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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我)가 보는‘나’와 남(他)이 보는‘나’, 서귀포시 공보실 현소라


()가 보는와 남()이 보는

 


우리가 조직 또는 일상생활에서 남과 함께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이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대개 사람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 때문일 터이다.

우리 주변에는 사람으로부터 생기는 문제가 적지않고, 가장 해결하기 힘든 문제 역시 사람으로부터 생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주는데 왜 주변 사람은 날 좋아하지 않을까?’, ‘내가 이렇게 생각해 주고 있는데 왜 내 맘 몰라주지?’ 등등 내()가 보는와 남()이 보는사이에 큰 간격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 간격을 줄이려면 삼국연의(三國演義) 고사에 나오는 궁신접수(躬身接水, 주전자에서 물을 얻으려면 찻잔의 위치가 주전자보다 낮아야 한다)’가 말하는 겸손의 의미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서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사람도 흔히 보게 된다. 둘 다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쉽게 지나치곤 한다.

한쪽 눈으로만 본다면 사물의 거리를 제대로 가늠하기 어렵고, 두 눈으로 정확하게 사물에 초점을 맞춰야 그 사물을 정확하게 볼 수 있듯이 내가 부족한 게 뭔지 알아야 바꿀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공감도 얻을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자신에 대해 제3자의 눈이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때,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행정도 마찬가지다. 시민이 바라보는 행정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간격을 좁혀 나가려 소통하고 노력할 때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21년 신축년에는 우리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내가 보는와 남이 보는를 일치시켜 시민과 함께 가꾸는 새 희망 서귀포시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서귀포시 공보실 현소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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