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현직 해양경찰관이 귀갓길 중학생들을 아무 이유 없이 폭행한데 이어 출동한 여자 경찰관을 깨물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더했다.
서귀포경찰서는 관련 혐의로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 A씨(46)를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쯤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술에 취한 채 중학생 4명의 뒤를 따라 걸으며 발뒤꿈치를 툭툭 걷어찼고, 이에 항의하자 주먹을 휘둘렀다.
혐또 이들 중 1명은 A씨의 폭행으로 코뼈가 골절되는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 중학생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이곳을 지나던 시민 1명도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해 안면부를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또한 신고를 받아 출동한 여경을 깨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