무만 보는 필자에게 장거리 도보는 조금의 걱정이 따랐지만 지난 달 제1코스를 걸은 경험이 있어 자신감과 오기가 생겨났다. 조금 이르다 싶은 시간에 출발한지라 차가운 성산포 바다바람이 귓불을 때렸지만 이내 따뜻한 봄 해살을 등에 지고 걸을 수 있었다. 직원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올레길에서 만난 풍광은 기대이상의 감동을 안겨줬다. 일상의 지쳐있던 피로를 한꺼번에 풀어주듯 시원스레 펼쳐져 있는 바다가 그랬고, 제주인의 삶을 닮아 더욱 정이 갔던 오름, 그리고 그 정상 위에서 바라본 서귀포의 자연은 신의 선물이라는 찬사로도 부족하다는 오만을 갖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콘크리트 사이사이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름모를 들꽃은 소담스럽기 그지 없었으며, 담벼락에 홀로 핀 동백꽃은 노래가사처럼 왜 그리 서글피 우는지 저절로 대화를 나누게 했다. 이렇듯 저도 모르게 걷는 내내 자연과 동화된 채 순리에 순응하며 사
우리 도에서는 금년도 도정운영기조를 『우리와 세상이 감동하는 제주재창조의 해』로 정하고 도정의 각 분야에서 새로운 의지와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하여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 경제살리기 실천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회의산업 분야 역시 올해를 “경제활력을 위한 회의산업육성의 해”로 정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이명박 대통령 등 아세아 각국 정상과 CEO들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을 비롯해 세계문화올림픽인 델픽대회, WBC세계총회 등 총 132건의 국제회의의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 제주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들과 CEO 등 3,000여명의 대규모 인원의 활동 상황이 아세아 각국에 방송됨으로써 2,621억원에 이르는 홍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정상회의 기간 중 글로벌 CEO회의가 동시에 개최됨으로써 향후 각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인한 세계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어 곳곳마다 힘들고, 어렵다고 아우성일때지난 7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라시움 실내 빙상장에서 4대륙 선수권 대회 금메달을 목에건김연아 모습이 TV에 나왔을때 우리 국민들은 ‘희망’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냈고 3년전 최강 미국을 제압하며, 4강 신화를 주도한 박찬호가 ‘긍정의 힘’을 보여준 것처럼 1998년 외환위기 당시 US여자오픈에서 골퍼 박세리가 맨발의 투혼으로 우승해 우리에게 감동과 용기를 불어 넣어 힘든 생활에 활력소가 된바 있다.우리도에서도 도민에게 희망을 주면서 동시에 세정역량을 극대화하여 세수확충을 할 수 있다는 슬로건아래 여러 분야에서 도민에게 희망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음은 물론 금년도에 새로운 세법개정내용을 알림으로써 도민의 협조와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 첫째, 매년 부과(과세기준일 6월1일 현재 소유자)되는 재산세는 매년 5%씩 인상하여 과표를 적용하였는데 공정시장 가액 적용비율에 따라 부과할 수 있도록 됨에 따라 주택인 경우에는 공시가격의 40%에서 80%까지 시장가치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토지와 건축물에 대해서는 공시지가 또는 도지사가 고시한 시가표준액에 50%에서 90%까지탄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북쪽을 응시하면 동백나무의 빠알간 꽃잎너머 순백색의 한라산 잔설을 볼 수 있다. 한라산 남녁 끝자락에 위치한 지역적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리적 영향으로 남원읍은 온화한 기후대를 형성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감귤주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제주지방의 양대 주축산업인 관광은 타 읍면보다 발전이 더 딘 편이다. 이런 영향은 지역 내 감귤산업이 워낙 타 산업분야보다 앞서 있는 것 도 한 가지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골프장과 리조트 등 관광자원의 인프라가 속속 남원읍 관내에 구축되면서 차츰 활기를 띠면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그러나 감귤산업보다 관광산업의 수익은 지역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적 체감에서 출발하여 우리 남원읍의 지역주민과 연계 할수 있는 관광산업 자원으로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보았다.그중에서도 요즘 제주마(馬)와 관련된 사업들이 구상중이거나, 기 시행중인 사업 등 제주지역의 자연환경적 특징을 살린 아이디어가 속속 제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제주형 녹색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말(馬)도로 건설이 그중 한가지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09년 농업전망』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여파로 올해 농업소득은 지난해 비해 6.7% 증가하는 반면 경제여건 악화로 농외소득은 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만큼 불확실한 산업이 있을까. 