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중해 시인이 4일 오후 5시께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1927년 제주시 화북동에서 출생인 고인은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일본 동경대학원 등을 수료한 뒤 1961년 제주대 교수로 활동을 시작, 제주대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1959년 당시 '사상계' 7월호에 시 '그늘'로 추천받아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52년 소설가 계용묵 등과 함께 '신문화' 창간에 참여하는 등 제주문화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진열 여사와 3남 1녀.
발인일시와 장소는 8일 오전 7시 제주시 한마음병원 제1분향실.
장지는 제주시 월평동 가족공동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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