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중고제품을 저렴히 팔 것처럼 속인 뒤 돈만 가로챈 2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조모씨(24)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9월 27일부터 19일 동안 인터넷 직거래 게시판에 중고 태블릿PC 등을 싸게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에게서 물건 대금을 받고, 배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23명으로부터 267만원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주부와 학생 등 대상을 가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