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0월은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 축제는 물론 세계한상대회 등 굵직굵직한 대회들이 서귀포에서 개최됨으로서 전국은 물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서귀포시에서 열릴 각종 축제를 살펴보면, 우선 10월 2일부터 10월 5일까지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와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천지연광장을 주무대로 열리게 된다. 이 민속예술축제는 전국 16개 시·도 및 이북 5도 등 21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고 16개 도시로 구성된 청소년 팀이 참가함으로써 참가인원만도 5만 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제47회 탐라문화제도 같이 열리게 되며 첫째 날에는 제주시 중앙로와 탑동광장을 중심으로 풍물퍼레이드를 시작하여 다음 날 주무대인 서귀포로 옮겨와 21개 시·도 팀의 열띤 민속예술대항전을 펼치게 된다. 민속예술축제에 이어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는 제14회 서귀포칠십리축제도 열린다. 이번 칠십리축제는 불로장생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오감오색테라피, 스톤테라피, 호소욕, 약초불, 소망옹기캡슐 등 불로초 건강체험을 비롯하여 불로장생판화, 건강기원제 등 다양한 체험이
맞불 고객 유치 작전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필자는 가족들을 죄다 데리고 제주시 지역에 소재된 대형마트를 주말이면 찾아 쇼핑을 한 적이 있다. 서귀포에서 별다른 가족쇼핑문화가 없었던 탓에 가족들과 담소도 나누고 집안 살림도 일조(?)해 보리라고 시작된 의도와는 달리 철 지난 의류의 반값 바겐세일이라며 사들고, 불필요한 가재도구들까지 바리바리 사재기로 낭비의 주범이란 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이내 그만 둔적이 있다. 이제는 중·소형급 마트들도 농어촌 지역에까지 들어서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편으론 반가운 일이지만 동네 슈퍼나 구멍가게는 물론, 재래시장은 때 아닌 한파를 맞았다. 그러면 이처럼 급격한 시장원리의 변화는 무엇이었을까?첫째, 소비심리 변화일 것이다. 대기업의 브랜드(메이커)와 신뢰를 앞세운 차별화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심리로 몰려 재래시장은 급속히 쇄락하여 갔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인터넷 쇼핑물의 등장을 들 수 있겠다. 온라인상에서 클릭 몇 번 만으로 물건이 내 집까지 배달되는 편리성은 현대의 바쁜 일상과 딱 맞아떨어졌다는 결론이다. 셋째, 부가서비스 부재와 고품질 등 소비욕구층 변화에 대응하지 못했다. 과거, 우리네 어머니들은 콩나물 100원 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