가격보전은 둘째 치고 자연적인 요소, 시장가격의 요동을 고스란히 농가가 부담하고 있다. 우리 농업·농촌의 경영안정 정책의 방향으로는 전업농의 경영규모를 확대해야하며 자연재해, 시장가격 변동 등의 농업경영의 불확실성과 위험을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금은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기이며 불확실성을 없애나가는 것이 농업정책의 책임이기도 하다.그 첫 길잡이를 우리지역 월동무에서 찾아보고자 한다.우리 제주도의 무는 성산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면적이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월동하는 재배산지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면적의 규모라든지, 가을철 태풍, 폭우 등에 의한 대파작물로써 재배될 경우 과잉생산으로 인해 가격하락, 산지폐기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하는 작물이기도 하다. 또 최근에는 비상품의 무가 야산에 무단 폐기되는 등 환경을 오염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근원적인 해결책
“사랑은 작은 용기에서 시작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09년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이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2월 5일 현재 179여만명이 우리 국민이 참여하여 146여억원을 모금, 목표액 대비 34%의 모금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언제부터인가 “나”만을 위하고 “너”와 “우리”를 망각하고 지내는 경우를 주변에서 부지기수로 볼 수 있지만 따뜻함을 나누어 갖는 온정의 손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용히 타오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적십자회비는 “고지서”가 아닌 “납부서”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니면 모금이 어려운 실정이다.그러나 우리 표선면 주민들은 지난 2007, 2008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10개리 전 마을에서 조기(1.28일)에 목표액(7,892천원)을 100% 일괄 납부하여 사랑 나눔이 운동 실천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이 지면을 빌어 적십자회비 모금에 적극 동참하여 주신 표선면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표선면민 모두에게 천사의 꼬리표를 매달아 드리고 싶다. 올 한해 표선면에서는 면민과 함께하는 현장행정,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소통이·나눔이 운동』을 중점 추진하고 있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가 2월 5일자 보도자료「08년 대한민국 국민 교육행복도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에서 5가지 전제를 제시하였다.하나. “KACE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교육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교육행복도 조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둘. “교육행복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과제가 무엇인지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셋. “본 조사의 목적인 진단과 개선과제보다는 순위에 먼저 눈길이 가게 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의식하게 된다.” 넷. “현재는 16개 광역시도 모두 비슷한 출발라인에 서 있다.” 다섯. “각 자치단체별로 해당지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려면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등이다.「2008년 대한민국 국민 교육행복도 조사」에 의하면 ‘대한민국 국민의 교육행복지수는 50.4점’이며 16개 광역시도별로는 제주도가 53점으로 1위이고, 98개 시/군/구별로는 대구 수성구가 59.7점으로 1위이다. 교육행복지수의 5개 요인별 중요도 비중은 교육환경이 36.1%로 가장 높고, 학교교육이 29.3%, 교육정책이 23.5%이며, 평생교육은 6.9% 사교육은 4.1%로 학부모는 특히 “학군이 좋고 학원 이용이
어릴적 마을안 올레길은 우리들의 놀이터였다. 소나이(남자)애들의 구슬치기와 전쟁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여자아이들의 공기놀이터도 되곤 하였고 열여덟 소녀시절에는 친구들과 작은 꿈 이야기를 나누던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였다.간간히 뿌려지던 빗줄기가 반가운 햇빛을 선물해 주고는 저만치 물러서 준 1월의 마지막 날, 잊고 지냈던 어릴적 반가운 추억들을 마음 깊은곳에서 떠올리며 올레 초행길에 나섰다.그동안 “배낭을 메고 아침 일찍 집에서 나서서 저녁에야 집으로 돌아온다”면서 올레 11코스를 거의 완주했다고 올레 걷기의 묘미를 늘어놓는 친구들을 보면 가끔 부러운 마음에 샘이 나곤 하였다.나도 올레걷기를 해봐야겠다고 마음은 늘 먹어왔지만, 게으른(?)탓, 바쁘다는 이유로 시작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다.또한 체중이 남들보다 조금(?) 무거운 나는 작년말부터 다리가 조금씩 아파서 걷는다든지, 뛰는다든지 하기가 조금 버거운 상태였다.하지만 아름다운 올레코스를 직접 체험해 보고 홍보 및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올래코스 체험의 날을 운영하게 되면서 두려움반 설레임 반,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올레길에 나서게 되었다.직원들과 함께 아침 9시에 면사무소에서 출발하여 하천리 배
