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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에 의한 천연기념물들의 수난

 
천연기념물 323-8호인 황조롱이와 324-6호인 소쩍새가 사람들에 의해 수난을 격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 애월읍 한 가정집 마당에서 왼쪽날개에 총상을 입고 덜어져 있던 황조롱이 한마리를 이태현씨가 발견했고, 지난 3일에는 소쩍새가 우도에 탈진해 스러져 있는 것을 김영부씨가 발견돼 두마리 모두 제주시내 한라동물병원(원장 안민찬)에 인계됐다.

안 원장은 황조롱이가 총상에 의한 날개 골절과 탈진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왔다며 절단 수술과 영양제 공급, 먹이 공급으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황조롱이는 수술을 했지만 왼쪽날개의 절반을 잃어 영원히 날수 없게 됐지만 소쩍새는 영양제와 먹이 공급으로 기력을 회복했다.

치료를 받은 황조롱이는 사고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듯 사람이 다가서면 소리를 지르며 푸드덕 거리며 경계를 했다.

치료를 받고 기력을 회복한 황조롱이와 소쩍새는 4일 제주조류보호협회(회장 강영식)에 인계됐으며 소쩍새는 조만간에 방사할 계획이며 황조롱이는 협회에서 길러지게 된다.

 
이 두마리는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되는 종으로 한마리는 양심없는 엽사에 의해 영원히 날수 없게 됐고 또한 먹이를 먹지 못한 소쩍새 역시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생명을 잃을 뻔했다.

보호받아야 될 천연기념물들이 이와 같은 수난을 격는 것에 대해 한 환경운동가는 "인간들이 무관심과 욕심, 개발 논리에 의해 우리의 자연의 일부가 수난을 겪고 있다"며 "인간들도 자연의 일부로 그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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