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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꿈, 병역의무는 나라사랑의 첫 걸음"

 
2008년 6월26일 목요일. 오늘은 마음이 분주해진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슬고슬한 밥을 한 그릇 먹고 나면 하루 준비 완료인데 그걸 못했다.오늘 나는 대한민국 남자로서 징병검사를 받기위해 제주지방병무청 징병검사장을 찾았다. 산뜻한 검사장의 환경, 잘 정돈된 부스. 특색 있는 장비들…

지난달 1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제주지역 징병검사 대상자(1989년도에 출생한 대한민국 남자와 1988년 이전 출생자로서 징병검사 연기를 받았던 사람 중 연기사유가 해소된 사람)로 주민등록상의 제주도내 대상자 3천4백 여명 중의 한 사람으로 징병검사를 받은 것이다.

징병검사는 병역자원을 획득하기 위한 기초적인 선병과정이며, 병역의무 이행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과정이었다. 군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정예인력을 과학적으로 선발하고 있었다. 각 과목별 전문의로 구성된 징병전담 의사에 의한 신체검사와 심리검사를 통해 병역의무자 개개인의 병역 처분과 함께 병역의무 이행 형태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행정모습이었다.

또한 징병검사, 일자 및 장소를 본인 선택제도를 통해 병역의무 이행의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게다가 올해는 ‘징병검사 등 검사 규칙’이 개정됐다고 했다. 필자 또한 징병검사장에 도착하여 최종 병역처분 시까지 12단계의 절차를 거쳤다. 나아가 백혈병 등 혈액질환 검사와 함께, 심리검사결과까지 오늘 내가 받은 징병검사 과정 또한 전산화 시스템으로 진행되었다.

또 한가지 이색적인 풍경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징병검사장에서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감귤색 유니폼의 여유로움 또한 이곳이 친절관공서 으뜸인 제주지방병무청임을 확인하는 듯 했다. 친절은 인생에 있어 가장 남는 장사라고 들었다. 한참을 생각하게 하는 이 한마디!

이곳에서는 징병검사 전 과정에 대한 병역의무자의 불평·불만사항 등을 청취와 함께 시정하기 위하여 외부인사를 징병검사 명예옴부즈만으로 위촉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게다가 마치 징병검사의 과정이 가족 행사가 되어 온 가족이 함께 참관하는 모습도 글로벌시대 걸맞은 풍경이 아닌가 싶다.

귓가에 음성이 맴돈다. "현역 입영 대상입니다". 얼마 전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읽었던 슬로건이 스쳐 지나간다.'젊은 날의 꿈, 병역의무는 나라사랑의 첫걸음입니다' 그 첫걸음을 위해 새해가 되면 나는 공군에 입영할 생각이다.

제주대학교 전산통계학과 08학번 이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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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 제3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맞아 합동캠페인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제3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기념(매년 6월 26일)하여 6월 28일(토) 오후 2시부터 서귀포시 일호광장 일대에서‘불법 마약류 퇴치 및 오남용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도약사회서귀포시지부와 서귀포 3개 보건소 25여 명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 내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현장에서는 ▲마약류 중독 예방관련 O,X 퀴즈 ▲마약류 관련 설문조사 ▲피켓 등을 활용하여 캠페인이 진행되었으며, 이후 올레시장까지 이동하며 거기 캠페인도 이어나갔다. 특히 올레시장 내에서는 불법 마약류 퇴치와 함께 ‘민생경제 살리기’홍보도 동시에 실시하여 시민들과 상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6. 23.(월)부터 6. 27.(금)까지 5일간 약사회와 협업하여 서귀포시 청사 내에 ‘마약의 위험성 경고’ 및 ‘불법마약류 퇴치’를 주제로 한 포스터를 전시, 청사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현승호 서귀포보건소장은 “이번 행사는 약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마약류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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