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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마케팅을 활용하여 경제를 살리자

 
요즘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번 장마로 인하여 제주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고한다.

서울의 K씨는 얼마전 동료들과 주말 제주도 골프 모임 일정을 잡았다가 당일 제주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듣고서 예약을 취소했는데 다른 팀은 골프여행을 강행하여 여유롭게 골프를 즐기고 왔다는 것이다. 확인해 본 결과 제주도의 날씨예보는 제주시의 날씨예보로 골프모임을 잡았던 서귀포 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잘못된 날씨정보로 인하여 골프장 및 제주관광업계에 손실을 끼친 사례로 날씨가 개인은 물론 업체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됐음을 알 수 있는 일례이다.

만약 서귀포지역 날씨가 예보되었거나, 업체에서 이메일이나 전화로 정확하게 통보하는 서비스를 활용하였다면 이와 같은 손실을 범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날씨라는 요소를 마케팅 활동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날씨 마케팅이며, 이는 날씨와 마케팅을 연관 지어서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서울대와 삼성지구환경연구소가 발표한 연구결과(2003년)에 따르면 날씨에 영향을 받는 산업 규모는 국내총생산(GDP)대비 52%에 이르고, 날씨에 따라 좌우되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돈으로 따지면 연 3조5천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날씨마케팅의 주요사례를 보면 홈쇼핑 주 고객인 주부들이 날씨가 춥거나 비가 오면 외출을 자제하여 매출이 늘어나는 반면, 화창한 날씨에는 시청률 감소와 매출이 현격하게 떨어져 홈쇼핑 업계에서는 날씨를 프로그램 편성시 주요 기준으로 상품을 선보인다고 한다.

또한 LG마트에서는 주말이나 휴일에 비가 오면 쿠폰 점수를 주고 롯데월드는 우산을 대여하는가 하면 에버랜드는 입장료를 할인한다고 한다.

그리고 날씨 변화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품목도 각각 다르게 나타났는데 날씨가 더운 때에는 에어컨이나 청량음료, 아이스크림을 추울 때에는 보온성이 강한 의류나 난방기기의 수요가 증가했다.

이처럼 날씨는 소비자의 구매심리와 품목을 결정짓는 요소이자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로 소비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호텔, 골프장, 해수욕장, 관광명승지 등 제주도의 주요관광시설이 대부분 서귀포시에 집주돼 있다. 관광도시 서귀포의 장마철에는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하루 일과 시작을 하늘을 쳐다본 후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제 정부차원의 새로운 날씨 정보 시스템이 갖추어졌으면 한다.
기상청이 전담하는 날씨정보를 재가공하여 제공하는 방송시설(케이블방송)을 설치하여 골프채널이나 낚시채널 같은 날씨채널을 중계하였으면 어떨는지?...

시간대별로 세계 각국의 날씨와 우리나라의 지방별 도시별 날씨를 실시간으로 중계방송하면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날씨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날씨만 잘 파악해도 우리의 생활은 행복해질 수 있고 지역경제도 살릴 수가 있다. 날씨라는 블루오션은 바로 지금 우리 앞에 펼쳐져 있는 새로운 기회와 시장이다. 우리생활에 밀접하면서도 무관심해 왔던 날씨가 돈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생활의 지혜를 모아 나가야겠다.

서귀포시 기획담당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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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국가경찰, 대륜동 현장소통으로‘치안현안 공유’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8월 13일(수) 17시 30분, 서귀포시 대륜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2025년도 제3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소통의 날에는 대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치안정책 설명 ▲주민 건의사항 청취 ▲현장 피드백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서귀포경찰서는 ▲공동체 협업을 통한 외국인 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홍보 추진 등 올해 주요 시책을 소개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니어클럽과의 합동 치안활동 ▲주민봉사대와의 협력 방범활동 등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교통·범죄예방 관련 건의사항은 즉시 소관 부서가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향후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박영부 위원장은“주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치안정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즉시 반영하는 것이‘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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