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급경사지 자연 비탈면의 소규모 사면붕괴가 발생하고 있던 하예포구 인근 사면의 정비를 위한 설계용역을 2월 7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예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은 비탈면 토사가 지속적으로 유실되며, 수목 뿌리가 노출되어 있는 등 집중호우 및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사면붕괴 피해 발생이 우려되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면정비 요청이 있던 지역으로 2023년 3월 전문가의 재해위험도 평가 결과 ‘붕괴위험 C등급’ 평가를 받았고, 2023년 8월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국고절충을 통해 2024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되어 총 사업비 1,860백만 원(국비 880백만 원, 도비 880백만 원)을 확보하였고, 올해 설계비 100백만 원이 반영되어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앞으로 올해 말까지 사전설계검토,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내년 1월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서귀포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은 11개소로 이중 8개소는 정비를 완료하였고, 2개소(녹남봉, 군산)는 올해 보상 및 공사를 추진중에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안전총괄장 양창훈)는 “앞으로도 붕괴위험이 높은 급경사지를 정비하여 자연재해 위험요인를 해소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