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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기념 도의회 의장 메시지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기념 도의회 의장 메시지

 

 

존경하는 제주도민과 국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정부는 제주특별법에 근거를 마련하고, 2005127일 제주를세계평화의 섬으로 선포했습니다. 제주가 과거 냉전의 아픈 역사를 극복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정착시키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자 세계 평화의 섬으로 선언한 지 어느덧 스무 해가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신 도민 여러분과 평화의 여정을 함께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과 국민 여러분!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대통령 탄핵정국이라는 무겁고 엄중한 상황에서 맞이하게 되어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평화의 의미와 제주 세계평화의 섬의 미래에 대해 다시금 숙고하게 됩니다.

 

세계평화의 섬 지정 이후 제주도가 중심이 되고 정부 부처가 함께 참여한 1단계 17대 평화실천사업은 4·3 관련 사업과 제주포럼 정례화 등 일부 사업의 경우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여 성과도 있었지만, 절반의 사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세계평화의 섬 2.0 시대를 열기 위해 제주도가 2020년부터 수립한 2단계 사업은 관계 부처 협의 난항 등으로 실현 구체성 또한 확보하지 못한 실정입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과 국민 여러분!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국내외 여건이나 상황, 시대변화와 흐름에 맞게 평화실천사업을 재설계하고 내실화하여, 제주 세계평화의 섬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동북아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아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위협받고 있는 시대에 실질적인 동북아 평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국제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합니다.

 

더 나아가 4·3의 평화인권 정신도 4·3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반도 평화가 진전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속으로 전파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올해 20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포럼의 취지와 위상에 걸맞는 평화담론에 집중해 제주평화포럼으로서의 질적성장과 정체성을 확립해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1단계 평화실천사업 중 지지부진했던 평화대공원 사업 또한 도민합의를 기반으로 평화에 부합한 진정한 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되고, 그 과정에서 국가 차원의 지원도 확실하게 이뤄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과 국민 여러분!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완성을 위해서는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실천적인 정책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도의회 또한 그 역할에 나설 것입니다.

 

우선, 올해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특별 초청강연을 개최하며, 5월 개최되는 제주포럼에서는 제주 세계평화의 섬을 주제로 하는 도의회 세션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도의회가 주관이 되어 도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화인식 제고와 확산을 위해 의정아카데미와 모의의회 경연대회 개최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도의회의 지방외교 활성화와 우호협력을 위해 세계 글로벌 평화도시와의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모색해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일에도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제주 세계평화의 섬이 더 이상 선언에 그치지 않고 그 의미와 가치를 도민의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도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124

제주특별자치도의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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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보행신호 부대시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제주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와 보행자 작동신호기의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률 96%를 달성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2017년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에 IoT 기술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도내 교차로 351개소에 설치된 1,581대 음향신호기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주도 전체 음향신호기(1,635대)의 96%에 해당한다. 보행자 작동신호기도 도내 33개소 70대 중 60대에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각장애인 안전을 위해 도입된 이 시스템은 음향신호기 관리방식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는 음향신호기 고장이 발생해도 시민 민원이 접수되기 전까지는 고장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고장 발견부터 수리까지 평균 12시간이 소요됐으며,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정확한 신호 정보를 받지 못해 보행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한 고장은 다음 근무시간까지 수리가 지연되기도 했다. 사물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다. 음향신호기 상태를 24시간 원격으로 감지해 고장 발생 시 즉시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송되고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자치경찰단은 2026년 상반기까지 도내 모든 음향신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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