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5~31일 지방공무원 8․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 접수 결과, 17개 직렬, 선발예정인원 244명에 총 1,758명이 지원해 7.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 주 시는 138명 선발, 1,174명 지원 (경쟁률 8.5 : 1), 서귀포시의 경우 104명 선발, 555명 지원 (경쟁률 5.3 : 1)
주요 직렬 경쟁률을 보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은 126명 모집에 860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6.8 대 1이다.
일반토목 9급은 18명 모집에 77명이 지원, 경쟁률 4.2 : 1, 사회복지 9급은 15명 모집에 121명 지원, 경쟁률은 8 : 1이다.
장애인․저소득층 구분 모집에는 20명 선발에 62명이 지원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2명을 선발하는 간호8급(제주시)으로, 55명이 접수해 27.5 : 1 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7세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가장 많았으며, 최고령 지원자는 55세, 최연소 지원자는 18세이다.
연령대별 지원인원을 보면 20대 이하 1,074명(61.1%), 30대 531명(30.2%), 40대 129명(7.3%), 50대 24명(1.4%) 등이다.
필기시험은 6월 22일(토)에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5월 14일(화)에 제주도 누리집에서 공고를 통해 안내한다.
필기시험 가산점 신청은 필기시험 전일까지 해당요건을 갖춰야 하며,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에 자격증 종류 및 자격번호 등을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올해 응시 경쟁율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았다.
시험 경쟁률 하락 요인은 학령인구 감소, 민간 기업 대비 낮은 급여 수준, 고교 선택과목 폐지 등으로 보고 있다.
국가 9급 공무원의 응시 경쟁률도 매년 하락세로, 이와 관련해 정부는 2024년도 국가 및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율 2.5%에도 불구하고 9급 초임 봉급을 6% 인상하는 등 하위직 공무원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제주도는 2023년도 공무원 후생복지 조례 개정을 통해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확대와 함께 기존에는 10년 이상 재직 시에만 부여됐던 장기재직휴가 혜택을 5년 이상 재직근무자부터 부여하고, 2030세대 공무원을 위한 배낭연수, 9급 공무원의 성과상여금 지급기준 호봉 상향 등 저연차 공무원의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편, 원서접수는 마감됐으나 접수 취소는 1차 4월 1일(월) 자정까지, 2차 5월 10(금)~12일(일) 가능하며 최종 경쟁률은 5월 13일(월)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