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있어 자금은 사람의 혈관과 곧잘 비유된다. 자금흐름이 원활치 못하면 동맥경화로 나타나고 이때 즉각적인 수혈을 위한 처방에 돌입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처럼 기업의 자금에 대한 기대욕구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더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래 상황에 대비 여유자금을 미리 비축하려는 경향 또한 매우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이와 같은 자금 수혈을 위해 도민들이 혈세로 조성한 재원이다. 따라서 이 재원을 어떻게 활용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나,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더 커진다.
우리는 IMF 위기를 외국자본에 의해 해결했던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기에 이번에야 말로 자체 정책자금 지원을 통하여 위기를 기회를 반전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
따라서, 지역 경제의 실정에 알 맞는 대처방식으로 IMF 당시와는 여러모로 다른 현재의 경제상황을 극복해야만 한다.
이에 지난해 연말부터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먼저 재정을 통한 자금지원에 이어 금년 들어서는 정책보증의 확대로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리 도는 국가차원의 경제난 극복을 위한 전방위 정책기조에 맞추어 지난해 보다 30% 상향된 3,500억원을 자금지원 목표로 정하여 총력전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이에 소요되는 이차보전액은 올 한해 150억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 도정의 강력한 의지의 소산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서비스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관철시킴으로써 금년부터 정부의 정책자금도 400억 수준으로 배정한도를 늘려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기를 마련하였다.
무엇보다, 정책보증의 확대는 지역 내 80%이상을 점유하는 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을 통한 저금리의 대출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일시적 자금경색에 처한 기업들을 현장에서 상담 처리하기 위한 금융애로해소지원반은 유관기관이 지혜를 합쳐 긴급자금을 지원해 주는 길을 터 주었다.
이러한 총력전과 더불어, 금융권에서도 금년 들어 기준금리 인하 등 정책금리 인하에 보조를 맞추어 융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우리 도에서는 탄력적인 금리제도 운용을 통하여 효율적인 융자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고 있다.
짧지만 숨가쁘게 돌아갔던 1사분기 자금지원액이 1,060억으로 나타나 올 한해 지원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금융권 누적대출액도 6,000억을 최초로 상회하여 지역경제의 젓줄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서 만족할 수는 없으며, 도내 중소기업의 유동성 해소를 통하여 지역경제활성화의 희망을 보는 날까지 항상 도민과 중소기업의 곁에서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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