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요건은 자유로운 사람의 이동이다. 아무리 물류, 상품, 금융의 왕래가 자유롭다고 해도 사람의 이동이 많지 않다면 아무 소용도 없다.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인 항공 교통이야 말로 제주도가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의 가장 근간인 것이다.혹자는 하루 유동인구가 80만에서 100만 명이 되어야 진정한 국제자유도시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제주의 현실은 하루에 고작 2~3만 명 정도가 왕래할 뿐이다. 하루 유동인구가 60만 명 정도밖에 안된다는 얘기다. 결국 국제자유도시 성공의 기본인 하루 유동인구 1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서 신공항 건설은 필수적이다. 신공항 건설은 2006년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포함되어 논의되기 시작하여 2007년 11월에 「국가기간교통망 수정계획」에서 그 필요성이 검토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시설에는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채택되어 2010년에 착수하여 2017년에 완공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2008년도 국토해양부 업무보고 시 제주공항은 기존 공항 시설확장으로 대안이 제시되면서 뜨거운 현안 사업으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필자는 제2의 신공항 건설은 제주의 당면사항 중 가장 시급한 사안
어둠을 뚫고 기축년(己丑年) 새해의 첫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랐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몰고 온 경제위기, FTA와 무한경쟁, 양극화 현상, 실업 문제 등 그 동안 서민생활을 어렵게 해 온 여러 요인들을 2009년도에는 올바른 정책 제안과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한 내실 있는 의정활동으로 반드시 이겨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도의회도 많은 변화가 뒤 따라야 할 것이다.2009년도 우리 의회의 최우선 의정과제는‘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으로 정하였다. 이를 위해 새해부터는 도의회와 집행부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본이념을 효율적으로 실현하고자 도정의 주요 현안정책에 대하여 사전에 협의를 할 수 있는‘제주특별자치도 정책협의회’를 분기별로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과 ‘국제자유도시 조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한 정책협의회는‘해군기지 문제’, ‘관광객 전용 카지노’,‘FTA시대에 대응한 1차산업 대책’, ‘신공항 문제’, ‘4단계 제도개선’,‘지역경제의 활성화 대책’, ‘도민 대통합 정책’등에 대하여 도민이 원하는 정책이 제시 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의회차원의 활
시ㆍ군 기초의회가 사라지는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탄생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출범한지도 어느덧 2년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도의회는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의 제대로운 건설과 산적한 현안문제 해결을 통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그것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2009년도 제2차 정례회가 시작되었다. 이번 정례회 기간에는 먼저 지난 1년간의 집행부 사무에 대한 행정감사를 실시하고, 감사와 도민의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게 되어 있다. 이런 중요한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우리 도의원도 냉정한 자기성찰과 반성을 통하여 할 일과 버려야 할 일, 고쳐야 할 것과 채우고 발전시켜야 할 것을 분명히 가려 집행부를 확실하게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도민에 대해서는 정치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해서 도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는 도민의 기관으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다. 그동안의 다양한 직무연찬과 의정포럼, 의원연구모임 활동, 세미나, 현장방문, 주민과의 간담회 등을 통하여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여 왔던 만큼 이번 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는 특히 예산의 건전성과 효율성, 공정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