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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제주‘청년자율방재단’첫 출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MZ세대가 주축이 된 청년자율방재단이 제주에서 공식 출범했다.



 

기존 지역자율방재단의 고령화 문제(60 이상 비율 47.9%)를 극복하고,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청년 세대의 강점을 활용해 민간 방재활동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전 제주도청 제2청사 자유실에서 청년세대의 역동성에 재난안전과 사회복지를 연계한 지역밀착형 청년자율방재단발대식을 개최했다.

 

 

제주청년자율방재단은 제주한라대 사회복지·간호학 전공생 23명으로 구성됐으며, 재난 시 이재민의 심리 안정과 건강 상태 확인 등 생활 밀착형 방재 활동을 수행한다.

 

청년자율방재단은 첫 활동으로 최근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대응해 도내 무더위쉼터 점검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중심으로 현장 활동에 나선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에 익숙한 세대 특성을 살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한 콘텐츠 제작도 함께 추진해 민간 방재활동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주도는 청년자율방재단의 지속가능한 참여를 위한 동기 부여와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재난관리 유관기관 현장 견학을 통해 실제 대응 체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방재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자율방재사 민간자격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 전공과 연계한 전문 협회 등과 협력해 실무 중심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자율방재단의 진로 탐색과 전문성 향상을 돕는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창오 제주도 지역자율방재단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참석해, 청년 단원들에게 직접 방재단 조끼를 입혀주며 지역 안전의 새로운 주체로 나선 청년들의 출발을 축하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청년자율방재단은 제주 청년들이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매우 뜻깊은 사례라며 청년들의 활동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도록 도정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도는 연말 활동성과 보고회와 함께 우수단원 표창, 봉사시간 인정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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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넘어, 생명 잇다”…외국인 노동자 대상 심폐소생술 캠페인 전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주영국)는 24일 서귀포수협에서 도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언어를 넘어, 생명을 잇다’를 주제로, 언어와 국적에 관계없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응급상황에서 서로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애숙 정무부지사, 제주도의원,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 수협 조합장, 다문화의용소방대원, 외국인 노동자,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교육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개 언어로 제작된 다국어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을 활용해 진행됐다. 구급대원과 다문화의용소방대원이 함께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통역과 동시에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며 실습 중심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생명의 약속”이라며, “제주도정은 제주도의 모든 분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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