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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대한 개념은 매우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문화와 관광은 쇠퇴한 공간과 전략적 지역을 부흥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문화관광은 개인의 문화수준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지식이나 경험을 증대시키는 등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인간의 모든 행동을 포괄한다고 볼 수 있다.

과거의 문화적인 전통과 역사, 전설이나 설화, 전통축제, 민속놀이, 의식주와 관련된 고유한 특성 등 생활 주변의 모든 요소가 문화콘텐츠로 통칭되고 있다.

관광패턴도 명승지 위주의 보고 즐기는 놀이중심의 관광에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삶과 문화를 둘러보고 체험하기를 원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요즘 지방자치단체마다 앞 다퉈 영화나 드라마촬영세트장을 유치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하여 대대적으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회성 드라마 촬영지도 이젠 철저하게 주변경관을 파괴하지 않고 테마파크로 만들어 관광자원화에 성공하고 있다. 바로 지역문화와 관광지를 스토리텔링화하여 상품화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관광에서도 스토리텔링은 노른자위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볼 수 있다.

관광소재 홍보 기법의 새로운 트랜드인 관광스토리텔링은 관광객 유도를 위해 관광지와 관광지에 얽힌 이야기들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것으로, 단순하고 일방적인 해설이나 정보제공이 아니라 관광객의 감성에 어필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관광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접체험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즉, 관광스토리텔링이란 관광지, 영화·드라마 촬영지, 문화유산 등의 관광자원에 얽힌 설화, 전설, 유래 등의 이야기(story)를 찾아내어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해설(telling)함으로써 재미와 감동을 한 층 더해 주는 체험관광시대에 맞는 홍보기법이라 할 수 있다.

오드리 헵번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스페인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은 영화사에 길이 남는 명장면이자 세계의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로마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었다.

지금도 로마를 찾은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스페인 계단에서 젤라또 아이스크림 먹기, 트레비 분수에 동전 던지기, 진실의 입에 손 넣기 등 영화 속 주인공을 따라하는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도 “겨울연가”촬영지인 춘천과 남이섬, “올인” 촬영지인 섭지코지, “태왕사신기”촬영지인 묘산봉 등이 일본 관광객을 비롯한 동아시아권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고 있지만 아직은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은 엄청난 경제적·관광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수한 스토리텔러가 많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 안내원과 문화관광해설사, 자연해설사 등 전문적인 스토리텔러를 빠른 시일 내에 양성하여 이야기가 있는 관광투어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제주에도 영화나 드라마, CF 촬영지가 많이 산재해 있다.

제주 곳곳에 흩어져있는 영화, 드라마 촬영지와 한류관광지를 하나로 묶어 하루일정으로 쉽게 돌아볼 수 있는「스토리가 있는 촬영지 투어」등 관광객들에게 보다 매력 있게 다가 설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앞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제주의 각 관광지마다 문화가 있는 흥미로운 소재를 발굴하고 마케팅화하여 미래의 새로운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귀포시 기획담당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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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국가경찰, 대륜동 현장소통으로‘치안현안 공유’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8월 13일(수) 17시 30분, 서귀포시 대륜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2025년도 제3차 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현장소통의 날에는 대륜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제주경찰청,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치안정책 설명 ▲주민 건의사항 청취 ▲현장 피드백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서귀포경찰서는 ▲공동체 협업을 통한 외국인 범죄 예방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단속·홍보 추진 등 올해 주요 시책을 소개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니어클럽과의 합동 치안활동 ▲주민봉사대와의 협력 방범활동 등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을 설명했다. 현장에서 제기된 교통·범죄예방 관련 건의사항은 즉시 소관 부서가 개선 방안을 안내하고, 향후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박영부 위원장은“주민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치안정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즉시 반영하는 것이‘찾아가는 현장소통의 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해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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