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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땅에서 벗어나…"

제주공항 4.3유해 1차 운구…박 소장, 보수정권이 해결해야

 
30일 제주공항 4.3유해발굴현장에서 수습된 75구의 유해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봉안소로 운구됐다.

이날 제주국제공항 임시보관소에 보관돼 있던 유해는 작은 나무관에 모셔지고, 유족들에 의해 광목천에 쌓아 유족들이 활주로 출입문까지 직접 운구해 차량에 실었다.

또한 운구에 앞서 제례를 치러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했다.

 
이날 운구된 유해는 지난해 9월9일 개토제를 시작한 이래 찾아낸 유해들로 지난 4.3사건 당시 살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249명의 희생자 중 일부이다.

현재까지 발굴된 유해는 130여구이며, 이날 운구된 유해는 앞으로 DNA감식, 신원조회, 유가족에 인계 등을 하게 된다.

그러나 올해 4.3관련 예산이 대폭 삭제됨에 따라 앞으로 남은 유해발굴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식 제주4.3연구소장은 "정권이 바뀜에 따라 도정당국에서 예산 확보에 소극적"이라며 "웬만한 4.3해결을 위해서는 예산 절충에 도정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소장은 "4.3을 계속해서 이념적으로 이데올로기적,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문제"라며 "4.3은 우익과 좌익, 이념의 잣대로 제서는 해결하기가 힘들다. 오히려 우익과 보수정권에서 이 4.3을 해결하는 것으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며 현정부의 노력 여하에 따라 4.3해결의 실마리가 잡힐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성순 4.3유족회장은 "제주에서 행방불명된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뭐가 두려운지, 뭐가 잘못됬는지, 유족들이 나서지 않는다"며 "이렇게 해서는 보수우익세력으로부터 4.3이 생존하기 힘들다. 더 많은 유족들이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3일 4.3위령제가 끝난 직후 제주시청 앞에서 관덕정까지 행진을 하면서 궐기대회를 통해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데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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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국가경찰, 대륜동 현장소통으로‘치안현안 공유’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8월 13일(수) 17시 30분, 서귀포시 대륜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2025년도 제3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소통의 날에는 대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치안정책 설명 ▲주민 건의사항 청취 ▲현장 피드백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서귀포경찰서는 ▲공동체 협업을 통한 외국인 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홍보 추진 등 올해 주요 시책을 소개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니어클럽과의 합동 치안활동 ▲주민봉사대와의 협력 방범활동 등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교통·범죄예방 관련 건의사항은 즉시 소관 부서가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향후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박영부 위원장은“주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치안정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즉시 반영하는 것이‘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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