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23일 심야에 도심지 대도로변에서 불특정 다수 여성들의 가슴과 엉덩이 등을 만진(강제추행) 혐의로 권모씨(55)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5분께 승용차를 몰고 서귀포시 중정로를 운행하다 차에서 내려 길을 걷던 A씨(37·여)의 가슴을 만진데 이어 15분 뒤에는 도로변 벤치에 앉아있던 B씨(20·여)에게 다가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하며 가슴을 주무른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또 같은 날 3시40분께 중정로 인도에 앉아있던 C씨(25·여)에게 다가가 손으로 엉덩이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