물류의 불모지였던 제주에 최근 1~2년 사이 새로운 물류시스템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어렵다는 이유로 방치돼온 제주의 물류분야에서 분명코 새로운 역사가 써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것은 2008년 시범 운영된 제주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인데, 이른바 공동물류(물류정책기본법은 ‘물류공동화’라고 정의함)시스템으로 물류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테마이다. 이미 물류선진국가에서는 다양한 공동화사업을 펼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들어 풀무원과 고려당이 공동물류회사로 설립한 엑소후레쉬를 통해 물류비를 크게 줄인 것이 효시이다. 그 외 용마유통, 향남제약공단 사례가 있고, 인천남동공단공동화사업, 시화·창원공동화사업 등이 있는데 지자체의 사례는 거의 없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낙후되어 있는 것’이 우리나라 물류공동화 수준의 현실이다. 다소간의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어 귀찮고 해서 기존의 개별물류관행을 고집하는 탓이기도 하다. 그런데 제주의 공동물류사업은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생물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기업의 물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국비 5천만원으로 공동물류센터 시범사업을 펼쳤다. 14개 기업이 신청하고 이중 8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최대 성과로 투자유치가 손꼽힌다. 외국인 투자가 특히 괄목할만한 상승세다. 지난 1월28일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에서 개발사업승인을 받은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 18억불이라는 투자사업비도 우리나라에서 외국인투자관광개발사업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로 기록된다.버자야그룹 투자유치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버자야그룹은 2007년 4월 2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화상자본투자유치설명회에서 우리 제주와 첫대면을 했다. 당시 화상 자본, 기업들이 제주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과 정보제공을 요청받는 가운데 우리도와 JDC는 버자야 그룹이 제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곧바로 버자야그룹 임직원들을 초청하여 정성을 다해 투자환경과 현지조사를 적극 지원했다. 투자협의가 진척되면서 버자야그룹 탄스리 빈센트 탄 회장이 일곱 차례에 걸쳐 전용기로 제주를 방문하며, 제주의 잠재력에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우리는 자치경찰단을 통해 안내하고 적극적인 투자인센티브 제공하는 등 과거 행정과는 다른 노력들을 통해 하나둘 버자야그룹의 마음을 열고 투자의지를 높일 수 있었다. 버자야그룹 탄스리 회장은 이제 환담 때마다 “제주사랑 버자야 사랑”이
따뜻함과 열정으로! 어려운 제주의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우리 대한 미용사회는 기축년을 맞아 ‘실천하며 뛰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천여 회원이 한 마음으로 뭉쳤습니다. 회원들의 마음이 한데 모아지니 회장을 중심으로 ‘안 되는 것도 되게 하자’ 라는 행동강령이 이심전심으로 재확인되고, 작년의 성과를 되새기며 금년에도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배려하는 마음과 친절하고 밝은 표정으로 도민들에게 따뜻함을 보내드리려 합니다.우리 미용사회에서는 2007년부터 미용업의 발전만을 위한 사업에 치중하지 않고 도민과 함께 하는 미용인이 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2007년 11월, 제주 미용사회는 전국 70만 미용인들에게 감귤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항공기 탑승 시 제주 감귤 주스 마시기 운동을 벌여줄 것을 호소하면서 홍보하였고, 회장단 및 임원들이 직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사에 방문하여 국제선과 국내선 기내에 제주감귤과 주스를 배치하여 탑승자 고객들에게 제공해 달라는 뜻을 1만명 서명운동 건의문과 함께 전달하였습니다.게다가 2008년 9월에는 불량 감귤 열매솎기에 동참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제주도에 미치자 11월에는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