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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청정지킴이 자치경찰

 
녹음이 푸르른 5월, 한라산의 앙상했던 나뭇가지도 새단장을 하듯 새순이 돋아나고 경쾌하고 밝은 소리로 지저귀는 새들은 한라산 등산객을 반갑게 반겨주는 듯 하다.

5월의 한라산은 봄의 계절로 변화하는 시기인 만큼 전국에서 많은 등반객이 찾아온다. 등반하며 아름다운 자연 만 감상 하면 좋을 텐데 한라산 등반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있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 보호를 위해 자치경찰대에서는 무단입산, 자연훼손 및 무속행위 등 자연공원법 위반 사범 단속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한라산국립공원 구역 내의 출입이 금지된 오름인 물장올과 사라오름은 산정화구호의 경이로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사람들의 발길로 인해 등반로 아닌 등반로가 생겨나고 지피식물이 파괴되어 심하게 훼손되어 가고 있어 무단입산 취약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한라산의 꽃피는 계절 5월이 되자 출입 금지를 알리는 홍보물이 부착되어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한 폭 의 그림을 렌즈에 담으려는 욕심으로 카메라를 들고 무단입산하는 자, 약효 있는 식물 채취를 위해 큰 가방을 메고 무단입산 하는 자, 남들이 갔다 와서 풍경이 아름답다기에 호기심으로 무단입산 하는 자 등 자연의 보고인 한라산의 훼손이 가속화 되어 가고 있다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씁쓸해 진다.

또한 우리나라 3대 영산 중 신의 기가 가장 강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영실은 사월 초파일을 기점으로 무속행위를 위해 전국의 무속행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무속행위는 주로 물이 흐르는 곳에서 촛불을 켜고 행해지는데 산에서 촛불을 켜는 행위는 이제까지 지켜온 한라산의 귀한 생명력과 보석들을 송두리째 잃을 수 있는 아주 위험한 행위 아니겠는가??

이렇듯 여러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한라산 보호를 위해 자치경찰은 2007년 3월1일부터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자연공원법 위반 사범 단속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출입이 금지된 오름을 순찰하며 무단입산 단속 및 상습적으로 무속행위가 이루어 지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순찰하며 단속한 결과 오름동호회 및 무속행위자들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점차 그 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도 나하나 쯤이야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위반 하는 사람들이 있어 아쉬움을 남게 한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대한민국 1호인 한라산은 우리들만의 한라산이 아닌 전 세계인의 한라산 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자치경찰이 단속을 하고 있어 지키는 타율이 아닌 각자 스스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자율적으로 한라산을 보호하는 시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전국 최초로 출범한 제주자치경찰도 세계의 명산으로 꼽힐 수 있는 질서 있고 아름다운 한라산을 만들기 위해 한라산 지킴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불법행위 예방 및 단속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

서귀포시 자치경찰대 순경 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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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표선면 일대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22일 오전 8시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표선초·중·고등학교)에서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표선면사무소, 표선파출소, 표선초중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회, 표선면 자생단체(주민자치위원회·이장단·자율방재단·새마을부녀회), 시니어클럽 등 민간치안협력단체 50여명이 참여했다. 표선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리플릿도 배부했다. 특히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올해 3월부터 서귀포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해 서귀포시내 주요 도로와 교차로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왔다. 5월부터는 표선면 등 시외지역으로 단속 범위를 확대해 농촌·관광지·외곽도로 등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외곽지역에서의 음주운전은 단속 회피 심리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표선지역의 인구 유입 증가와 함께 IB 학교인 표선초·중·고등학교 학생 수(1,500여명)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해당 지역의 통학로 교통안전 확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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