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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절감, 하드웨어적 사고에서 소프트웨어적 마인드 전환으로...

 
최근 중앙정부에서는 자치단체의 예산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자치단체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경제 살리기 목적에 맞는 현안사업 등에 투자확대를 유도코자 10%예산절감 시책을 강력히 추진, 약 12조원을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민간경영기법도입, 원가심사 강화, 신공법 적용 등 재정운용프로세스 기법을 언급, 예산절감을 위한 자치단체별 자체 노력의 역량을 강화토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중앙 정부의 예산절감 방침을 고려, 우리자치도 차원에서도 ‘08년 예산의 10%인 2,400억 원의 절감목표액을 선정, 부서단위 절감목표 설정과 함께 예산절감 시책 개발 등을 위해 7,000여 공직자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시국에 자발적·창의적 사고 마인드가 결여되어 수직적 예산절감 시책에만 동참한다면 우리자치도의 절감목표액은 한낱 구호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부서별 절감 수치 목표에만 경쟁적으로 매달릴 소지도 적지 않고 무리수를 둘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러한 불이익한 결과는 고스란히 도민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환언하면,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 공무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상부에서 시달하는 지침에서 움직이는 수직적, 하드웨어적인 사고마인드가 아닌 수평적, 창의적인 컨셉으로 무장된 공무원이 필요하지 아닐런지?

“부서 및 유관기관에서 개별 추진하는 도로 굴착, 전주이설·설치, 하수도시설사업을 긴밀한 업무 협조로 한번에 사업을 추진 한 결과, 총공사비가 7300만원이 소요되는 수도급수관 노후시설교체사업을 자재지원비 1100만원 만으로만 공사를 완료하여, 6200만원의 예산 절감한 어느 부서의 사례”는 민원 해결과 함께 예산절감사례의 빛을 한층 더한다.

도민들이 어디를 아파하고 불편해 하는지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고 소프트웨어적 마인드 전환에서 출발한 결과가 곧 제주자치도 전 공직자, 더 나아가 100만 내외 도민들에게 수혜를 드릴 수 있는 예산절감시책 상품을 빚어 낸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일해선 안 되는 소프트웨어적 마인드의 시대다.

우리주변을 아름답고 푸르름을 유지해 주는 것은 나무가 아니고 건강한 뿌리에 있음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뿌리가 잘 뻗어야 아름다운 제주자치도의 모습이라는 숲을 갖춘다는 사고의 전환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 당장 나부터 다시 한 번 살펴, 우리자치도가 설정한 2,400억원의 절감목표액을 심도 있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제주자치도 예산담당관실 정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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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인공지능 신호체계로 중앙로·연삼로 교통혼잡 해소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연북로에서 성공한 인공지능(AI) 기반 신호체계 개선사업을 제주시 중심가 두 곳으로 확대해 도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높인다. 자치경찰단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제주시 연북로 구간 인공지능 신호체계개선 시범사업에서 뚜렷한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와 손잡고 2개 구간을 추가로 확대해 교통신호 최적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024년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 연북로 구간 개선사업은 통행속도 14% 증가, 통행시간 13.5% 단축, 지체시간 22.3% 감소라는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신호체계 개선 사업은 제주시 동서·남북 교통 중심축이자 주요 혼잡구간*으로 분류되는 ▲중앙로(제주대학교입구 ↔ 남문4가, 약 6.7km)와 ▲연삼로(신광4가 ↔ 삼양초소3가, 약 12km) 구간이 대상이다. 개선작업은 중앙로와 연삼로 일대 42개 교차로 중 28개소에 이미 구축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요일·방향·시간대별 교통량을 정밀 분석하고, 실시간 교통흐름에 맞춰 최적화된 신호주기를 자동 산출한다. 자치경찰단은 새롭게 조정된 신호체계를 현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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