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는 유례없는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노령화, 고령화 사회로 인해 노인들의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력을 잃은 노인들의 발생하여 노인문제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장기적인 경기불황 및 노인고용 기피로 인한 저소득층 노인들의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노인문제는 더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노인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정부에서는 2008년 11만7천개 일자리에서 2009년 13만8천개 일자리를 창출·확대하여 노인들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소득증대를 통한 노인들의 생활고를 덜어주고, 더 나아가 노인들의 자아실현 및 사회참여 통로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노인들에게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란 일차적 경제적인 소득창출 뿐만 아니라 사회참여의 통로 즉, 단순한 사회참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접촉기회를 제공하여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노인의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다양한 역할과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노년기의 우울이나 불안을 감소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생활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된다. 서홍동주민센터에서도 노인들의 경제적 안정 도모 및 사회
어렸을 적 할머니 댁을 찾아갔을 때 유난히 눈에 띄었던 게 있다. 안방 한 구석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검은 보자기로 입구가 싸여있던 커다란 시루. 호기심에 검은 보자기를 들춰보면 거기에는 여기저기서 머리를 내밀며 자라고 있는 노란 콩들이 있었다. 하루에도 대 여섯 번 물을 주는 수고로움도 마다하지 않았던 할머니의 정성은 며칠이 지난 뒤 갖은 콩나물 반찬으로 우리를 반겼었다. 물만 먹고도 과연 잘 자랄까 하는 불안감과 기대감이 어느새 신기함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이처럼 교육도 하루 이틀 단기간에 그 효과를 감지하기란 쉽지 않다. 꾸준한 학습을 통해서 조금씩 변화하게 되고, 어느 순간 그 변화를 통하여 서서히 성장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것 또한 교육의 힘일 것이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 서귀포시 시민공개강좌는 그동안 많은 변화를 통하여 양·질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어왔고, 매회 평균 200여명 이상 참여할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어 명실상부한 시민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올해 『글로벌 아카데미』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바뀐 시민공개강좌는 총 40회의 일정으로 격주 화요일에는 시내 권,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